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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저는...너무 좋으네요..^^

소형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1-03-08 09:28:05
면허딴지는 3년이 넘었는데..
딱 동네만 다니던.... 사람이였어요...
2년 넘게 다니는 길로만 다니고...(정말 아이 픽업하고 마트 정도만 했네요..)
더이상 발전은 없고....
그렇게 계속 동네만 다니고...
그러다 동생이 보다 못해서...
연수를... 몇번 해 주곤...(동생도.... 제가 사는 동네에서 운전하는걸 보더니..진짜..사람한테 반복이라는것이..이렇게 중요한가 싶다고 하면서... 웃었어요.....)

그러다가..
어찌 저찌 2003년식 마티즈를 한대 얻었어요....
친정아부지 지인이 그냥 출퇴근 용으로만 쓰고...
사고도 난것도 없고 그래서 그냥 동네 끌고 다니기 괜찮을꺼라고 해서..
저 얻어 주신 거지요....
그리곤 이 마티즈로....
운전을 시작 했는데요...

음...
제가..참 이상한가 봐요...
마티즈를 운전하면서 부터...
새로운 운전의 세계를..본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포르테를 탔었는데....
정말 이 차를 2년 넘게 타면서도...
주차도 안되...
아무리 매일 매일 아이 픽업용으로 타도....
차가 제 몸에 붙는다 라는 느낌이 정말 안들고..
운전석까지는 내몸(?)같고...
그 나머지 뒷 부분은 영 따로 놀아서 저 스스로가 주체가 안된다라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운전할때 마다....
너무 부담이였어요....


근데 이번에 마티즈를 타구서는...
갑자기..
운전에 어느 정도 이유 모를 자신감이 좀 생기면서....
운전이 잘 되네요...

이 콩만한 차가...
제 몸과..어느 순간 혼연일체가 된다라는 느낌이 막 들면서...
운전석 뒤...
뒷 꽁지도...
제몸과 딱 붙어서 간다라는...
느낌이 파바박 드는거예요...
그래서 얼마전엔...
혼자서 시내 관통해서...(아직 고속도로는 전혀 못타구요..)
친정도 아이 카시트 태우고 해서 다녀 왔어요...

친정식구들도...
제가 혼자서 차 몰고 왔다고...
엄청..좋아해 ..줬습니다..하하하...(친정식구들이 왜..운전이 안되냐고... 보기엔 소도 맨손으로 잡을것 같은데 왜 운전이 안되냐고..막 그랬거든요...)

근데..이번에 차 몰고..
혼자서 친정왔다고...
친정식구들이...
엄청나게..좋아 해 줄 정도였어요....
운전한지 3년이 넘어가는데..
아직까지 동네만 다닌다고.... 그랬거든요....

그리곤...
너도 참 촌시럽다고....
결국엔...니한텐....
근 10년 다 되어가는...마티즈가..딱 맞는거였나 보다고 하면서....
나중에 좋은 차는 못타겠네..하고...웃고 말았는데요...

근데 워낙에 차욕심이 안 생기는 사람이여서 그런가...(큰차..좋은차... 이런걸 봐도...별로 가지고 싶다..이런것이 없거든요... )
지금 마티즈도..
저는 그냥 시내 정도 다니고...
아이 픽업에 마트 정도 다니기엔...정말...
괜찮은것 같아요...^^




IP : 221.139.xxx.2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8 9:31 AM (180.64.xxx.147)

    정반대로 세라토를 타다 모닝으로 바꿨는데
    운전이 갑자기 너무 어려워요.
    시야가 너무 좁아서 주행할 때 버벅거리게 되더라구요.
    이래서 큰 차 타나보다 그런 생각이 엄청 들던데
    어느날 저도 모닝과 혼연일체가 될까요?

  • 2. 전 모닝
    '11.3.8 9:33 AM (115.137.xxx.200)

    제 모닝 너무나 사랑해요. 운전할 때만은 차사준 남편에 대한 사랑이 팍팍 솟아난다죠. 저랑 몸에 딱맞는 느낌. 주차도 쉽고 정말 좋아요. 윗님도 곧 모닝이랑 일체되는 느낌 받게 되실 거에요^^

  • 3. 비스토
    '11.3.8 9:38 AM (118.222.xxx.14)

    전 비스토 8년째 타는데 정말 이젠
    제 몸의 일부 같아요 ^^;;
    우리 남편이 쏘나*로 바꿔 준다고 하는데도
    제가 계속 싫다고 하고 있어요
    전 비스토 돌아가시는 날까지 저랑 함께 할려구요
    남편차는 운전하기 싫어요 ㅋ

  • 4. 오~~
    '11.3.8 9:46 AM (220.117.xxx.109)

    저도 마티즈 완전 사랑하는데...
    저는 전에 소나타 탔었는데요.. 그때는 왠지 차가 불편했는데, 마티즈는 정말 두려움없이 잘 쏘다닐 수 있어 좋아요.
    시댁이 주택가라 한번은 좁은 골목길에서 차를 한번 긁은 후, 좁은 길은 다니기 싫었거든요.
    그런데, 마티즈는 정말 이틈을 비집고 갈 수 있을까 싶은데까지 문제없이 다니니까 정말 좋아요.

