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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좀 늦게 가르칠 생각이었는데.

아기엄마. 조회수 : 546
작성일 : 2011-03-08 14:45:28
아기가 29개월이에요..


예전에 책에서 봤는데,,  ivy 대학에 두 자녀를 보낸 그분,,
아이들을 한글을 늦게 가르쳐 주셨대요. (6살때인가..)

한글을 일찍 읽게되면, 아이들이 보며 상상을 하는게 아니라 책을 문자 위주로 읽게 된다나.

아무튼.. 그때 그책을 보며 나도 애가 관심 가질때 천천히 알려줘야 겠다 싶었어요..  ㅋㅋ

지금 애가 29개월인데,
집에 메이지나, 잉글리쉬에~.노부영 뭐 그런책.. 제가 영어로 읽어주고 설명 좀 해주고,  가끔 슈퍼와이 영어 dvd 보구요..  
암튼 요즘 영어에 노출이 조금 되었는데  
주위 사물 중 알파벳이 써있는걸 알려 준적이 없는데 혼자 손으로 짚어가며 잘 읽더라구요.    


이녀석 문자에 슬슬 관심을 보이는 구나 싶은데,,
관심이 있을때 지금 한글을 가르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좀더 그냥 두는게 좋을지..  

p.s  한글 동화책을 자주 읽어 주는데, 스토리만 제가 재미나게 읽어줘요.
아직 한글엔 관심이 없는듯 싶고..

IP : 220.85.xxx.2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은 없구요
    '11.3.8 2:48 PM (208.120.xxx.196)

    뭐든 자기가 하고싶으면 하게해줘야 할거 같아요 ^^

  • 2. 1
    '11.3.8 2:54 PM (125.129.xxx.25)

    6살때 한글 늦게 갈켜준것 아닌데요.
    학교 들어가서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29개월에 고민하기엔 넘 빠르네요.

    현재 32개월 둘째도 갈켜주지 않아도 ABCD 까지 알파벳 읽고 20까지 읽고 세고 할줄 알아요.
    그 나이에 문자 구분하는거 잼있어 하는거 자연스러운 거에요.

    큰조카 36개월에 한글 띠고 영어 유치원 다니고 사립 다니는데 현재 영어는 잘하지만
    그렇게 영재스럽던 아이가 책만 봐도 도망가요. 어렸을때 따라간다고 많이 시키는거 안 좋은것 같아요. 학교 성적도 영어 이외에 신통치 않고 책상에만 앉아 있지 공부를 안한다 하네요.

    얼마나 영특한 아이였는데요. 스폰지처럼 어렸을때 뭐만 가르쳐 주면 무서운 집중력으로
    빨아들이던 아이였는데 공부 자체를 너무 지긋지긋해 해요.

    엄마가 뭘 시켜주고 가르쳐 줘야 한다는 마음을 버리세요.

  • 3. 형제맘
    '11.3.8 3:12 PM (58.149.xxx.229)

    윗분말에 동감
    유독 빨랐던 아이라 뭐든 일찍 시작했다 낭패봤네요
    영유 나와서 영어는 또래보다 앞서지만 다른 모든면에서는 거부감 비슷한게 있네요
    29개월때 한글공부 보다는 책많이 읽어주시고 놀아주세요

  • 4.
    '11.3.8 3:24 PM (112.170.xxx.28)

    아이가 관심 보이는 게 영어 잖아요.
    원글님이 계속 노출시켜 준 것도 영어책이구요.
    그럼 당연히 애가 알파벳 보이면 관심갖게 되는 거구요.

    지금 한글 가르쳐 봤자 통글자로 시작 하는 건데
    통글자는 별 의미 없다고 봐요.
    지금 한글 읽어서 뭐 할건데요.ㅋㅋㅋㅋ

    나중에 천천히 자음+모음으로 해서 원리를 터득시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5. 게다가..
    '11.3.8 3:52 PM (1.225.xxx.113)

    저는 좀 느긋한 엄마지만, 36개월 무렵 아이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한글 가르쳤었어요.
    웃긴게 뭐냐면요, 카드에 색색깔로 낱자.. 이를테면 <구두> 써있고 뒷면에는 구두 그림 그려져 있는..그런 카드로 통문자 학습했는데요,
    카드 보여주면 100개나 되는 카드에 있는 글자 다 읽었거든요.
    그러나.. 다른데 똑같은 글자 써있는거는 못 읽어요.
    아이가 글을 읽는다는거는, 각각 자음과 모음의 의미를 알고 그것이 조합되서 글자가 된다는 개념을 익혀야 하는것인데, 너무 어려서 통문자 시켜봐야.. 그걸 그냥 기호 정도로 이해하니까 카드에 써있는 핑크색 <구두>는 구두지만, 다른데 검정 글씨로 크거나 작게, 혹은 명조체니 고딕체니 하는 서체 바꿔서 써있으면 그게 같은 문자라는걸 인식을 못해요.
    한마디로 말해서 가르쳐 봐야 말짱 꽝이라는 말씀.
    알파벳도 마찬가지죠. 알파벳은 더 쉬워요. 한글처럼 자음 모음이 아래, 위, 옆으로결합되는게 아니니까..
    그러나 그걸 문자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게 아니므로 가르쳐 봤자 별 효과 없을겁니다.

    울 큰애 밖에서 똑똑하단 소림 좀 듣는데요, 5살때 시키니 적당했어요.그것도 한 여름 지나서..
    다른애들 통문자로 헤메고 있는데 가르쳐보니까 한달만인가.. 자음, 모음의 결합 관계를 금방 이해하고 다 읽어버렸어요.

    근데 한글은 그 다음이 더 중요해요. 읽는거야 뭐.. 대충 하면 다 읽지만,
    맞춤법, 받침, 문장부호, 띄어쓰기 등등... 그 이후에 할게 많답니다.
    거기다가 읽는 법칙 같은거요.. 이를테면 볶음밥이라고 쓰지만 읽을때는 보끔밥이라고 읽어야 한다든가, 없어요 라고 쓰지만 업써요 라고 읽는그런거요.. 6세때도 책 읽으라고 하면 그대로 없어요는 업어요 라는 식으로 읽어서 때마다 가르쳐야 하고.. 그런 법칙을 가르치려면 최소 7살은 되야 합니다.
    그래서 늦게 시작하나 일찍 시작하나 결국 비슷한 수준이 된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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