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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아기가 자꾸 무섭다고 해요
여자 아기구요, 요즘 부쩍 무섭다는 얘기를 많이 하네요.
뽀로로에 나오는 상어를 무서워해서, 뽀로로 시작할 때 상어 잠깐 나오는데 그때마다
무서워 하면서 저한테 매달려요. 뽀로로와 노래해요 동영상 틀어놓고 상어 나오는 노래가 나오면
다른 거 하다가도 저한테 달려와서 빨리 다른 노래 틀어달라고 하구요.
요즘은 늑대도 무서워해요. 잘 보던 그림책인데 요 근래 안 보다가 오랜만에 읽어줬더니
주인공 꼬마가 늑대옷 입은 거 보고 무서워 하면서 울 것처럼 그러네요.
안 무서운 거라고 얘기해주면 하나도 안 무서워, 안 무서워 이러다가도 또 무섭다고 하고..
불안감이 높은 건지, 걍 성격이 겁이 많은 건지 특별히 무슨 일 있었던 것도 아닌데
무섭다는 얘길 자주하니 좀 걱정 되네요. 무섭다 그럴 때 얼른 다른 쪽으로 관심 돌려주고 하면
금방 또 잘 놀긴 하는데, 어디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할까요?
1. 저희
'11.3.9 2:31 PM (211.200.xxx.102)저희아이는 이제 32개월인데요 두돌지나고 25-6개월때부터 거의 몇달동안
무서워소리를 달고 살았었어요 (남자애)
말도 제대로 못하는게 무허어 (무서워) 하면서 좀 무서운 그림부터 말도 안되게 무섭지도 않은
^^;; 꽃까지.
처음엔 얘가 왜 이렇게 겁이 많지? 불안한가? 천성인가? 무슨 일을 계기로 그런가?
이런 저런 생각했었는데요 ... 결국 장난으로 결론냈어요 -ㅂ-;
맨 처음 시작할때야 정말 무서운 상어, 무서운 호랑이여서 무섭다며 매달리고 눈가리고
그랬었는데 이제 무서워~ 안기고 엄마가 괜찮아 이게 뭐가 무서워 . 엄마가 가라고 할께
뭐 이런 상황을 재미로 하고 있더라구요 어느순간에.
생각해보시고 뭐 아이가 놀랐을 큰 상황 없었다면 조금 더 기다려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2. 25개월
'11.3.9 2:31 PM (110.9.xxx.50)음 근데 원래 그맘땐 다 그러지 않나요? 우리아들은 윗집서 이불터는거보고 기겁하고 쿵쿵소리나면 개구리 라고하면서 무서워해요... 뽀로로나 다른 애니보다가도 컴컴함 밤 배경 나오면 눈가리구요. 다른집 애들도 몇몇가지 무서워하는것들이 있던데 크게 신경안썼어요... 저도 어릴적엔 별것도 아닌게 다 무서웠거든요
3. .
'11.3.9 2:34 PM (58.127.xxx.55)우리 아들도 그 맘때쯤부터 무섭다는 말을 자주 하더라구요.
토마스 보다가도 기관차끼리 말다툼하거나 뚱보 사장님이 기관차들 혼내는 장면 나오면
무서워서 싫다고 다른 거 본다고 하고,
뽀로로에 나오는 상어도 무서워했어요.
남자아이가 너무 여린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초등학교 교사인 제 여동생이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이 겁이 많은 면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아이들마다의 특징이기 때문에 잘 다독여 주고
왜 무섭게 느껴지는지 아이에게 물어보고
그 상황을 아이에게 말로 차근차근 설명하는 걸 되풀이해주면 된다고 해서,
매번 그렇게 해줬어요.
일곱살인 요즘은 그래도 예전보다 씩씩하긴 해요.4. ㅎㅎ
'11.3.9 2:34 PM (150.150.xxx.114)26개월 울딸도 23개월즈음부터 지금까지 그러고 있어요.. 무서워..라는 단어가 재밌기도 한지 정말 무서울때 아니어도 그말 가지고 장난치기도 많이해요. 예를 들면..'밥 무서워', 우유무서워..뭐 이런거죠.. ㅋ
정말 무서울때엔 사실 눈빛과 행동으로도 알 수 있잖아요. 그럴때 잘 달래주고 그러면 될것 같아요5. *
'11.3.9 2:34 PM (222.112.xxx.210)상담 받으실 필요 없어요. 겁 많은 게 아니고 원래 그런 시기에요.
월령수가 늘어나면서 감정이 분화되고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거라고 책에서 읽었네요.
아이가 무서워할 때 엄마와 그 감정을 나누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공포감이 처리되지 않고 마음에 남는 게 아이에겐 오래 충격으로 남는대요.
'안 무서운 건데 왜 무서워해'라는 식으로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지 마시고
무섭다는 아기의 감정을 인정하시되 '하지만 엄마가 있어서 괜찮다'고 안심시켜주세요.
제 큰 아이도 뽀로로에 나오는 상어 무서워해서 그거 나올 때마다 울었어요.
자꾸 집안에 아저씨 있다고 해서 겁많은 엄마가 더 떨었던 적도 여러 번.
그때가 그립네요.^^6. 겁많은
'11.3.9 2:40 PM (125.176.xxx.150)답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무서워하면 '엄마랑 같이 있으면 괜찮아' 얘기 해주고는 있는데 별로 효과가 없는듯 해서
걱정했었는데, 많이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뽀로로 상어 무서워하는 아이가 많다니 것두 좀 안심되구요^^;;;7. 짱아엄마
'11.3.9 2:52 PM (125.179.xxx.145)28개월 저희딸도 한동안 무서워를 달고살았어요.
것도 님과 똑같은 뽀로로 <고래의 노래>에 나오는 상어보구요,,
한참때는 자기가 젤 좋아하던 양인형 안고있다가 불만 꺼도 그 인형 무섭다고 던졌어요.
근데 몇달 지나니까 뜸해지네요.
아들 키울땐 못들어본 무서워를 딸이 하니까 전 오히려 사랑스럽던데...ㅋ (잔인한가?)
품에 꼭 안아주며 달래주니까 요샌 반찬만들며 한창 바쁠때 안기고싶음 무심하게 옆에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툭 내 뱉네요...
"엄마..무서워...."8. 복숭아 너무 좋아
'11.3.9 3:09 PM (112.151.xxx.33)울신랑은 청소년기까지 멸치 눈알이 무서워서 멸치도 못먹었대요...
멸치 눈알이 자기를 본다면서... ㅋㅋㅋㅋ
지금은 잘먹어요.. 울 시엄마도요새 신랑 멸치 먹는다면 놀래요..걔원래 멸치 눈무섭다고 안먹던앤데? 이러면서 놀라요... 원래 무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 잇나봐요.9. 음
'11.3.9 5:22 PM (118.32.xxx.193)18개월 조카도 그 상어만 나오면 그렇게 무서워했는데 계속 반복적으로 보더니 나중에는 상어가 쫒기는 장면에서 깔깔거리고 웃더군요..
그리고 후토스에 나오는 쓰레기괴물하고 선인장도 무서워했구요..
어린아이들 배우지도 않았는데 나쁜역할 알아보는거 정말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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