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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부부관계 3달째 거부. 이혼사유 되나요?

이혼사유 조회수 : 4,629
작성일 : 2011-03-14 17:07:37
제가 아픈 아이 일로 치료다니고 신경쓰느라 제대로(반찬,국 다 갖춤음 뜻함) 남편 밥도 못해주고, 잠자리도 미루고 미루다가 어느덧 네달째 접어든것 같아요.
그동안 남편이 강한 불만은 없었지만, 잘 넘어가는듯 했어요. 자기취미생활도 생기고 해서 저도 덕분에 편했어요.
농담삼아 이혼사유라고 몇번 잠자리를 제의했지만. 남편도 힘든상황 알고 있으니 강요도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 사소한 일로 남편이 너그럽지 못하고 서로 신경이 곤두서서 말다툼이 잦아요.
급기야 오늘 말다툼으로 인해 헤어지자고 하네요. 애 둘은 자신이 키운다구요.(키울 상황 못됩니다. 시어머니 계시지만 정신적인 문제 있어요. 그래도 시아버지 믿고 있는것 같구요.. 아님 으름장이던가)
이번엔 좀 심각성을 감지했고(워낙 냉혈한이고, 한다면 하는 성격인데다 문자내용도 거침이 없었어요. 지긋지긋.. 모 이런..,) 표면적인 이유는 부모님 원망하는것(제가 큰딸냄 아픈것땜에 시어머니원망을 때때로 합니다ㅠㅠ) 이것을 그리 표현합니다.
그리고 저도 정서불안한 아이 키우며 몸도 맘도 지치고 힘들어서인지 좀 공격적으로 변했어요.
그래서 남편이 억울하게 몰아붙이면(완벽주의성향있어서 고집피우고 들이댐) 지지않고 요목조목 따졌죠.
그러니 싫기도 할거에요..

이대로 가정 깨지지 않고 애들 상처안주고 싶은데 남편은 단호하네요.
이번주 내로 이혼서류 준비한다구요..
말 섞고 싶지 않아서 당신 마음대로 하라고 했고.. 단 나도 돈 벌 수 있으니 애들은 내가 데려간다고만 했어요.
원래 흥분하면 말 막하고 시간지나면 괜찮아지는 사람인데 찬찬히 서류준비한다고 하네요..
전 미안하진 않지만.. 마음 안바꾸면 어쩌나 싶어요.

무엇보다 발달문제 있는 큰아이 치료하려면 제가 데리고 여기저기 운전하며 다녀야 하고 어렵게 좋은 샘 만나 동으로 서로 차에 태우고 다니는데.. 가장 걱정되고.. 애들을 누가 키우게 될까도 걱정되고, (시댁쪽은 정신과치료받는 시엄니랑 당뇨,고혈압있는시아버지계심) , 제가 키운다 해도 양육비며 위자료를 챙겨줄 위인들도 아니고.. 글타고 자존심 내세워 애들 데리고 살자니 치료비가 걱정되고(제 수입 150정도 예상할때,, 현재 치료비 매월 120지출)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네요.
애들을 제가 키우든 남편이 데려가든 아이들 미래가 엉망이 될듯해서 미칠것 같아요..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가정을 깨고싶진 않아요. 뒤바뀔 삶과 남의 시선도 힘들것 같구요. 이런 말 진부하지만 온전한 가정속에서 행복하게 자라게 해주고 싶어요.

남편의 강한 불만은 부부관계같단 생각이 드네요...
그치만 실수해서 이혼할때 억울하고 싶진 않아요.
오늘 글 올렸지만 남편에게 욕 한마디 했습니다.
앞뒤상황 있지만 이 점이 이혼할때 불리한지요?
제가 합의안하면 이혼이 성립될런지요?

횡설수설해서 죄송합니다. 마음이 아파서 .. 더 쓸 수가..없어요.
IP : 221.141.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4 5:11 PM (121.182.xxx.224)

    네..마자요... 이혼사유되요....
    저도 한때 제가 6개월 가까이 거부하면서 (강하게 거부한건 아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피했죠) 사이가 많이 나빠지더라구요....
    남자는 진짜 그게 중요한것같애요..평소에 그다지 밝히지도 않는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예 그부분에 무심하게 대하니..꽁해지더라구요 .사람이..
    님도 다정하게 다가가보세요..저도 요새 맘이 우울해 사실 별로 하고싶은생각도 없지만..
    그래도 할려고 노력한답니다.

  • 2. ㅠ_ㅠ
    '11.3.14 5:20 PM (115.188.xxx.144)

    왠지 슬프네요. 사랑하지는 않는데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유지하려고 부부관계를 갖는다...니..
    남자들은 관계가 그냥 생리적인 욕구해소의 측면이 많지만 여자들은 사실 아니잖아요. ㅠㅠ
    마음이 없는데 관계갖는것만큼 비참하고 슬픈게 없는데...
    이런 글을 볼때 애정없는 결혼생활은 그냥 비극이라고 느낍니다.
    여자입장에선 그냥 희생이지요. 새끼들을 위한.... ㅠㅠ
    부부가 사랑이 식지않고 죽을때까지 손 꼭 붙잡고 살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것도 참 복인것 같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아이가 아파서 많이 힘드실텐데... 그래도. 힘내세요.

  • 3. 아이구~~
    '11.3.14 5:21 PM (221.147.xxx.3)

    그렇게 힘든 상황에 남편을 잘 이용(?)해야죠.
    싫어도 맞춰주시고 노력해보세요.
    남자들은 구조가 여자랑 완전 다른가봐요.
    일단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미안하다고 하고
    먼저 풀어주세요.
    이렇게 이혼해 버리시면 님만 더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아픈아이 부모가 열심히 잘 키우셔야지요.

