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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님들 이런거 있지 않으세요?

직장맘님들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1-03-11 10:16:54
참. 직장 다니고 있구 아이는 4살


다니고는있지만 칼출근 칼퇴근하면서 다니니,
직급을 올라가지만 팀장이나 이런 책임자의 자리는 못올라가는거같고
또, 사장도 중요한 일이나 시간을 많이 쓰는 일은 저를 안시키는 거같고
저를 배려 하기도 하지만, 어느정도는 포기(?)하시는거같기도 하고
회식이나 갑자기 같이 저녁 먹는 자리도 빠지기 일쑤고
전체회식이다 공지된 일년에 5번정도나 참석을 하는거같네요

그런 느낌 있어요

왠지 여직원들 사이에서도 제가 뻗어나가야 하는데 못 뻗어나가서 답답해할꺼같은느낌도 있고
(이건 제가 그랬네요 제가 미스때, 왕언니에 대한 느낌이요...)

이런 느낌 있으신가요?

참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내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하게 하고 있는거같아서 답답한 아침입니다.
그렇다고 칼퇴를 반납하고 일을하고, 아이를 어린이집 이후에 보모에 맡기고 싶지도 않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일상이요

IP : 14.33.xxx.1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1.3.11 10:29 AM (222.111.xxx.200)

    칼퇴를 할 수 있는 상황이신거 같아서 부러워요.. ㅡ.ㅡ
    작년에도 한달넘게 밤샘하느라 집에도 잘 못들어가고..
    때려치지 않는 한 이 생활 청산못할거 같아요..
    좀 여유있을때는 늦게 출근하는거 상황봐주시기도 하는데..
    요즘은 일이 많다보니.. 그것도 잘 안되네요..
    이리 충성해서인지.. 올해도 차장승진해서 팀장까지 되긴 했네요..
    충성이라기 보다는 제 성격인거 같아요.. 완벽주의 성격이 좀 있거든요. ㅡ.ㅡ
    제가 저를 볶아요..
    아이들이 불쌍하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시댁에서 애들 봐주시고 있어서 좀 맘이 놓여요.
    대신 회식은 좀 가려서 가는편이예요.. 꼭 가야하는 자리는 가능한 가려고 하고..
    일반적인 회식은 좀 빠지는 편이고요..
    일도 가정도 다 완벽히 하기에 우리 직장맘들은 넘 힘든거 같아요..
    오늘도 힘내세여..
    저도 오늘만 지나면 주말내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힘이나네여.. ^^

  • 2. ...
    '11.3.11 10:38 AM (193.183.xxx.132)

    밑에 직원들은 저를 왕언니로, 그런데 상황은 칼퇴근해야하고,,,회사에서는 팀장이라고 하는데,,,스스로는 부담스러워요...밑에 직원들 보면서,,,일만하면 되는 저때가 좋았지 싶은데,,,돌아갈 순없잖아요. ㅠㅠ 여기서 커리어를 위해서라면 가정/아이들을 희생시켜야 할 거 같고,,,저도 순간순간 고민이에요. 아직은 아이가 초등 2학년이라 그다지 학업과 관련은 없지만,,,이러다가 애들 공부 못할까봐 조마조마합니다. 고민하는 와중,,,여전히 칼퇴근하고,,,친정엄마가 오셔서 도와주실때는 한달에 한번 정도 야근하려고 노력!합니다...나를 위한 선택/도전이냐,,,아이들을 위한 선택/도전이냐,,,엄마로써 힘드네요...

  • 3. ...
    '11.3.11 10:39 AM (61.78.xxx.173)

    원글님 제가 쓴글 같아요.
    칼 출근도 아닌 10~20분 정도 매일 지각하고, 칼 퇴근에 회식은 거의 대부분 불참.
    워크샵이나 뭐 이런 1박 이상 가는 행사도 아이 낳고 난 이후 계속 불참.
    양가 모두 전혀 도움을 받을수 없고 신랑은 IT 계열이라 야근을 밥먹듯이 하니 10시전에
    집에오는꼴을 못보겠고, 그러다 보니 저 회사 생활은 저 모양이네요.
    다행이 업무를 제가 조정 가능하고 일정내에만 하면 되는 일이고 일처리는 뒷말 없을정도로
    해놓기 때문에 위에서 별 소리를 안하지만 진급은 물 건너 간거 같고,
    아래 여직원들 보기 민망하기는 해요.
    그냥 대충 살자 싶다가고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 4. ...
    '11.3.11 10:43 AM (193.183.xxx.132)

    또 댓글,,,ㅎ 아래 여직원들 보기 민망,,,100% 공감하고,,,추가하면 옆팀에 노처녀 팀장보기 민망도 있어요...ㅠㅠ 칼퇴근 약점에 워크로드 얘기할떄마다 주눅드네요...

