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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대로 거두고 있는 20대

ㅠ.ㅠ 조회수 : 1,975
작성일 : 2011-03-09 14:11:46
얼마 전  우연히  드라마  프레지던트의  한 장면을 따온  동영상에서  최수종씨가  연설하는



장면을  보았는데,그 내용이  참으로  좋더라.



핵심 대사는  바로  



'투표하지  않는 계층은  절대로  보호 받을 수 없습니다." 였다.



그  쩌렁쩌렁한  울림이야 말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경종이다.



그리고  며칠 전  한  뉴스 보도를 보니  등록금  천만원 시대를 맞은  대학생들이



더는 견디지  못하고  등록금 투쟁 시위를  곳곳에서  벌이고 있다고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고  있고,   호미로  막을 일을 포크레인을  빌려 와도  못 막게 됐지 뭔가.





실제로,  중장년층  취업률은  올랐고, 청년 실업률은  내렸다고 한다.





등록금과  청년 실업률이라는  두 가지  이슈를  놓고 봐도





지금  정치인들이  대학생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렇다.





지금  정치인들은  20대를  하나도 무서워하지  않고  있는 거다.





하지만, 오늘  내일  하시는  어르신은  겁나  소중한(?)  존재이다.





그들은  꼭  투표 하니까  말이다.





내가  정치인이라도  그럴 것이다.





표도  안나오는  인간들한테  잘 보일  이유가  있을까????







눈과  귀가  있다면  리비아  사태를  보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60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사람  목숨  6000을  버리고도  아직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바로  투.표.권. 이다.



지금  너희들에게   주어진  그러니까..........니네의  피 한 방울, 땀 한 방울  내지  않고  거저 얻은



그  투표권이   어떤 것인지  아느냐??



  피땀  몇 방울이 아니라  목숨을  내걸고  투쟁을 해야  얻을 수 있는 , 값을  매기지도 못할 만큼의



비싼  것이다.



우리도  그  눈물 어린  투표권을 얻기 위해  수천의  목숨을  내놓아야 했던  역사가 있다.



그 투표권을  길거리에  떨어진  천원짜리 한 장 보다도 우습게 아는 너희들이  무시 당하지  않는



것이 정상일까?



그렇다.



너네는  당연히  무시 당해야 될  존재들인 것이다.





지금  등록금 깎아 달라고  피가래를  뱉으면서  투쟁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다만, 안쓰러운 것은



그렇게  고생하지 말고  3년  3개월 전  어느  날  투표했었더라면



효율이  몇 백배는 되었을텐데 하는  진한  아쉬움이다.







지금  캠퍼스에서  ,  거리에서   제 아무리  격렬하게 투쟁한 들.............



정치꾼들???



하.나.도.  무서워 하지 않는다.   왜냐면  이제  눈치 챘다시피  너희한테는  뭐  얻어 먹을 것이 없거든.





만약, 청년 투표율이  80%만  넘겨 봐라,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말이다.





어떤  간  큰  정권이 감히  등록금  인상을  방관할까??



어떤  간  큰  대통령이  청년 실업률에  감히  무관심을  떨  수  있을까?????







알겠나???


헛똑똑이들아.

IP : 203.250.xxx.2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1.3.9 2:12 PM (203.250.xxx.223)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24...

  • 2. 헤로롱
    '11.3.9 2:23 PM (183.101.xxx.29)

    맞습니다. 권리 위에 잠자는 20대는 핍박을 자초하고 있지요.
    의식 자체가 10대들보다 후진적인것 같고요.

  • 3. 사랑이여
    '11.3.9 2:23 PM (210.111.xxx.130)

    "나쁜 정치인들은 투표를 하지 않는 훌륭한 시민들에 의하여 선택된다"는 평소의 지론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한 사람입니다.
    투표권을 위하여 박정희 때부터 얼마나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버렸던가를 기억한다면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해야 하쥐요!

  • 4. ㅉㅉ
    '11.3.9 2:37 PM (218.55.xxx.198)

    요즈음 20대 대학생들 뼈져리게 느끼고 있을겁니다
    자기들에게 꼭 피해가 가고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느끼는게 있으니 원..
    지혜로운 자는 촛불에 손가락을 갖다 대보지 않아도 뜨거운것을 알거늘....

  • 5. ...
    '11.3.9 2:56 PM (221.138.xxx.132)

    아닐걸요~ 20대들은 아직 느낄만한 시기는 아니죠.
    그냥 자기들이 실력이 없어서 그 모양이라고 스펙쌓기에 더 열중하겠죠.
    나중에라도 느끼기라도 하면 다행이고요.

  • 6. 깍뚜기
    '11.3.9 2:56 PM (122.46.xxx.130)

    원글님의 핵심 지적에 공감하면서도 그런 20대를 키운 기성세대의 의식, 교육구조, 신자유주의의 물결을 비판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계도나 훈계보다는 함께 반성할 일입니다
    이런 실업난과 비정규직난에 대학생이 분노하며 저한테 뭐라하면 미안하다
    함께 싸우자라고 말하겠습니다

    유권자 연령이 낮아지지요. 사회가 변할 호기라고 봅니다

  • 7. 투표..
    '11.3.9 6:39 PM (203.234.xxx.3)

    투표하는 사람만 정치인들이 두려워합니다. 그걸 대학생들이 알았으면 해요.

  • 8. 나는야이십대
    '11.3.27 12:20 PM (116.46.xxx.89)

    20대 여자로서 말해봅니다. 입시경쟁에서 겨우 빠져나와 대학생활을 하고 이것저것 경험을 쌓고 스펙에 열중하다보니 정치/신념 이런 정신적인 부분에 우선순위에 밀린 건 사실이지만 다 그렇지는 않아요. 오히려 정치쪽에 관심을 갖고 진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는 대학생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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