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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인 친구의 경험담
지방에서 초등교사로 일하는 친구 한명이 있는데 이 친구는 촌지며 선물같은건
일절 받지 않아요.
스승의날 들어오는 손수건 같은 작은 선물조차 정중하게 거절하는 편지와 함께
아이편에 돌려보낸다고 해요.
그래서 학부모들한테 작은 성의조차 무시하는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엄마들이 반아이들에게 돌리는 간식은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니 처음엔 허용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기말에 한 학부모가 천원에 몇줄짜리로 파는 요구르트를 가져와서
자기 아이가 다른 친구들은 다 간식을 돌렸는데 자기만 안돌렸다고 자기도 주고 싶다고 해서
너무 죄송해 하며 주고 가시더래요.
그 학부모, 아이가 다른 엄마들이 해다준 간식 뭘 먹었는지 다 알고 있을텐데
마트에서 그 요구르트를 사며 마음이 어땠을까요...
부모마음에 남들은 다했다는 자식말에 안해줄 수도 없고
그 얘기들은 저도 맘이 짠하더라구요.
제 친구는 그런 간식조차 부모들한테 부담이라는거 알고
그 다음부턴 간식도 못하게 한다고 그러네요.
제 딸도 이제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신입생 학부모인 저도 이래저래 생각이 많네요~
1. ...
'11.3.9 11:26 AM (180.224.xxx.133)간식을 준비해야할 상황이 된다면...하는 거지만. (행사, 선생님 요청. 반 엄마들의 합의 등등)
베스트 글 같은 경우는 좀처럼 공감하기 힘들죠.
학교는 학교로 그냥 놔두면 안되나?
야자하는 기숙학원도 아니고 간식 준비해야하는 상황이 뭐가 있을까요?2. 맞아요.
'11.3.9 11:27 AM (121.254.xxx.42)임원되면 간식 어린이날 선물 방학식 체험학습 날도 차안에서 먹으라고 간식..
요즘 못먹던 시절도 아니고..3. 저도초등맘
'11.3.9 11:32 AM (210.102.xxx.9)참 훌륭한 분을 친구로 두셨네요.
정말 멋진 선생님이십니다.
적어도 학교 안에서는 아이들이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위축되지 않았으면 합니다.4. ...
'11.3.9 11:35 AM (203.249.xxx.25)찡해지네요......저런 분들만 교사를 하셔야 하는데..^^
5. 저런분들이
'11.3.9 11:39 AM (120.50.xxx.245)많아지셨으면좋겠고.. 100%는 힘들겠지만요
학부모들도 제발 좀 간식 선물 촌지 그런거 안하셨으면 좋겠네요6. ...
'11.3.9 11:40 AM (58.145.xxx.217)간식같은거 아에 학교 차원에서 교문안으로 반입을 금지시키는 학교도 많던데..학교장이 선을 그어주지 않으면 일년내내 저 문제로 엄마들 우왕좌왕합니다. 그나마 운동회날 음료수나 빵같은건 몰라도 요즘은 학기초 회장턱같은 것도 하는데..이건 또 뭔짓인지..다른반도 다들 하니 안하기도 고민되고...이런건 교육청에서 아에 지침이 내려왔으면 좋겠어요. 이짓을 중학교,고등학교까지 이어서 죽~~한다고 하니..에효~~
7. 우리신랑
'11.3.9 11:41 AM (210.181.xxx.232)우리 신랑도 초등학교 교사인데요. 명절에 택배로 온 사과도 돌려 보냈어요. 한학기 끝나면 스티커 제일 받은 조 애들 데리고 밥 사주고 영화 보여주고 그러거든요. 우리 신랑이 그래서 인기가 많아요. 방학 때 애들이 편지도 보내오고.. 졸업하고도 애들이 찾아오고 그래요. 저희 집도 오거든요. 그럼 전 아주 자애로운 선생님 사모님으로 빙의하여 아이들에게 먹을것도 해주고 그래요. 저는 우리신랑한테 애들한테 사랑받는게 정말 좋아요.
