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진으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간만에 따뜻한 휴일입니다
들로 산으로 마구 마구 뛰쳐 나가고 싶네요
바라보이는 흑석산 중턱엔 선녀의 날개마냥 한가닥 옅은 안개가 휘감겨있어요
산골에 살지만 아침마다 접하는 모든 사물들이 그때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반겨줍니다
전원 생활 해보지 않으면 이런 신기함은 못 느낄텐데.....
가끔은 도시의 번화함과 북적임이 그립기도하지만 .....
자연에서 산다는것은 또다른 축복 같아요
말라 뒹구는 늙은 갈대 사이로 푸르름의 물결이 일렁일 때면
이마에 흐르는 땀 방울을 주체 할수 없는 하루 하루가 지속 될꺼구요...........
그래서 오늘 이 한가한 휴일 하루가 행복합니다
82쿡님들도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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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행복....
봉이야 조회수 : 823
작성일 : 2011-03-13 09:48:39
IP : 220.80.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13 9:51 AM (125.146.xxx.90)오늘같은 아침에 이런 평화로운 글...기분이 묘하네요..
2. ㅜㅠ
'11.3.13 9:52 AM (125.187.xxx.175)행복하고 싶습니다만...
일본의 원전 폭발로 마음의 평화가 날아가 버렸습니다.3. 산골
'11.3.13 9:53 AM (211.107.xxx.229)저도 지금 산골에 사는 데...마음이 평화롭지가 않네요...자연이 아름다와보이지 않고요...지금 하늘은 뿌옇기만합니다.
4. .
'11.3.13 9:55 AM (118.46.xxx.91)산에 들에 내일 방사능 물질들 걱정해야 할 판이에요.
엊그제까지도 봄비 기다렸는데, 이제는 당장 내일 비가 쏟아지면 애 어린이집은 어떻게 보내나 걱정 뿐입니다.5. 저도
'11.3.13 9:56 AM (59.12.xxx.227)내일 당장 애들 학교 보낼일이 걱정이네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6. 그저 빕니다....
'11.3.13 9:58 AM (220.121.xxx.175)아멘....
관세음보살.......7. ..
'11.3.13 10:07 AM (121.178.xxx.164)행복을 느끼실수있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원자로 사고로 머릿속이 정말 복잡한 생각으로 가득하고 앞날이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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