  • 5. 42세
    '11.3.11 10:55 AM (115.137.xxx.150)

    휴~ 지금은 전업인데 작년에 저는 사직했어요.
    딱 제가 저 위치였어요. 솔직히 미혼일때처럼 회사일에만 전념하면 팀장자리 꾸려나갈 능력은 있는데 아이가 있어서 그 외적인 활동을 전혀 못하니 상사들도 절 밀어주지 못하더군요. 친정엄마도 아픈 몸 이끌고 저희 아이 봐주시는데 신랑은 팀장되더니 매일 늦게 퇴근하구요.
    그냥 회사 집 일은 많이 이리저리 치이기는 하는데 성취감이 없는거에요. 이러다 가정도 파탄나겠다 싶어 어느날 갑자기 회사 그만두었어요. 사실 일이주정도 생각할 시간 더 주면 사직결정 취소할 수 도 있었을 텐데 직속상사가 그냥 사직서를 처리해버리더군요. (나름 제가 부담스러웠나보네요)

    대기업에서 40대 기혼여성 허울좋은 껍데기 인듯 싶어요. 꼬박꼬박 나오는 적지 않은 월급때문에 그만 둘 수도 없는 그렇다고 뭐하나 근사하게 성취할수도 없어 점점 자신이 무능력한 사람으로 내쳐지는 느낌...

    근데 전업이 된 지금도 많이 방황하고 있어요.... 이 자리도 왠지 내 자리가 아닌듯 싶고 항상 무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앞서네요.

  • 6. 다행히...
    '11.3.11 11:13 AM (183.99.xxx.254)

    저는 칼퇴근보다 1시간 먼저 퇴근하구요(5시)
    출근시간도 10시까진데 다른 직원들 보기 제가 민망해서 죽을동 살동
    1시간 반 달려 8시 30분까지는 책상앞에 앉아 있습니다.

    제 나이 40대 중반이니 이런 자리는 하늘에서나 내린 자리겠죠~
    주부이고 엄마이니 아무래도 직장생활하는데 여러가지 애로사항들은
    있지만 열심히 하시다보면 주위에서 인정받으실 겁니다...
    저 역시 한참전에는 이런 생활을 꿈도 꿔보지 못했었죠,,,기죽지 말고 화이팅~~

  • 7. 저도..
    '11.3.11 11:24 AM (121.50.xxx.20)

    저도 10년넘게 회사일에 매진하다가 아이를 낳았는데...
    정말 신세계네요!!!!
    새로운 프로젝트에 지금 들어가지 않으면 도태될게 뻔한 상황인데도...
    주저주저하고 있어요.
    프로젝트 들어가면 칼퇴는 무신...야근에 주말 근무.. 집에 못들어가는일도 허다하거든요..
    우울합니다...

  • 8. 흠..
    '11.3.11 12:15 PM (118.34.xxx.86)

    일이 많아져서 칼퇴근 하던것이.. 지금은 7시.. 8시..
    앞으로도 더욱 일이 많아질 예정..
    애는 지방에서 시엄니랑 살고 잇고.. 이제 1-2년 후엔 애을 델고 와야하는데.
    남편은 지방발령받아서, 2년후에는 이사를 갈 예정.(다시 돌아올 가망성 제로..)
    그럼 10시출근 5시 퇴근이 가능할지.. 아님 주 3일만 근무한다고 할까..
    아무리 경리과장이고, 내 할일 내가 한다고 해도, 다른 직원들 보기 그렇겠죠..
    흠.. 5년간 근무했고, 나름 성실하다 생각하고, 업무 숙련도 도 좋은데..
    7년차 아줌마에, 2년후엔 43살.. 더 델고 가려고 할지 걱정이네요..
    중소기업은 이래서 더욱 힘들답니다.

  • 9. ...
    '11.3.11 2:10 PM (203.233.xxx.1)

    전 아침 7시까지 출근 저녁 7시 이후 퇴근이예요..-.-; 이 직종 남자들은 주2-3회는 술마셔요.. 근데 전 야근 합쳐서 평균 주1회예요... 그 밖에 사생활 없죠.. 갑갑..하다가...어느날은 별생각없다가........기냥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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