8. 우리신랑님
'11.3.9 12:23 PM (121.143.xxx.126)초등학교 교사이시고, 사모님으로서 정말 맘이 좋으신거는 알겠어요. 그런데, 스티커 제일 많이 받은조 식사하고 영화보고, 집에도 아이들 찾아오고.. 그러지 못한 아이들이 훨씬 많겠지요. 그아이들 맘이나 부모맘이 어떨까요? 저희 첫째는 항상 스티커 1등으로 많이 받고,친구 많고,활동적이고 선생님 사랑을 많이 받는 아이예요. 그래서 선생님이 그렇게 대해주시면 너무 좋았어요. 헌데, 둘째는 많이 틀려서 여리고,욕심도 없고, 내성적이라서 눈에 잘 안띄는 아이예요. 둘째를 보면서 세상이 달라보였다고 할까요? 본인도 다른아이처럼 선생님이랑 영화도 보고싶고,밥도 먹고싶지만, 용기가 없어서 못해요. 그게 상처로 남구요. 엄마가 억지로 시킬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첫째보다 둘째편에 서서 더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답니다.
9. ..
'11.3.9 12:36 PM (220.86.xxx.75)작년 저희딸아이 담임선생님 나이가 지긋하신 여선생님이라 처음엔 싫어라 했는데 겪어보니
정말 강직하신 분이시더군요. 제일 고마웠던건 반아이 반대표엄마가 엄청 나대는 성격이었는데도
휘둘리지 않으시고 반아이 장기자랑때도 학부모 못오게 하셨어요. 사실 직장다니는 엄마들이나
사정때문에 못 가는 엄마들은 이런일 가슴아프거든요. 그날 학급일 핑계로 소수의 엄마들이 참관하려 했으나 못하게 하시더군요.10. #
'11.3.9 12:38 PM (175.117.xxx.159)저도 '우리신랑님'님이랑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좋은 선생님이긴 하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일까...?
저 초등 5학년때 선생님이 '제 생각엔' 그런 - 아이들과 친하고, 저도 선생님댁에도 갔었어요- 분이였는데, 같은 반이였던 다른 친구는 안좋은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간식..이라고 하긴 뭐한데 저는 우리 아이가 말썽인 축에 속해서 작년 생일(매달 첫째 토요일에 선생님이 그 달 생일인 아이들을, 반 아이들과 축하해 주셨어요)에 과자 몇개씩 아이들 수 만큼 포장해서 아이들에게 돌렸었는데요,,, 저기 대문글 보니까 '보내는 것' 자체가 돌 맞을 일이데요-_-;;
참... 선생님들도 힘들겠지만 ,엄마... 학부형 노릇하기도 참 힘드네요;;11. 음
'11.3.9 12:53 PM (222.237.xxx.242)친구분이 참 가슴이 따뜻한 분이네요.
그렇죠. 굶고 사는 사람 없다지만 그건 겉으로 보이는 것이고 실제로 힘들게 사는 분들도 많더군요.
단순한 간식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아이 담임들중 한분이 생각나는 데 그분이 원글님 친구분 같은 분이었어요.
스승의 날에 마음만이라도 감사하다는 글 적힌 쪽지와 함께 선물이 돌아왔더군요.
그 해에는 학교에 전혀 신경 한번 안 썼는 데(유일한게 돌아온 그 스승의날 선물) 아이도 학교생활 매우 만족하고 지금도 가끔 그 선생님 이야기 한답니다.12. 상처
'11.3.9 1:00 PM (125.141.xxx.210)위에 우리 신랑님. 작년 저희반 선생님도 우리신랑님 남편처럼 좋은 선생님이셨어요.
근데 저 정말 스티커 많이 받은 아이만 밥 사주는거 너무 싫었어요. 아이들 아직어려서
먹는거로 상처 받습니다. 그럼 너도 잘하면 되지. 하겠지만 아이들 맘이 어른 같지 않아요.
저희 아이도 선생님한테 밥도 얻어 먹어보고 때로 다른 친구 밥먹는거 구경도 했는데
둘다 상처였어요. 방과후에 선생님과 스티커 많이 받은 애들끼리 짜장면 먹은적 있는데
못먹은 친구 교실 밖에서 먹고싶다고 집에 안가고 쳐다본답니다.
