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또 학교에서(초등) 과학발명품인지 뭔지 해오라고 종이 쪼가리 하나 보냈더라구요.
전 이게 참 맘에 안드는게 발명하고 그런거 좋아하는 아이는 괜찮지만
안그런 아이는 정말 곤욕이더라구요.
전 아예 1학년때부터 숙제는 전적으로 아이 스스로한테 맡기므로 해놓은거 한번씩 슬쩍 보긴 했어요.
낱말뜻 물어보면 제가 대답은 해주구요.
전학년까지 이거에 대한거 해놓은거보면 과학하고는 거리가 먼 상상의 동화를 쓰고 있더라구요.
제가 현실에서 가능한거 해야된다고 말하는데도 우리 아이는 자기식대로 해가요.
2학년땐가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차를 만든다며 기차 그림에 날개를 붙여놓고 뭐 철판으로 날개를 만들어
기차에 달면 된다고 쓰더니 서서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약간 현실적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어제는 해놓은걸보니 필통을 두개 붙인 그림을 대충 그려놓고 설명을 해놨는데
종이 맨 위에 <제작 동기>라는 말이 있어요.1번 항목으로요.
거기다가 뭐라고 써놨는지 아세요?
5학년이나 되는 녀석이.
전 첨에 무슨말인지 몰라 몇번을 봤네요.
1.제작 동기 : 나혼자
무슨 얘기인지 아시겠지요?
같이 만든 동기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인줄 알고 지혼자라고 썼대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러가지 복잡하신 중에 잠깐이라도 웃으시라고
아들얘기 조회수 : 632
작성일 : 2011-03-14 16:35:47
IP : 122.100.xxx.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
'11.3.14 4:38 PM (112.223.xxx.6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2. ㅋㅋ
'11.3.14 4:42 PM (121.66.xxx.219)저도 처음엔 엥??? 했네요.ㅋㅋ
동기가 그런 뜻도 있다는 걸 어찌 알았대요~ㅋ3. 6세아동
'11.3.14 4:45 PM (118.221.xxx.195)엄마 그거 도지라 차 이짜나 --> 도지라=도라지
엄마 그거 막자가 이상해서 --> 막자=자막
엄마 그거 비밀번투에 담았어? --> 비밀번투=비닐봉투4. 덕분에
'11.3.14 7:04 PM (123.214.xxx.114)딸까지 불러다 같이 웃었네요.ㅋㅋㅋ
5. .
'11.3.14 7:06 PM (110.14.xxx.164)ㅎㅎㅎ
갑자기 군대간 애인 면회간 아가씨가
관계 란에- 1번 이라고 적었다는 얘기가 생각나요6. ㅎㅎㅎ
'11.3.14 9:26 PM (121.134.xxx.98)응??????? 하다가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한참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귀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