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라면논문]

안녕하세요?
설문조사 관련해서 총 세 번의 글을 올렸던 학생입니다.
세 번째 글 마지막에 결과를 제 의도대로 나오게 하려는,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절대 품어서는 안되는 잘못된 마음을 먹고 그러한 뜻을 글에 더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 82쿡 님들의 냉철한 지적을 받고 보니,
'내가 무슨 짓을 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말할 수 없이 부끄러워집니다.

글은 삭제했고, 데이터를 트랙킹해서, 제가 세 번째 글을 올린 오늘 오전 11시 이후 모아진 데이터는 결과에서 삭제하겠습니다. 그리고 향후 어떤 식으로든, 이 곳에서의 설문조사는 실시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이달 말까지 약속드린 대로 캔커피 기프티콘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좀 더 많은 데이터를 모으고 싶은 욕심, 좀 더 제 의도대로 결과가 나왔으면 했던 욕심이 지금의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 욕심 때문에 귀중한 시간을 빼앗기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앞으로 이 게시판에서 설문조사를 하시고자 할 때, 저로 인해 오해를 받으실 지도 모르는 또 다른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처음 연구를 하고자 했던 그 마음가짐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