먹으면서도 친구 신경쓰여
불편하고 자기가 해당 안될때는 속상하고. 선물을 주려면 차라리 학용품 같은걸 주길
바래요.
저도 그때 알았어요.스티커를 많이 받든 적게 받든 아이들은 먹는걸로 상처를
받는구나하구요. 특히 선생님과의 관계에서요.
저희 선생님 정말 좋으신 분이셨는데 그런 부분이 정말 아쉬웠답니다.13. 당췌
'11.3.9 2:00 PM (115.93.xxx.203)지금 아이들이 못먹고 못입는 세대인 애들도 아니고
소풍때나 체육대회때 '간식'이라고 엄마들이 넣어준거 제대로 먹고 오는 꼴을 못봤습니다.
내새끼 체면 차려주자고 그딴 짓을 하다니...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14. ..
'11.3.9 2:12 PM (121.181.xxx.156)울아이 학교는 학부모가 간식 돌리는것 금지해놨어요..오히려 속 편해요.
15. ......
'11.3.9 2:17 PM (112.148.xxx.242)학교 담임 선생님이 이런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간식 배달시키는 것은 받지만 그게 누가 보낸건지 선생님에게든 아이들에게든 알리지 않기
이렇게요. 그러면 엄마들이 보내는 횟수가 확 줄어들지 않을까요??16. ,
'11.3.9 4:25 PM (125.176.xxx.21)쳇,선생이야기만 나오면 치가 떨리고 좋은댓글 못달겠던
제가 눈물이 다날라고 하네요
왠지 제가 더 감사하고..17. 새싹
'11.3.9 5:33 PM (220.69.xxx.54)예전 우리 아이 미국에 있을 때 경험담 올립니다.
1학년이었는데...선생님이 아이들은 골고루 몇명씩 팀을 만들어
학교 밖에서 만나서 밥을 먹었어요.
그때 그게 큰 신선한 충격이었었는데...가능한 일일거 같아요.
아이들하고 먹는 밥 값은 사실 얼마 안들거든요.
그리고 요즘 학급 사이즈가 많이 줄어서..가능할거예요.
영화보고 하는 돈이면 간단한 분식을 모든 아이들하고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위에 초등학교 교사 사모님 남편이랑 의논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18. ...
'11.3.9 6:07 PM (121.169.xxx.129)눈물이 핑도네요.
그렇죠. 이 모든 논쟁이 저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잖아요.
댓글을 보면 볼수록 엄마들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애들이 아직 유치원생이라 경험이 없었는데 앞으로 어찌 해야할지
82에서 정말정말 많이 배워갑니다.
그리고 한학급에 조별로 나눠서 스티커 많이 받은 조에 선생님이 상을 주는 것도 안되나요?
그건 그 선생님만의 교육방침 아닌가요?
특정 한학생이 아니고, 한조잖아요.
일종의 동기부여인 셈인데...ㅡ.ㅡ19. --
'11.3.9 6:14 PM (61.255.xxx.81)그런 것도 늘 잘하는 애들끼리만 조 하고.. 걔네들만 상타요.
반에서 한 30명 있으면 늘 대여섯명이 다 하고 나머진 들러리입니다..
전 옛날에 일찍 온 순서대로 좋아하는 아이랑 짝지어 앉기,
자기 맘에 드는 친구들끼리랑 조별 과제 하기..
이런거 다 싫어했어요...
저는 얌전하고 내성적이었거든요..
누구한테 먼저 다가가서 내 옆에 앉아줘. 나랑 같이 조모임 하자 그런 말 못했어요.
그런데 활달한 아이들은 저 같은 애랑 안 놀아주죠.
결국 나중에 찌꺼기 같은 저 같은 애들끼리 뭉칠 수 밖에 없습니다. 열등생 같은 심정으로요.
(사실 전 올백만 맞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등감 덩어리였어요.)20. -_-
'11.3.9 6:21 PM (124.197.xxx.58)모두를 품어주는게 선생님이라지만
전 그 스티커 좋아보이는데요 -_-;;
나름 동기부여도 되고.
