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렌드 쓰시는 분 계세요?

[찻잔]

영국에 살다가 곧 있으면 한국들어가거든요
찻잔세트 사가려고 하는데 영 고민이 되네요
4인조 풀세트 사갈 예정인데..
헤렌드 쁘띠로즈 VS 로얄크라운던비 로얄 앙뜨와네뜨
너무 고민되어요
친한 일본친구들은 당근 쁘띠로즈!! 본인들도 다 이 패턴을 사더라구요
좀 혹하기는 한데
가격은 참 나쁜데 너무 귀여운 느낌이 강해서요 ^^  

혹시, 위 브랜드 사용하고 계신 분 특별히 추천해 주시고픈 패턴 있나요?

[.]

제가 쓰는건 아니지만 ㅎ
그릇에 관심있는 사람들사이에서 요즘 헤렌드가 단연인것 같습니다.
로얄크라운더비 로얄 앙뜨와네뜨는 저 개인적 생각으로 세트로 하면 너무 어지러울 듯.
다른 분들도 몇년전에 조금 관심가지다가 그닥인거 같구요.
헤렌드 중에서 하시는게 나을겁니다.
근데 쁘띠로즈 하시면 헤렌드라고 봐주시는 분이 아무도 안 계실거에요.
뭐 누가 알아봐주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헤렌드를 몰라주고 그저 그런거려니 생각하심 좀 서운하실 듯 ㅎㅎ 저도 그닥 이쁜줄 모르겠어요.
이건 우리나라 백화점에서도 잘 없어서 실제로는 못봐서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헤렌드중 많이 쓰시고 젤 많이 아시는건 아무래도 아포니 그린 핑크 정도에요.
로망은 단연 퀸 빅토리아라고 합니다. 저두요.

[원글이]

와 가뭄에 단비같은 답글 감사드려요 ^^
역시 로얄크라운더비는 정신이 없기는 하죠? 딱 2인조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쁘띠로즈는 일본사람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괜히 흔들렸어요 ^^
전 왜 이렇게 블루계열이 좋은지
아포니 중에서도 블루가 눈에 띄는거 있죠 ^^
댓글 주신 것처럼 아포니로다가 곰곰히 생각해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

좋아하시는 패턴으로 사세요^^
그릇은 정말 취향이라 생각해요.
가장 자주 쓸 사람은 손님보다는 나 자신이니까
내취향대로 사는게 젤 만족되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헤렌드는 빈의 장미(쁘띠로즈?)로 찻잔만 갖고 있는데
아포니나 빅토리아를 더해 줘서 섞어서 세팅하려 합니다.
다과 할때만 이런 클래식한 찻잔과 케익, 과자 담는 작은 플래이트들 정도로 갖추고 쓰니 충분하다 싶어서요.
테이블 세팅도 소박하고 캐주얼하게 해주면 찻잔도 무늬가 더 은은하게 느껴지고 편안해서 좋구요.
예전 엄마세대처럼 그릇을 과시용/전시용처럼 자주 쓰지도 앟고 진열해놓는거 그닥 취미가 없어서 내가 평소에 차 마실때도 손님대접할때도 부담없이 쓰려합니다. 물론 고가이니 소중히 다루지만요.
화려한게 좋은지 은은한게 좋은지 귀여운게 좋은지...내 취향이나 집 분위기를 연상해서 고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