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통장정리하다가 묵혀둔 돈을 발견했어요

까르르 조회수 : 7,358
작성일 : 2011-03-10 16:29:24
며칠에 한 번 거래은행/카드 싸이트 쭉 한 번 로그인해서
내가 카드를 얼마나 쓰고 있나, 대출이자는 얼마인가, 적금 금액은 얼마나 쌓였나..
대충 알면서도 한번씩 확인해 보거든요.
쌓여있는 카드 승인내역 보면서 지름신을 누르기도 하고
펀드와 적금 금액을 보면서 절약 의지를 불태우기도 하구요.

오늘도 그짓을 하다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의 주거래 은행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에
혹시 몇천원이라도 있었나?? 싶어서 대략 1년만에 들어가 봤는데
170만원 정도가 있는거에요!!
순간 가슴이 두근두근.. 이미 그 회사는 퇴사한 지 몇 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월급은 아닐꺼고.. 도대체
이 돈의 정체가 뭘까뭘까 설마 남이 잘못 넣은건 아니겠지 하면서 거래내역을 보니...
작년 초에 제가 들었던 보험이 5년이 지나면서 그동안 냈던 적립보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 때 신청해놓고 돈 찾는걸 깜박 한거에요.
제가 절대 제 돈의 존재를 잊을리가 없는데 아마 그 때 결혼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 그랬던가봐요.

캬캬캭
암튼 오늘 참~ 기분이 좋네요.
하루종일 이돈으로 뭐하지? 뭐하지? 예금을 들까? 뭘 사먹을까? 옷을 살까? 남편도 사줄까? 엄마도 좀 드릴까?  나 혼자 쓸까? 이러구 있네요.. ㅎㅎㅎㅎ
IP : 147.6.xxx.7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1.3.10 4:35 PM (211.193.xxx.133)

    좋으시겠다^^남편분이랑 봄옷 한벌 사입으시고 어머님 용돈도 좀 드리고 맛난것도 먹었으면 좋겠고,,,,,하~~~돈은 정해져있는데 하고싶은건 많네요(내돈도 아닌데 왜 나 신나서 상상하지?ㅋㅋ)

  • 2. 저도요
    '11.3.10 4:35 PM (220.87.xxx.144)

    며칠전 안 쓰던 통장을 정리하다 보니 만기된 예금이 들어와 있더군요.
    얼마전만 해도 그 예금 만기일이 언제더라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사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잊어버리고 있었지요.
    완전 공돈 생긴거 같아 좋던데요.

  • 3. 와우
    '11.3.10 4:44 PM (120.142.xxx.65)

    전 휴면예금에 7천원들어있던데 ㅋㅋ

  • 4. 헤로롱
    '11.3.10 4:50 PM (122.36.xxx.160)

    저도 카드 만들다가 난데없이 휴면예금 17만원 찾은적 있어요. 한 7~8년 묵혀있던 돈이었어요.

  • 5. 으앙
    '11.3.10 4:56 PM (59.2.xxx.2)

    부러워요. 저는 전 계좌 꼼꼼하게 관리하는 성격 덕에 그런 돈은 꿈도 못꾸네요.
    다람쥐 도토리 묻어놓고 잊어버리듯이 저도 그래볼까봐요.
    ㅠ.ㅠ

  • 6. 저도~~
    '11.3.10 5:05 PM (180.231.xxx.61)

    저는 미국유학 마치고 돌아오면서 남은 돈을 두군데에 나누어 송금했었거든요.
    그 중 한곳에 넣은 돈을 십여년이 지난 지금 알게 되었답니다..
    은행에서 십년동안 잠들어 있었어요. 주거래 은행이 아니어서 통 갈일이 없었거든요. 현재 환율로 2600만원.. ^^
    남편 몰래 웃느라 힘들어요.

  • 7. 까르르
    '11.3.10 5:08 PM (147.6.xxx.77)

    저도~~ 님
    제가 졌네용... 2600만원!! 축하드립니다. 같이 웃어요 하하하 ^^

    다른 분들도 어서어서 인터넷 뱅킹으로 한 번 쫙 둘러보세요

  • 8. 좋겠당...ㅠㅠ
    '11.3.10 5:12 PM (119.149.xxx.65)

    그저 부러워요

  • 9.
    '11.3.10 5:24 PM (211.178.xxx.53)

    2600만원... 환율덕도 좀 있겠지요??

    부럽습니다

  • 10. 어머
    '11.3.10 5:39 PM (118.46.xxx.133)

    부러워요 ㅠ.ㅠ

  • 11. 저도
    '11.3.10 6:17 PM (211.205.xxx.75)

    1000만원 찾고선 "로또 맞았다" 했네요...

  • 12.
    '11.3.11 2:23 AM (110.8.xxx.22)

    닉넴이 넘 귀엽네요.. 좋아죽는 최상의 표현.. 통장 한번 보고 하늘 한번 보고 까르르...번갈아..

  • 13. 와....
    '11.3.11 10:05 AM (122.202.xxx.113)

    너무 부럽네요 .. 나는 어디 없을려나?