간식이야 엄마 능력에 따라 상처가 될수도 있는거니깐 그렇지만
바로 위에 친구들을 찌꺼기 같다고(물론 님도 포함하셨지만...) 가르는 님이나
잘하는 조에 상품을 주는 선생님중 뭐가 나쁜지는 생각해 봐야할것 같네요
그럼 세상 모든 콘테스트는 없어져야 하는건지 -_-21. ...
'11.3.9 6:52 PM (175.196.xxx.99)초등이면... 글쎄요. 고학년은 좀 생각해봐야겠지만, 저학년에게 스티커로 상주고 하는건 저도 반대에요.
아직 8살, 9살.. 어린 아이들인데 굳이 제일 잘해서 간식받고 상타고 그래야하는지...
그래서 초등학교 등수발표도 반대하는 입장이고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22. 82
'11.3.9 7:44 PM (116.37.xxx.60)그엄마분 너무 짠하네요.
학기말 되면, 다른 애들거 너무 얻어먹는것 같아서,
갈등도 됐었는데, 정말 조용히 지내야 겠네요.23. 진정
'11.3.9 8:10 PM (116.36.xxx.100)다들 같은 생각이신가요?
저는 매번 학급임원 선거전에 반드시 얘기합니다.
혹시 임원턱을 내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당선취소시키겠다고
그리고 옆에서 임원턱을 내라는 치사한 사람이 있다면 선생님이 엄벌을 내리겠다고요.
학기초에 이렇게 서릿발같이 얘기하면 아무도 임원턱 못냅니다.
여세를 몰아 3월 학부모총회때 생일턱 간식 일절 하지마시라 합니다.
일년쯤 지나면 아이들은그러려니 하긴 하지만 슬그머니 아이들한테 미안할때도 있습니다.
옆반은 간혹 콜팝이니 피자니 들여오기도 하는 모양이던데 애들은 입맛 쩝쩝 다십니다.
가끔 체육끝나고 아이스크림 제돈으로 하나씩 돌려주면 애들이 좋아 죽습니다.
그리고 일부겠지만 학부모들이 불만을 말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애들에게 간식을 돌리고 싶은데 못하게 하는것도 썩 유쾌하진 않은가봅니다.
진정 다들 간식 반대신가요?
82에서 보면 다들 반대이신듯한데 불만도 가끔 듣곤 해서요.24. ..
'11.3.9 8:34 PM (112.152.xxx.122)먹거리가 널려있는 요즘 간식을 왜 학교에서 꼭 먹어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간식먹는것도 학교에서 선생님이 딱 자르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극성인 엄마들도 안합니다
체육대회나 그럴때 음료정도는 괜찮지만 집에서 고급간식에 길들여져있는 아이들..제발 자제합시다25. 일부러 로그인
'11.3.9 8:36 PM (182.239.xxx.193)간식 결사 반대합니다. 촌지의 또 다른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26. ..
'11.3.9 9:04 PM (222.121.xxx.206)왜 간식을 돌리고 싶어 하는지, 전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애들이 좋아해서요? 애들이야 환장하죠..
전 이해가 안가는가, 먹거리에 중국산, 위생불량 뭐 이런얘기 나오면 들고 일어나면서 정작 좋지도 않은 정크푸드를 왜 먹이고 싶어 하는지..
정말로 교육계가 발전하지 못하는 또 한가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학부모들..27. 어떤 글이었는지
'11.3.9 10:04 PM (58.229.xxx.130)어떤 글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간식을 챙겨주는 일때문에 고민하는 내용이었나 봅니다.
저는 둘째 애가 올해 중학생되어서 초등은 이제 전부 다 졸업한 엄마입니다.
나이 많은 엄마고 또 둘째여서(큰애보다는 느긋하게 대처하게 되더군요~)학교는 체육대회나 학부모참관수업, 학부모학습자료실 봉사이외는 가본 적이 없습니다.
간식도 아이가 반회장할 때 턱내면서 했던 정도..
