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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빌려주고...

저 미련하죠? 조회수 : 878
작성일 : 2011-03-08 10:04:04
작년 가을에 친구의 사정이 어렵다며 돈을 빌려달라기에
남편 몰래 마이너스통장에서 3백만원을 빌려주었습니다.
날마다 얼굴보는 친한 친구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서요.
남편은 주변과의 돈거래는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남편친구에게 돈 빌려줬다가 결국 친구사이 깨짐)
말을 못하고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할수 밖에 없었어요.
그동안엔 형편이 어려워서 돈 갚으라는 얘기를 못했는데
올해부터 친구네집 사정이 점차 나아지는 것 같더군요.
친구가 다니던 일도 이제 슬슬 접으려고 하는 것 같고.
그런데 얼마전에 제가 마이너스 쓴거 남편이 알아버렸어요.
저만 알고 있을때는 언젠가 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남편이 자꾸 물어보니 저도 신경이 쓰일수밖에 없네요.
친구는 지금까지 그 일에 대해서 한마디도 언급안하는데
설마 제게 돈빌려간 것 잊어버린 것은 아니겠지요?
빌려준 돈 받을땐 무릎꿇고 받는다더니 돈거래는 이런 것이군요.
친구 형편 정확한 사정도 모르고 얘기를 꺼냈다가 둘 사이만 멀어질까 걱정되고..
참 어렵습니다. 친구가 먼저 얘기할때까지 기다려야겠지요?
괜히 경솔한 행동할까봐 걱정됩니다.



IP : 116.41.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1.3.8 10:07 AM (112.216.xxx.98)

    돈 빌려줄 때는 못받는 돈이려니 하고 빌려주는게 마음편해요.

  • 2. ...
    '11.3.8 10:07 AM (221.138.xxx.206)

    사실대로 얘기하세요. 마이너스로 빌려줬는데 남편이 알게됐다고요
    어차피 그친구하고는 길게 못가니 신경쓰지마시구요.

    돈문제 깔끔하지 못하면서 좋은사람은 이세상에 없어요..

  • 3. 저 미련하죠?
    '11.3.8 10:17 AM (116.41.xxx.74)

    그냥 안받아도 되면 저도 맘이 편하겠어요.ㅠ.ㅠ

  • 4. ,,,
    '11.3.8 10:20 AM (112.72.xxx.40)

    다행히도 아주큰돈은아니니 남편이 알았다고 사실대로얘기하시고 달라고하고
    그다음은 그친구 결정대로 놔두는수밖에 더있나요
    친구사이는 깨지마시고 10년이걸리든 5년이걸리든 안갚고는 못살거라 생각해요
    그냥 마음 편히 먹으세요 그게 편하고요 애초에 안빌려주었으면모를까
    그돈 잃어버렸다생각하고요

  • 5. 둘중하나를
    '11.3.8 10:28 AM (124.53.xxx.11)

    귀한돈입니다. 포기하지마세요.
    어차피 그친구는 잃은거구요

    저라면 돈 안잃겠습니다.

    친구한테 당당히 말하세요. 나 그돈 마이너스통장에서 빌려준거다
    지금 남편이 알고 노발대발이야...
    요즘 니형편 나아지는거 같은데 얼른 내통장에 입금시켜라...

    괘씸한 친구네요. 저같음 돈받고 안보겠어요.

  • 6. 경제개념
    '11.3.8 10:53 AM (221.138.xxx.132)

    이해가 안되네요. 마이너스통장 = 대출 이라는거 아시죠?
    원글님은 대출받아 친구한테 그돈 준거에요.
    차라리 친구한테 대출받으라고 하시지...

  • 7. ..
    '11.3.8 2:10 PM (110.14.xxx.164)

    사정이 어려워서 빌리는거면..받기 힘들다 생각하세요
    독촉해서 받아내시던지요 언젠가 주겠지 하면 못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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