  • 5. 저도
    '11.3.8 9:49 AM (125.186.xxx.131)

    첫차는 티코로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소형차가 처음 운전할때는 좋은 거 같아요^^ 저는 티코로 운전 익숙해지니까, 다른 차들도 다 쉽게 운전하게 됐어요. 지금은 아반떼인데 아반떼도 처음 받자 마자 능숙하게 했고, 시부모님 포텐샤도 쉽게 되고, 그외 그랜저, 소나타, 폭소바겐 다 운전할 줄 알아요^^;; 동생이 신기하다고 하는데, 이게 작은 차로 시작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요~

  • 6. 저도
    '11.3.8 9:49 AM (125.186.xxx.131)

    참....다만 소형차는 안전도가 떨어질 것 같다는거....그거 하나만 걱정돼요. 차가 너무 얇은 거 같아서요;;

  • 7. 아 그런가요?
    '11.3.8 10:02 AM (112.163.xxx.192)

    저는 아직 운전 못하고 있지만,
    첨부터 큰 차로 해야 능숙해지고
    작은차는 쉽게 운전 가능해지고
    그런줄 알았거든요;;

  • 8. ㅎㅎ
    '11.3.8 10:05 AM (125.142.xxx.169)

    전..마티즈보다 모닝이 더 좋아서..모닝 빨강샀어여~~~
    오늘 출고예정이랍니다...두근두근...
    저도 큰 차보다 작은차가 훨씬 좋아여~~

  • 9. ..
    '11.3.8 10:09 AM (116.120.xxx.186)

    차크기와 상관없이
    몸에 딱~!맞는 차가 있어요.

  • 10. ...
    '11.3.8 10:13 AM (220.72.xxx.167)

    그 느낌 알 것 같아요...
    저도 옛차 프라이드 탈 때, 정말, 내 몸과 같이 느낌이 팍팍 전달(이건 쇼바가 부실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되는 그 느낌, 정말 좋았는데... 곡선 주로 달릴 때는 스케이트 타는 기분....
    근데 저도 포르테로 바꾸고 나서는 원글님 표현대로, 운전석까지만 내몸 같아요.
    저도 크기가 작은차가 맞나봐요...

  • 11. 그럴까요
    '11.3.8 10:16 AM (220.88.xxx.104)

    운전에 자신감 생기고나서 큰차 몰면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거에요
    저도 비스토10년 몰았는데 남편차 큰거몰면 너무너무 부드럽게 운전이 잘되고 그래요
    차선변경하거나 속도올리거나 그러면 차가 기울거나 떨리는 느낌없이 정말 부드럽게 움직여요
    그래도 편하게 몰긴 내가 몰던 작은차가 좋긴하지만요..

  • 12. ..님
    '11.3.8 10:18 AM (180.64.xxx.147)

    댓글 보니 전 아무래도 세라토랑 한몸이었나봐요.
    세라토 운전 할 땐 정말 운전이 세상에서 제일 쉬웠거든요.
    모든 형태의 주차, 후진으로 100M 가기...
    뭐든지 척척 했는데 모닝으로는 다 힘들거든요.

  • 13. 저는
    '11.3.8 10:41 AM (125.186.xxx.11)

    예전 엘란트라나 아반떼로 간간히 초보운전만 겨우 하다가 코란도로 본격운전 시작했거든요. 전국돌며 출장다니고..지금응 싼타페타는데, suv가 몸에 착 붙네요
    어쩌다 집에 있는 마티즈 운전하면 몸이 안정이 안되요 ㅎㅎ
    다 본격적으로 운전이 편해지는 시기에 만난 차가 제일 편한거 같아요
    운전 2~3년차 정도

  • 14. 음..
    '11.3.8 10:44 AM (211.182.xxx.2)

    저두.. 3년되어 가요..
    마티즈 탄 지.. ^^
    저는 주차할때 젤 좋아요..
    어디든 공간만 있으면 쏙... 쑥.. 암때나 넣어도 다 가능..ㅋㅋ
    신랑차(suv) 주차할때는 돌고 돌아야 할 때가 많지만..ㅋㅋ
    마티즈는 기냥.. 널널해요~
    글구 젤 좋은거는 공영주차비 50% 라는거~~ 아싸입니당. ^^

  • 15. 앗!
    '11.3.8 11:26 AM (122.32.xxx.53)

    저도 2003년형 마티즈 동생한테 받아 타는데요.
    요즘은 남편이 자기 차 놔두고 마티즈를 타고 다녀요.^^
    시내 다니기에는 너무 좋아요...ㅎ

  • 16. ㅇㅇ
    '11.3.8 11:52 AM (119.193.xxx.55)

    마티즈. 주차할 때 최고죠.
    다른차들이 엄두도 못내는 자리도 쏙 들어가고, 골목길도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백화점 1층에 경차만 따로 댈수 있는 경차자리도 있고 등등 ㅎㅎㅎ
    공영주차장도 50% 할인되고 저두 너무 좋았답니다.
    전혀 부담이 없는 차죠.

  • 17. .
    '11.3.8 11:58 AM (218.155.xxx.133)

    저도 대학졸업후 첫차가 마티즈였는데 정말 너무 좋았어요~~ 골목길도 쏙쏙, 주차도 그냥 싹싹~~ 기름도 덜먹고...근데 마티즈 아무래도 경차다보니 약해요, 살살 조심해서 모세요..

  • 18. ..
    '11.3.8 2:44 PM (123.214.xxx.158)

    차도 궁합같은게 있는거 같아요... 그것도 무시못할 것 같아요... 같은 차종인데요... 보기만 해도 싫었던 차가 색상만 바뀌었는데 완전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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