굳이 남들 한다고 나도 덩달아서 할 필요는 없지만, 다른 반 친구도 다하는데 우리 애만 안하기도 어색해서 했습니다. 제 판단이 그러했던 것이지요.^^
그냥..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큰 돈 들이지 않는 선에서 간식 해주는 것 괜찮다고 생각하구요, 또 안하게 되더라도 너무 마음 쓰시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입니다~~28. 빵
'11.3.9 10:24 PM (116.121.xxx.133)저희 신랑이 고등학교때 학생회장 했답니다. 그래서 시엄니가 반에 빵을 돌렸는데 울 신랑 완전 욕먹었대요. 빵이 뭐냐고... 안하면 안한다고 지롤, 하면 그게 뭐냐고 지롤, 비싼거하면 니집에 돈많냐교 지롤, 암튼 뭘해도 욕먹더라구요. 그래서 강제로 안하게 하는게 제일 현명하고 부모나 애들 모두 상처받지 않는 길이라고 생갑합니다. 님 친구분 같은 생각 하시는 분들 더더더더 많아졌음 좋겠네요!!!!!!!!!!!!!!!!!!!!!!!!!!!!!!!!!
29. 남자중고생
'11.3.10 3:31 AM (124.111.xxx.234)남자애들 중고생이 되면...
특히 고등학생이 되고, 야자하고, 집밥 먹는 것이 달랑 아침 한끼, 그것도 하품을 하는지 밥을 먹는지모를 지경으로 먹는 한끼.
학교급식은...맨날 그나물에 그밥으로, 점심저녁을 먹으라면....못 먹어요.
게시판이나 가정통신문으로 보내주는 식단은그럴듯하지만, 지금 반대하시는 많은 어머니들이,
학교에 일도우러 갔다가 점심 한끼 먹어보면...'헉, 제육불고기가...이런것??' 싶을 때도 많구요.
그거 먹고 밤 9시, 늦게까지는 11시까지도 공부하다 오는 애들,,,,
밥 한 그릇 더 먹으면 되지...라 생각하지만, 시간없어서 줄 다시 서서 먹을 수도 없고, 그걸 감수하고 다시 줄서서 받을 때쯤 되면....밥, 반찬 다 부족하기도 하고 밥만 남아 있기도 하고.
**도시락, **피자...뭐든 중간에 간식, 필요합니다...
문제는, 예전에 자모회가 있어서 알아서 돈을 모아서 해결을 했었는데.
요즘은 자모회도 안 되고, 돈은 더더욱 걷으면 안 되니...개인적으로 하는 것도 문제, 없어서못 해주는 것도 문제인 상황이 된 거이지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도움을 준 상대에게는 대부분 내 능력이 부족해서 갚지 못하지만,
지금이든 나중이든, 나 또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베풀면...
그것이 내가 받았던 것에 대한 갚음이 되고...
그러한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도움'은, 께속 그렇게 이어져 나가면서...
좀더 살만한 세상이 되는 것....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납니다.30. 남자중고생
'11.3.10 3:44 AM (124.111.xxx.234)예전처럼 각자 집에서 도시락을 싸가지 않는 대신에, 배가 고파도 급식시간까지 기다리다보면...
4교시나 저녁급식 직전 수업시간에는 배가 고파서 수업집중이 어렵다는 말까지 나오곤 합니다.
물론, 처음 간식에 관한 글이올라온 것부터보면....
어린아이들 간식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그 댓글들의 관점으로 보면, 간식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있음에도, 무조건 간식을 집어넣는 것은 안좋다로 몰아가는 것 같아서 한마디 합니다.
누군지 모르게 간식을 넣으라 했더니, 아무도 안넣더라고요?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누군지 모르게 돌리려면,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가게에서 직접 교무실의 담임선생님께 배달을 해 줍니다, 물론 아이들 더우면 선생님도 더우시니 당연히 교무실 선생님드께도 드려야지요.
그렇게해서, 담임선생님께서, 적당한 시간에 들고 들어가셔서 아이들에게 나눠 주시면 되는 겁니다.
선생님께서 주시는 것으로 해도 좋고요.
실제로 중학생쯤 되면, 애들 "지각하면 벌금"으로, 그 모은 것으로 애들이랑 아이스크림 사먹는 선생님도 있었구요...
