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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미워 하기 싫은데....
얼굴만 봐도 화가 나고... 그 사람에 대해 이야기만 들어도 며칠간 머리 속에 가슴 속에 화가 나는...
제 시동생 부인이에요.
얌채 같이 절대 손가라도 꼼짝 안하면서 주말 마다 집에 와서 밥 축내고, 거짓 말 도 몇 번 하고, 애도 많이 맡기고, 등등... 굳이 싫어 할 이유를 적는 다면 이 정도인데, 이 정도는 보통의 저로 보면 속 넓게 넘어 가야 할 정도인데, 안 되네요.
참 싫어요. 사람을 이렇게 싫어 한 적이 한 번 더 있엇는데, 그때는 남이라 그냥 안 봐 버렸고, 이번은 참 .... 싫어 하기도 지치는 중.
시엄니 모시고 사니, 시엄니 보러 온다고 오는데, 오지 말라 할 수도 없고... 밥 때 밥 안 줄 수도 없고, 애 두고 나가 버리는데, 애 안 봐 줄 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 해 줄 것 다 해 주고, 뒤에서 욕하는 제 자신...
남편이 제 욕 듣다 지쳤는지, 토욜 마다 요리 강습을 가라고 등 떠 밀어 집을 나갑니다. 그런데, 안 보면 좀 괜찮을까 했는데, 왔었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도, 그냥 싫고 짜증 나고 그러네요.
왜 이럴까? 곰곰히 생각을 해 봐요.
1. 그 사람의 행동이 나에게 피해가 오기때문에...
2. 그 사람의 행동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 하는 것 같은 다름 사람(시엄니/시동생/남편?)들 때문에...
3. 나 이렇게 하는데 아무도 안 알아 주기 때문에...
4. 질투 (나보다 훨 씬 어리고, 나보다 키 크고, 나보다 피부 좋고, 나보다 늘씬 하고...)
5. 너무 쉽게 인생을 사는 것 같아 부러움.
진짜 생각 할 수 잇는 모든 것 써 보는데, 참...유치 하고 처량 하네요.
나이 들 수록 더 의젓 해 저야 하는데... 그런데, 정말 힘들어요. 이렇게 그 사람 미워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제 자신도 싫구요. 정말 탈탈 벗어 나고 싶어요.
참고로 제가 동생이 없어서... 어린 그 사람이 생기닌 당혹 스러운 걸까요? 진짜 이거 뭐지?
1. 전생에
'11.3.15 1:24 AM (121.174.xxx.45)님에게 해를 끼쳤던것 아닐까요?미워하는 자신을 너무
나무라지마세요 사람싫을수도있죠뭐2. 제가 생각하기엔
'11.3.15 1:25 AM (183.89.xxx.239)님의 착한사람 컴플렉스일듯합니다만...
윗동서로서 존경받아야하는데.. 말도 못하고.. ㅠ.ㅠ
말을하란말이얏!! 말을!!!!
직장생활하다 보면 독하고 못된 사람들한테는 뒤에선 호박씨를 깔 망정 앞에선 네~네~거리더라구요..
늘 참고 손해 보던 사람이 한번 화 내면 사람이 변했다는둥 별꼴이다라는둥 말들이 많죠~
쭉~~ 참으실거 아니면 한번 확! 뒤집어 엎으세요!!! 극한 표현 죄송여~~ ^^3. ...
'11.3.15 1:29 AM (115.86.xxx.17)손아래동서..
대놓고 좀 말하면 안되나요?
동서...밥먹었으면 설겆이좀 하지?
동서...매주올거면 메뉴선정도 힘드니까 때때로 해먹을거 장좀 봐와..
시엄니 좋아하시는 걸루다가..(그핑계로 온다니..)
동서..난 나갈건데 애맡기니 시엄니가 많이 힘들거 아닌강??
볼일있으면 주중에 보도록해..주말에 여기까지 와서 또 외출을 해??
이왕 온거 가족끼리 줄창 비비적대자..가족이 보고파 온거 아님??
피해서 요리강습다니시는걸 보면 집안에서 위치가 공고하신것 같은데..
대놓고 말을 하세요. 형님으로서.4. 블랙
'11.3.15 1:29 AM (67.83.xxx.219)미워지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미워하세요.
미워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그렇게 자신을 가다듬고 채찍질하다보면 순간순간 <왜 나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억울해지고.. 그렇던데.. 저만 그런가요? ㅡ.ㅡ"
세상에 좋은 사람도 많고.. 또 그만큼 싫은 사람도 있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인 거 같구요.
싫고 미운 사람은 그냥 그 마음 그대로 놔두세요.
그렇게 맘껏 미워하다보니 어느 순간 <아~이만큼 미워했음 됐다>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
제 경우엔.
그 사람에 대해서는 늘 <그러려니~>하게 되고.
그러면 좀 감정에서 자유로와지더라구요...5. //
'11.3.15 2:16 AM (112.155.xxx.72)화는 자신이 내면에 억누르고 있는 걸 누가 건드렸을 때에 내는 겁니다. 원글님이 내면적으로 억누르고 있는 것을 그 여자가 투영하고 있는 건 아닌지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는 길을 그 여자가 가는게 부럽기도 하고 화도 나고. 일단 그렇게 살 수도 있지만 나는 선택해서 이렇게 살고 있음을 마음 속에서 분명히 하시고 화나면 그여자한테 표현도 하세요.
6. ..
'11.3.15 8:29 AM (121.138.xxx.14)큰며늘님 착한척 하시고 속 끓이지 마시고
싫으면 싫다고 하세요
115.86.33님 말씀대로 하시는것이 좋을듯 싶어요
그러다 속병생기고
확~~~ 늙어 버리더라구요 유경험자예요...7. 큰며늘
'11.3.15 10:24 AM (67.250.xxx.168)좋은 말씀, 충고, 조언 모두 감사 드립니다.
말씀 하셨듯이, 착하지 않지만, 착하려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배웠지 않았나요? 그런데,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여하튼, 확 늙고 병들고 후회 안 해야 되는데요.
독한 마음 먹고, 언제 기회 되면 뻥 터뜨린다, 는 마음을 몇번도 더 먹었었고, 지금 또 그런데요.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직장 상사가 나쁜 경우 한 번도 없엇지만, 차라리 상사가 나빴다만, 차라리 시엄니가 나쁘시다면, 이렇게 미워 하지 않을 것도 같고... 아마 그 사람에 대한 기대..그게 큰 것 일까요? 나보다 어린 사람이니 이렇게 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커서... 음..이것도 말 되네요.
여하튼, 더 미워 하고 또 미워 하고.... 지칠때까지 미워 해 보던가... 터뜨리던가...
가을 되면 직장 문제로 주말 부부하게 됩니다. 남편/시엄니랑 따로 살게 되는 거죠. 자식만 데리고 갈 겁니다. 될 수 있음 안 오려구요. 그럼 마음의 병은 없어지겠지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