  • 4. 그런상황이면
    '11.3.14 5:47 PM (211.219.xxx.62)

    그것만으로는 안될 것 같아요.. 그 문제로 이혼되는 것은 정말 아무 이유없이 정말 장기적으로 거부하는것이구요.. 그것도 그것말고 다른것 끼였을때요....
    이정도 만으로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상대방이 그 문제만으로는 이혼을 요구할 수는 없는것 같아요.. 신문에 나오는 판례들 한번 보셔도 될 것 같네요..

  • 5. 이미
    '11.3.14 6:00 PM (218.186.xxx.254)

    한 말이 있으니 욕한건 미안하다,사과하겠다.그러나 나도 지칠대로 지쳤고 힘들었다.가장 이해받고 도움 받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좌절스럽고 참다 못해 그런거다.라고 차분히 이야기하세요.
    혼자 애들 키우고 살 수 있다니 당신이 나를 어쩌면 이해 할 수 있을 계기일지도 모르겠다,직접 한 번 애들 키워보고 내가 어떤 심정이였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애들을 완전히 맡기세요.
    님을 위한 길입니다.
    애들가지고 동동 거리면 상대는 더 강하게 나가게 되죠.내가 강자이니까요.
    이혼 서류 작성해도 기간이 걸리고 심사라든가 있으니 가만히 내버려 두세요.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보고 겪을거 다 겪도록 님은 그저 가만히 나와 여유를 가지고 마음도 가다듬고 그러세요.
    단 애들을 차마 내버리는건 못할 짓이지만 본인이 애들을 키울 수 있다니 어느만큼 하는지 알고는 있어야겠기에 서로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방법이겠다 싶어 두고 나온다고 하세요.
    아이때문에 약하게 구실 필요없어요.오히려 아이때문에 더 강자가 되셔야죠.
    아이가 상처 받겠지만 훗날을 위해 과감히 냅둬 보세요.

  • 6. 지금해피&풍요
    '11.3.14 6:18 PM (125.183.xxx.186)

    남편도 아들이예요 정서적으로요... 아이가 아프지만, 남편도챙겨주고 잠자리와 밥 꼭챙겨줘야 말잘듣습니다. 저도 10년전에ㅜ 둘째가 아파서 주변식구들눈에안들어오고 아이에게 올인했거등요..급하니까 하느님고ㅏ 거래를할정도로..남편에게섭섭해서 정이떨어지고요,,,, 지금은꼭 남편을먼저챙기니깐 그제서야 안정을느끼면서 가정을잘돌보더라고요..남자들은나이가들어야 부성애가 생기나봐요.. 현명해져야됩니다. 잠은꼭자주시고요 부부사이가좋아야 아이에게 좋은기운이갑니다..세월이흐르고나니까.단순한진리를 어렵게살았더라고요.....아이도나을때가되야지났지 엄마가 아이걱정하년은 부정적인기운이가서더안좋은것같아요.. 건강해질거라고믿으면서 남편도챙기고 다른아이가있음그아이도마음을써야됩니다...그리고 가족이뭉쳐야돼요...지혜로워야됩니다...저는예전에그러지못한것이..아쉬워서 기운내시고..마음을크게가지세요 이혼하자는남편말은 자기에게 신경좀더써주라는말이에요,, 사랑한번해주면 가정편하고 그게아픈아이에게 가장좋은결과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화이팅!!!결과올려주세요

  • 7. 김영자
    '11.3.14 6:43 PM (59.16.xxx.207)

    이혼도 위로라고 밑글 다는 사람들 답답 합니다
    이런 사람들 대부분 이혼녀 겠죠?

  • 8. ...
    '11.3.14 9:18 PM (121.153.xxx.74)

    남자들이 단순해서 휘어지긴보다는 꺽어버리드라고요.
    이혼하고 애들하고만살면 아마도 지금보다 경제적인문제로
    힘들거여요.
    저는 남편이 주식하고 돈 다날리고 애인만들어 집안을 쑥대밭으로만들엇는대요.
    화를 못참고 퍼 붓엇더니 남편이 각자살자고하드라고요.
    그래서 내가 울면서 미안할건미안하다고하고
    잘살아보자고하고.
    출퇴근때 스킨쉽해주고 잘해주니 그 차갑던 남편이 따뜻해졋어요.
    으르렁대던시절보다 내가 미친척지고 들어가니 가정이평온합니다.
    부디~`좋은해결바래요.

  • 9. ..
    '11.3.14 11:52 PM (112.170.xxx.64)

    아이가 다 건강하다면 모를까.. 발달장애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는 남편과의 협력이 필수입니다. 완전한 울타리 안에서 키울려고 해도 끝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보듬어야 하는데..
    이 상황에서 잠자리다 뭐다가 그리도 중요한 걸까요?
    제가 님이라면 남편과 아주 심도있는 대화를 하고 마음을 서로 풀고.. 남편 분이 굳이 잠자리가 큰 문제라 하면 어느정도는 타협을 이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후에 두 분이 완전한 한 편이 되어 파트너쉽을 가지고 아이들을 양육해야 하겠죠.
    그 아이들을 세상에 내보낸 사람들은 두 분이시고.. 혼자서는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 수 없습니다. 누가 맡든지간에요. 님이 혼자 벌어가며 아이를 치료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고. 다른 어떤 것보다 부모로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일 같아요. 부모 자신의 행복보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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