이런저런 것 다 방법과 마음의 문제...라 생각해요.
그래서 정말 하고싶었던 말은...위에 올린 글의 마지막 부분이었어요.....31. 음...
'11.3.10 9:57 AM (218.38.xxx.220)4교시나 저녁급식 직전에 배고파서 수업안되니까.. 간식 넣는다는말 너무 우스운데요?
집중안된다고 매일 간식받아먹을수도 없잖아요..
띄엄띄엄 들어오는 간식이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간식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 은 각자 해결해야죠... 여기서 또 저소득층 밥 굶는 애들 핑계대시면 할말 없구요32. 참
'11.3.10 9:57 AM (210.101.xxx.232)위에 남자중고생님은
중고등학교 다녀 보셨으면 알겁니다.
간식시간 자체가 없습니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 10분 제외하고는 먹을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 배고플때 어떡 하느냐... 대부분 참습니다. 일부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도시락 까먹다 혼나는 경우는 있어도 간식 먹는 경우 없습니다.
수업하기도 바쁜 중고등학교 수업시간에 간식 먹게 하나요?
중고등학교 다녀보셔놓고도 무슨 배고픈 중고생 타령으로 초등생 간식 주는 것을 합리화 시키려 하나요?
님은 중고등학교 다닐때 부모님이 돌아가면서 초등학교처럼 학교에 찾아와 간식 돌리던가요?
차라리 그렇게 간식이 필요하다면 교육청에 건의하세요. 그렇게 중고등학교에 간식이 필요하다면 수업시간 중간에 간식시간 주라고 민원제기 하시라는 겁니다.
정말 학교 생활에 간식이 필수불가결하다면 학교의 규칙 자체를 바꾸어야 합니다.
간식 시간 만들고 집에서 가져오든가 학교에서 단체로 구입해서 주던가 그렇게 바꾸어야지..
비정기적으로 개인 부담으로 학급 전체에다 뿌리는 간식이 무슨 대단한 효과가 있다고
도움 운운 하십니까?
님은 뭔가 착각 하시는 것 같은 데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도움이 안된다고 하니 이렇게 말이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 누가 고맙게 생각하겠습니까?
님은 원하지도 않는 데 누가 당신아이 입에 과자 물려주면 무조건 고맙다고 생각하나요?33. .
'11.3.10 10:41 AM (14.52.xxx.167)학교장이 선을 그어주지 않으면 일년내내 저 문제로 엄마들 우왕좌왕합니다. 222222222
이런건 교육청에서 아에 지침이 내려왔으면 좋겠어요. 22222222234. .
'11.3.10 10:43 AM (14.52.xxx.167)단체간식 먹고 애들이 배탈이라도 한번 나봐야 교육청, 교장들이 정신을 차리려나요....
애들 상대로 하는 일이라 험한 말은 못쓰겠습니다만,
저는 예전에 식음료회사에 다닌 적이 있는데 마케팅 영업부서도 아니고 지원부서였는데도
1년에 한번씩은 반드시 협박이 들어옵니다. 식음료에 약 타겠다구요.
미친사람들이 활개를 치는데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세상입니다.
간식 먹고 식중독이 걸리거나 한다면 누구 책임일까요?
학교에서 막아야 하는 일이에요 이건.
정말 사고가 한번은 발생을 해야 학교가 정신을 차릴라나..35. 언젠가
'11.3.10 11:07 AM (115.137.xxx.196)집단 식중독으로 난리 났을때 교육청에서 외부 간식 학교로 반입하는거 금했습니다...
그런데도 시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여전히 간식 돌립니다...
울딸은 학급회장을 기회만 있다면 하고 싶어하는 아이인데요... 올해 안나가겠다고 합니다...
왜그러냐고 했더니 친구들이 후보 나가기도 전에 넌 회장되면 우리한테 뭘 쏠거냐고 묻는다고 하네요... 회장 되어서 학급에 봉사하는데 엄마한테 부담주기 싫고 그런거 원하는 친구들 생각도 잘못 된거라고...자의반,타의반 간식 돌리는 엄마들의 모습이 아이들에겐 독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에 씁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