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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소식에 잠이 안오네요. 우리나라는 안전한가요?

심난 조회수 : 187
작성일 : 2011-03-15 02:45:36
일본 지진에 원전사고 소식에 여기저기 뉴스검색하면서 밤잠 못자는 아짐이예요.
그저껜가 TV뉴스에서 스트레스로 모유가 말라 아기 탈수가 걱정된다는 인터뷰를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제가 출산한지 얼마안되서 이제 백일 지난 아기 키우고 있거든요. 출산직후 모유가 잘 안나와 스트레스 받던 것도 생각나고..ㅠㅠㅠ
평상시 같으면 초보엄마다 보니 육아에 지쳐 뻗어도 벌써 뻗었을 시간인데... 커피 기운탓인지... 여튼 잠이 안오네요.

우리나라 일도 아닌데 괜한 걱정이라고 여길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걱정을 사서 하는(?) 스탈인지... 괜히 불안하고 심난하네요.

제 고향은 울산인데, 제가 고교때(그러니 십수년 전이죠) 지진이 나서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새벽에 잠을 깬 적이 있었거든요. 담날 아침 학교에 와보니 친구들도 다들 새벽에 깼다고 그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창문이 벌컹거리면서 뭔가 전체적으로 흔들하는 느낌이요.
지역뉴스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고 나왔었구요. 제 기억엔 5정도 규모인 것으로 기억은 되는데 그게 맞는 수치인지는 모르겠네요.

게다가 울산은 바다와도 접하고, 온통 자동차 공장에 정유 공장이 빼곡하게 있구요. 원자력발전소도 울산 위아래로 각각 있다는...ㅠㅠㅠ
울산에 부모님, 친구, 친지들이 다 있어서 그런지 괜히 불안해지는 거 있지요.
실제로 거기 살고 있는 분들은 아무렇지 않을텐디...

우리나라 정부는 이웃나라가 지금 그 변을 겪고 있는데
남일이라고만 여길게 아니라 우리집은 불 안나게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와중에 UAE 원전 기공식에 참여해주시는 MB의 타이밍은 정말 절묘하기까지 하네요.

작년에 해운대라는 영화를 봤지만 그냥 영화일줄로만 알았지,
픽션보다 더 엄청난 현실을 뉴스화면으로 보게될 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할머니가 우유를 먹이고 있는 아기의 사진을 보니 남일 같지도 않고..ㅜㅜ
송두리째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비통함이 제게도 전해지네요.

일본이 우리나라 방파제 역할을 한다고 하긴 하지만 우리나라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텐데요.

글 읽으시는 분들께 불안감을 부추겼다면 정말 죄송하구요.
누가 저 좀 안심시켜주시면 더 감사하겠네요.
IP : 123.254.xxx.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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