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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에 무관심한 남편..

어쩌란 말이냐.. 조회수 : 3,182
작성일 : 2011-03-11 13:58:55
결혼 15년차....
결혼해서 지금까지...너무 저를 힘들게 하네요..
아빠로는 몇가지 제외하고 완벽하고 좋은 아빠인데...
남편으로는 정말 10점도 안되는...

부부관계에 관심이 없어요..
신혼 2~3달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는게 다 였고,...
그 이후로...한달에 한번...하더니...
언제부터는 그 한달에 한번도...내가 하자고 말해야 하더니...
이젠 내가 말도 안하니...그냥 몇달이 지나가네요...

예전에는 싸워보기도 하고...조용하게 속 시원히 대화도 해보고...
내 자신을 꾸며보기도 하고....이쁜 속옷도 입어보고...
내가 할수 있는 노력은 다 해봤는데...
안되네요...

내가 매일 하자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건 정말 보름에 한번...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하자는 건데...
(사실 이것도 보통 부부 사이에서는 많은 횟수도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생각이 안난답니다...
그냥 하고 싶은 생각이 안난다고...

그렇다고 밖에서 딴 짓을 하는것 같지는 않고...
남들 보기에는 남자답게 생겨서 정력이 좋아보이지만...
실상은 안그렇고...

저도 결혼 해보고 알았어요..
성관계에 무관심한 남자가 있다는걸...

이젠.....
내가 지칩니다..
너무 서운하고...
정말 힘듭니다...

우리 남편같은 사람...
어찌하면 될까요?
저 같이 살다....부부관계 좋아졌다는 분 있나요?
IP : 121.141.xxx.2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1.3.11 2:06 PM (222.233.xxx.65)

    저는 '목마른 놈이 우물을 판다' 입니다.
    저희 남편도 별 관심이 없는 편이라서 남편이 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리다보면
    그게 언제일지 몰라서 제가 꼬박꼬박 챙깁니다.

    결혼의 의무를 다해라 압박하구요 때가 되면 성질을 심하게 부립니다.
    남편이 뭐라하면 '그럼 내가 옆집 아저씨한테 해달라고 하랴" 해가면서
    강짜를 부려서 챙깁니다. 내가 비싼 가방을 사달라는것도 아니고
    돈 안들어가는 그것을 원하는데 그걸 못해주면 안된다고 합니다.

    어쩌겠습니다. 목마른 놈이 우물을 파야지...
    그래서 한달에 2번 정도는 모텔을 갑니다. 모텔에 가면 남편도 집에서보다는
    활발합니다. 원글님도 남편 끌고서 모텔 한번 가보세요 ^ ^

  • 2. m.,m
    '11.3.11 2:15 PM (122.36.xxx.144)

    원글님의 글 100%이해하기에 로긴핬어요
    저(남편)만알고 나를 무시하는것같아 한동안은 잠을잘수 없었어요
    주위의 남편친구들은 "00씨 조~치? 00는 우리의 우상이쟎아"
    우상이요? 진상입니다
    남들이 흔히 말하던 빛조은000가 이런거였구나
    5년여시간을 이방법저방법 남편끌고 비뇨기과가서 뻔뻔히 같이 상담도받아보고
    .
    .
    .
    .
    마음속에서 내가 혹 정상이 아니거아냐?라며 자책도해보고
    .
    .
    팥죽끓이듯이 마음이 수시로 흔들렸었는데
    이젠 다른방법으로 스스로를 챙기며 살아가고있어요
    스스로 극복하는방법을 찿아보심이....

  • 3. 저는
    '11.3.11 2:21 PM (175.208.xxx.35)

    아이없어서(기회조차 없었죠) 이혼결심했습니다.
    병원???안 갑니다. 유일하게 이문제로 싸움니다. 다른일로 싸울일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이혼 하려 합니다. 갈등의 골이 안 좁혀집니다.

  • 4. ..
    '11.3.11 2:26 PM (121.190.xxx.113)

    원글님댁 남편도 사주가 성직자 사주인가봅니다. 그런 사주 타고 난 사람은 옆에서 아무리 그래도 소용 없다네요.

  • 5. 직장에서
    '11.3.11 2:26 PM (75.1.xxx.45)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런 경우 많다네여~~

  • 6. 원글
    '11.3.11 2:43 PM (121.141.xxx.234)

    ㅋㅋㅋ님..
    목 마른 놈이 우물판다...그말이 맞아요...
    저도 그렇게 내가 먼저 그랬는데...그게....계속 그런 관계이다보니...
    그것도 참....자존심도 상하면서...항상 허전해요...
    전 가끔 남편이 원하는데....와이프들이 싫다니...그런 이야기 들으면 그 와이프 입장보다..
    맘 상하고 서운할 그 남편들 입장이 더 이해됩니다..

    m.m님..
    저도 한때는 다른 방법으로 극복하기도 했는데...그 허전함은 없어지지 않아요..

    저는님..
    이혼...저도 만약 아이가 없다면 그랬을거예요..
    아이가 둘이나 있고...아이에게는 정말 좋은 아빠니..
    그런 아빠를 내 문제로 헤어지게 할수는 없죠..

    ..님...
    성직자 사주라는 말에...마음이...아픕니다....평생 그렇게 살아야 하나..

    직장에서님...
    스트레스와는 상관없어요...
    휴가때도...잠시 직장 그만두고 걱정없이 쉴때도 그랬어요..
    얼마전에 외국으로 5개월 장기 출장을 다녀왔는데....그때 제 속으로 생각했죠..
    잠자리 오래 안했으니...오자마자 원하겠지?
    그랬는데....결국 집에 와서도 이야기 안꺼내더라구요..
    결국 한달 기다리다 제가 먼저 하자고 했어요..

  • 7. 그게
    '11.3.11 3:01 PM (14.53.xxx.193)

    결혼 15년차라면
    한 달에 한 번 정도가 평균 횟수 아닐까요?^^;
    (원글님이 늘 먼저 요구하신다는 게 좀 그렇지만요.)

    물론 더 많이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마 많은 분들이 그 정도를 유지하고 있을 거예요.

  • 8. 스트레스가
    '11.3.11 3:50 PM (222.236.xxx.201)

    많으면 더 밝힌대요,물론 그 반대 설도 있고
    위에 아이없는 님은 남말이라고 쉽게 드리는 거 아닙니다
    아이없으니 하루 빨리 결단내리세요
    어떻게 한 평생을 살려고..제 개인적인 생가으론 부부의 삶 중에 부부관계가 90%차지하는것 같아요..저라면 못 삽니다..

  • 9. 제이야기네요
    '11.3.11 4:27 PM (115.161.xxx.50)

    저두 13년차입니다. 완전히 안하고 삽니다. 결혼하고 몇년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나만 비참해지더라구요. 둘째낳고(6살) 가질때도 병원다니면서 배란일 받아서 노력했구요. 그 이후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이젠 저도 생각이 없어요. 그거 빼고는 정말 괜찮은 남자인데.... 애가 둘이라 이혼생각도 못하고~~ 그냥 제가 포기하고 사니까 맘이 편하더라구요.... 그냥 오빠동생으로 살기로 했어요... 세상엔 노력해도 안되는것도 있더라구요. 또 82에 들어와서 저 같은 사람들이 꽤 많다는걸 알았어요. 슬프게도 그걸로 약간의 위안도 삼구요... 님 힘내세요. 전 친구들 만나서 수다떨고 여기저기 모임에도 나가고 바쁘게 사는것도 괜찮더라구요....

  • 10. ,,,,,,,
    '11.3.11 10:51 PM (59.19.xxx.172)

    저는 너무 너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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