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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정리하다가 묵혀둔 돈을 발견했어요
내가 카드를 얼마나 쓰고 있나, 대출이자는 얼마인가, 적금 금액은 얼마나 쌓였나..
대충 알면서도 한번씩 확인해 보거든요.
쌓여있는 카드 승인내역 보면서 지름신을 누르기도 하고
펀드와 적금 금액을 보면서 절약 의지를 불태우기도 하구요.
오늘도 그짓을 하다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의 주거래 은행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에
혹시 몇천원이라도 있었나?? 싶어서 대략 1년만에 들어가 봤는데
170만원 정도가 있는거에요!!
순간 가슴이 두근두근.. 이미 그 회사는 퇴사한 지 몇 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월급은 아닐꺼고.. 도대체
이 돈의 정체가 뭘까뭘까 설마 남이 잘못 넣은건 아니겠지 하면서 거래내역을 보니...
작년 초에 제가 들었던 보험이 5년이 지나면서 그동안 냈던 적립보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 때 신청해놓고 돈 찾는걸 깜박 한거에요.
제가 절대 제 돈의 존재를 잊을리가 없는데 아마 그 때 결혼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 그랬던가봐요.
캬캬캭
암튼 오늘 참~ 기분이 좋네요.
하루종일 이돈으로 뭐하지? 뭐하지? 예금을 들까? 뭘 사먹을까? 옷을 살까? 남편도 사줄까? 엄마도 좀 드릴까? 나 혼자 쓸까? 이러구 있네요.. ㅎㅎㅎㅎ
1. 어머나..
'11.3.10 4:35 PM (211.193.xxx.133)좋으시겠다^^남편분이랑 봄옷 한벌 사입으시고 어머님 용돈도 좀 드리고 맛난것도 먹었으면 좋겠고,,,,,하~~~돈은 정해져있는데 하고싶은건 많네요(내돈도 아닌데 왜 나 신나서 상상하지?ㅋㅋ)
2. 저도요
'11.3.10 4:35 PM (220.87.xxx.144)며칠전 안 쓰던 통장을 정리하다 보니 만기된 예금이 들어와 있더군요.
얼마전만 해도 그 예금 만기일이 언제더라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사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잊어버리고 있었지요.
완전 공돈 생긴거 같아 좋던데요.3. 와우
'11.3.10 4:44 PM (120.142.xxx.65)전 휴면예금에 7천원들어있던데 ㅋㅋ
4. 헤로롱
'11.3.10 4:50 PM (122.36.xxx.160)저도 카드 만들다가 난데없이 휴면예금 17만원 찾은적 있어요. 한 7~8년 묵혀있던 돈이었어요.
5. 으앙
'11.3.10 4:56 PM (59.2.xxx.2)부러워요. 저는 전 계좌 꼼꼼하게 관리하는 성격 덕에 그런 돈은 꿈도 못꾸네요.
다람쥐 도토리 묻어놓고 잊어버리듯이 저도 그래볼까봐요.
ㅠ.ㅠ6. 저도~~
'11.3.10 5:05 PM (180.231.xxx.61)저는 미국유학 마치고 돌아오면서 남은 돈을 두군데에 나누어 송금했었거든요.
그 중 한곳에 넣은 돈을 십여년이 지난 지금 알게 되었답니다..
은행에서 십년동안 잠들어 있었어요. 주거래 은행이 아니어서 통 갈일이 없었거든요. 현재 환율로 2600만원.. ^^
남편 몰래 웃느라 힘들어요.7. 까르르
'11.3.10 5:08 PM (147.6.xxx.77)저도~~ 님
제가 졌네용... 2600만원!! 축하드립니다. 같이 웃어요 하하하 ^^
다른 분들도 어서어서 인터넷 뱅킹으로 한 번 쫙 둘러보세요8. 좋겠당...ㅠㅠ
'11.3.10 5:12 PM (119.149.xxx.65)그저 부러워요
9. 헉
'11.3.10 5:24 PM (211.178.xxx.53)2600만원... 환율덕도 좀 있겠지요??
부럽습니다10. 어머
'11.3.10 5:39 PM (118.46.xxx.133)부러워요 ㅠ.ㅠ
11. 저도
'11.3.10 6:17 PM (211.205.xxx.75)1000만원 찾고선 "로또 맞았다" 했네요...
12. ㅋ
'11.3.11 2:23 AM (110.8.xxx.22)닉넴이 넘 귀엽네요.. 좋아죽는 최상의 표현.. 통장 한번 보고 하늘 한번 보고 까르르...번갈아..
13. 와....
'11.3.11 10:05 AM (122.202.xxx.113)너무 부럽네요 .. 나는 어디 없을려나?
14. Arch
'11.3.11 10:23 AM (203.236.xxx.188)한턱 쏘세요~
15. 33
'11.3.11 1:02 PM (152.149.xxx.36)33
16. ..
'11.3.11 1:15 PM (111.118.xxx.23)우리신랑은 우체국 휴면계좌에 100원있다고 연락오던데..ㅎㅎㅎ
17. 저는
'11.3.11 2:42 PM (124.48.xxx.211)그런 기분 맛보고 싶어서
통장 몇개 나몰라라 하고 있어요....ㅋㅋㅋㅋ...좀 웃긴다...
몇년 후에는 나도 까르르 할꼬야!!!!!!!!!18. 저도 얼마전..
'11.3.11 3:20 PM (218.186.xxx.229)우연히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조회하다가 잊고 있던 천만원 발견했어요. ㅎㅎㅎ
언제 입급했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환전에만 이용하는 통장이었는데 환전하고 나서는 이체 한도가 작아서 하루 이체하고는 잊어버렸었나봐요.
아싸~!
남편 왈... "와.. 우리 집은 돈이 얼마나 많으면 천만원이 어디 갔는지도 몰라?"
^^;;19. ㅎㅎㅎ
'11.3.11 3:20 PM (218.150.xxx.247)님 좋으시겠어요^^*
모두들 그렇겠지만 생각지도않은 던이 불쑥나왔는데..
정말 가슴뛰고 기분 업됐겠는데요? ㅎㅎㅎ
암튼 오늘 식구들에게 한턱쏘세요 ㅎㅎㅎ
내던도 아닌데 왜냥 들뜨는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