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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짜증부리니..주문제사상 시키겠다는 남편..

햇살 좋은날.. 커피한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1-03-08 15:38:10
큰며늘 16년차..
위세 대단하신 이기적인 시어머니와 효자 남편..(휴..시집살이 얘기하려면 한도끝도없네요)
작년 몸아프다며 뜸금없이 제사 가져가라시고..올해 제가 지내게 되었네요
작년 음식 제가 다 해서 시댁까지 가져가서 지냈으니 ..
새삼 음식장만같은건 일은 피곤해도 그러려니 하는데..
시어머니 인공관절 수술한다며 입원하고..병 수발에 제사에..

모든 결정 혼자 다내리시고 병원도 혼자 결정해 들어가셨네요.
퇴원해서 깨끗한집 들어가신다고 침대새로들이고 혼자사시는 50평아파트 리모델링 해놓으시고..(참고로 자식들 형편 그리좋지않음을 아시면서 본인 필요한건 아들들한테 잘도 얻어내고 명품으로 휘감고 삽니다. )
설 차례상 저희집에 차려놓고 음식 싸서 시엄니 병원에서 연휴보내고..이제 또 제사 돌아오는데..짜증나네요

애들 신학기 시작해서 신경쓸일도 많은데 ...게다 이번제사는 제 생일이랑 겹치네요.
결혼해서 제사랑 생일 겹친통에 생일 한번 제대로 챙겨보지도못하고 ...
동서네는 코빼기도 안비치고..(시엄니땜에 한바탕한듯..)

남편한테 시어머니 이해안된다고 주저리 주저리 흉좀 보고 짜증 부렸더니..암말안하고 다듣고 나가더니..
제사 장보러 가기전 남편한테 전화했는데 ...목소리 쫘악 깔고 저한테 신경쓰지말라네요..
자기가 알아서 제사모신다고..암것도 하지말라네요..

차암 사는거 허무하네요..20년가까이 지네집 종같이 부려먹고서 이제는 막판 나쁜 며느리로 몰아가는데..
화나고 심난하네요..
시엄니랑 한바탕 해야할듯 해서요(주문 제사상 소리들으면 난리칠게 뻔하거든요).
남편 ..나쁜늠.. 차암 밉습니다.
지 새끼 키우다 내 직장 버리고 아줌마로 늙고..지는 승승장구하고..
차암 잘못 살았다 싶고 우울하네요
에고 ..이번기회에 편해질꺼라고 맘 다잡고... 나쁜며늘되려고 맘먹었는데도 심난하네요
아니 나랑 협의해서 좋게 해결한후 제사상 주문하던가 하면 누가 뭐래요?
안봐도 뻔합니다..
00엄마가 제사 안지낸다고 해서 주문했네요..그럴테고 집안 난리날테고..
힘내라고 해주세요
절 이집안 종으로 아는 인간들...한바탕 해볼라는데...겁도나고..(내 생일인데..)
애들 다크면 그냥 떠니고 싶네요  이 집구석...
IP : 125.181.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환점이필요해요
    '11.3.8 3:51 PM (124.53.xxx.11)

    이참에 그런방식으로 쭉 나가세요.
    막말로 며느리는 남의집 딸인데....

    16년 하셨음 많이하셨고 ,,,,,이제부터는 제삿상 사다가 해도됩니다.

    개인적으로 전 제사반대인사람이구요...

  • 2. ...
    '11.3.8 3:53 PM (58.233.xxx.45)

    잘됐네요 남편분이 주문한다 하시니 이번기회에 제사음식 주문하는걸로 못박으세요, 한번은 겪어야 할거면 미리 겪는게 낫지요 ..그렇치 않으면 해마다 님만 고생 하십니다, 제사가지고 가라고 덜컥 받아오는것 아닙니다, 그리고 아픈어른 계시면 제사 안지내는집도 있어요,

  • 3. 이어서
    '11.3.8 3:55 PM (124.53.xxx.11)

    님은 뻔뻔해지실 권리있습니다.
    오히려 나쁜며느리 되는게 속편하구요..
    그래 나 나쁜며느리야 어쩔건데,,,

    뭐가 무섭습니까?? 당당해지십시오!! 아짜짜!!!

  • 4. ..
    '11.3.8 3:55 PM (125.142.xxx.85)

    저희도 어르신 아프셔서 제사 안지냈어요.

  • 5. ..
    '11.3.8 3:55 PM (119.70.xxx.148)

    눈딱감으세요.
    거기다가 어멈이 제사 안지낸다고해서 샀네요..라고 말할정도의 남편이면
    기대할것도 없네요.

    그리고 오지랖넓게 한말씀드리자면
    아무리 싫어도 엄마에 대한 나쁜말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너무 직접적으로 남편한테 뭐라고 하지는 마시고 돌려서 말해보세요.

  • 6. 제사반대
    '11.3.8 3:58 PM (111.118.xxx.6)

    죽은사람 섬기는 것 반대하고 산 사람 모시는 것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제사 나는 모르겠다 하시고 편하게 지내시고 한 바탕 할 것 각오 단단히 하시고 나면 나쁜 며느리 소리 듣지만 본인은 편해집니다.
    살아계신 부모 병수발 잘하면 되지 뭘...

  • 7. .
    '11.3.8 4:06 PM (14.52.xxx.167)

    친정엄마 세대 (60대 후반, 70대 초반) 어머니들 전부다 본인들 대에서 제사 없애겠다 하십니다.
    그 어른들이, 전부다 대학 나오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일평생 제사 지내고 나니 취지는 좋지만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을거라 하시네요.

    제발 좀.. 저도 죽은사람 섬기는 거 반대, 산 사람에게나 서로서로 잘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8. ..
    '11.3.8 4:11 PM (180.67.xxx.220)

    집안에 아픈 분 계심 제사 안 지내는곳 많던데요..
    남편분이 님 힘든거 좀만 이해해주심 좋을텐데..
    저도 동서지만, 형님 힘든데 안도와주는 동서도 얄밉네요.

  • 9. ...
    '11.3.8 4:15 PM (203.249.xxx.25)

    그러고보니 저희 친정어머니도 제사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하시는데 대졸이시네요...
    이런 마인드, 학력과 상관있는 걸까요?

  • 10. 어차피..
    '11.3.8 4:24 PM (122.32.xxx.10)

    한번은 겪어야 할 일이에요. 시어머니가 달라지겠어요? 아님 남편이 달라질까요...
    그냥 옆에서 짖어라 하시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그리고 좀 편해지세요.
    그동안 하신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나이가 몇인데 그렇게 파르르 하는 남편분이라니..

  • 11. 아픈사람
    '11.3.8 7:58 PM (220.86.xxx.233)

    있으면 제사 안지내는 거예요. 저희집은 그래서 안지낸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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