  • 14. Arch
    '11.3.11 10:23 AM (203.236.xxx.188)

    한턱 쏘세요~

  • 15. 33
    '11.3.11 1:02 PM (152.149.xxx.36)

    33

  • 16. ..
    '11.3.11 1:15 PM (111.118.xxx.23)

    우리신랑은 우체국 휴면계좌에 100원있다고 연락오던데..ㅎㅎㅎ

  • 17. 저는
    '11.3.11 2:42 PM (124.48.xxx.211)

    그런 기분 맛보고 싶어서
    통장 몇개 나몰라라 하고 있어요....ㅋㅋㅋㅋ...좀 웃긴다...
    몇년 후에는 나도 까르르 할꼬야!!!!!!!!!

  • 18. 저도 얼마전..
    '11.3.11 3:20 PM (218.186.xxx.229)

    우연히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조회하다가 잊고 있던 천만원 발견했어요. ㅎㅎㅎ
    언제 입급했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환전에만 이용하는 통장이었는데 환전하고 나서는 이체 한도가 작아서 하루 이체하고는 잊어버렸었나봐요.
    아싸~!
    남편 왈... "와.. 우리 집은 돈이 얼마나 많으면 천만원이 어디 갔는지도 몰라?"
    ^^;;

  • 19. ㅎㅎㅎ
    '11.3.11 3:20 PM (218.150.xxx.247)

    님 좋으시겠어요^^*
    모두들 그렇겠지만 생각지도않은 던이 불쑥나왔는데..
    정말 가슴뛰고 기분 업됐겠는데요? ㅎㅎㅎ
    암튼 오늘 식구들에게 한턱쏘세요 ㅎㅎㅎ
    내던도 아닌데 왜냥 들뜨는지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335 토요일 오후에 대구에서 서울 홍대입구까지 자가용으로 간다면 3 길좀 물어봐.. 2010/11/16 413
593334 백화점 가면 요새 패딩 어디가 이쁩니까? 6 . 2010/11/16 2,242
593333 나 홀로 벼룩시장 2번 3 보나맘 2010/11/16 489
593332 대전 자루 아울렛이랑 패션월드랑 가깝나요? 3 나그랑 2010/11/16 933
593331 건강검진결과후... 췌장암수치 2010/11/16 507
593330 너무 웃겨요... 3 유천이 숨넘.. 2010/11/16 873
593329 남의 돈 떼먹는 나쁜놈들은 천벌받아라 3 무능력자마누.. 2010/11/16 599
593328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미드나 영드 7 ... 2010/11/16 960
593327 초5 기름 흐르는 머리 샴푸 추천해주세요 9 샴푸 2010/11/16 884
593326 수능 끝나면 혹 노트북 가격이 세일할까요? 7 노트북.. 2010/11/16 684
593325 삼각지역 주변, 10세 이하 애들 데리고 살 만 할까요? 4 궁금 2010/11/16 558
593324 [속보] 노대통령 묘소에 인분 뿌린 정씨 "친구들에게 자랑했다"네요 16 진짜 어이상.. 2010/11/16 1,314
593323 아파트 등기부등본 인터넷으로 열람할수있나요? 2 ... 2010/11/16 597
593322 칼린쌤 광고도 하네요. 1 .. 2010/11/16 630
593321 작년에 코트 한쪽 팔이 난로에 그을렸는데 4 그을린 옷 2010/11/16 518
593320 아이 하나인 집과 아이 둘인 집 사이.. 14 .. 2010/11/16 2,227
593319 의원회관 화장실서 몰카…`간큰' 사회복지사 1 세우실 2010/11/16 331
593318 7살4살남자아이 단독에 살면 더 좋지 않을까요? 5 단독살면? 2010/11/16 508
593317 이미숙이 강민경 연기지도 해주면서 하는말참웃기네요 ㅋ.. 23 ㅇㅇ 2010/11/16 9,968
593316 눈 안쪽에 뭐가 났는데 병원가야할까요? 7 ?? 2010/11/16 438
593315 미역국 고기나 홍합 말고 육수 어떻게 내세요? 12 미역국 2010/11/16 906
593314 대구에 가사도우미 좋은 업체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0/11/16 1,088
593313 "...이 짐승만도 못한 것들아..." 2 사랑이여 2010/11/16 687
593312 32개월 아기가 열이 나네요 3 열조심 2010/11/16 322
593311 커피숍 의자 딱딱한거 마시고 빨리 나가라는거래요 26 콩별다방 2010/11/16 2,593
593310 와이즈캠프 한달무료 3 공부하자! 2010/11/16 380
593309 82언니들~조언해주세요~행거 어디 제품이 좋아요? 2 82아니면안.. 2010/11/16 321
593308 어떤 첨부문서는 열리고, 어떤 문서는 안열려요. 3 컴.한글 2010/11/16 259
593307 가수 박학기씨 목소리.. 9 노래는정화 2010/11/16 794
593306 대봉감으로 감말랭이 만들수 있나요??? 7 무플 절망 .. 2010/11/16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