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회장 선거에서 떨어진 아이가 엉엉 우네요...

아이들 선거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1-03-07 18:54:07
아이가 지난 학년 2학기 때 부회장을 했었거든요.
덕분에 학교 출입 안하던 제가 한 학기 고생 좀 했죠.
솔직히 이번에는 안했으면 했는데 아이가 나간다길래
그럼 나가봐라..했어요..

그런데 한 표도 못 받았다고 하면서 집에 와서 우네요.
제 친구랑 서로 뽑아주기로 해서
제 아이는 그 친구를 뽑았는데
그 친구는 배신을 때리고 본인을 찍었다고 해요.

한 표도 못받았다는 것에 아이가 심하게 충격을 먹었나 봐요.
하긴 학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고
아직 저학년이라면 저학년인데
아이들 얼굴도 잘 모르는 판에
후보가 13명이나 우르르 나왔으니
누가 누군지도 뽑았겠죠..

괜찮다고..다음에 또 나가면 된다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속셈이 너무 얄밉습니다.
어쩜 이제 10살 밖에 안된게 그런 꾀를 쓰는지..
물론 그 친구도 떨어졌으니 제 아이 입장에는 다행(?)이지요..

에고..그까짓 감투가 뭐라고..
고학년만 되도 서로 안하려고 한다는 말도 있던데...
우리 아이 위로하는 말 좀 부탁합니다..ㅠㅠ
IP : 175.119.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킨
    '11.3.7 6:58 PM (118.216.xxx.106)

    그냥 치킨 사주시면서 다음에 더 열심히 해서 되라고 하면 되지않으려나요?

  • 2.
    '11.3.7 7:05 PM (121.134.xxx.241)

    10살짜리니까 그런 짜잘한 꾀를 부리겠지요.
    오늘 밤 피자 한 판 시켜주세요.

  • 3. 아이들 선거
    '11.3.7 7:08 PM (175.119.xxx.49)

    어른의 눈으로는 아무 것도 아닌 일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세상이 마음대로 안된다는 걸 경험한 얼마 안되는 일이니 이해는 갑니다.유달리 남 앞에 나서기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때로는 엄마도 참 힘드네요..

  • 4. ..
    '11.3.7 7:10 PM (121.168.xxx.108)

    그런 아픔도 겪어보면서 아이들이 성장하는거지요. 뭐.^^

    저희 아이도 융통성이 없어서 한표도 안나왔다고 한적있어요. 초등저학년때. ㅎㅎ
    그때 전 니가 왜 아이들에게 인기가 없었는지 생각해봐. 또 인기있는 아이는 어떤것같니
    . 친구들 먼저 배려하면서 아이들이 너를 반장으로 추천할수 있으려면 어때야할지
    생각해봐. 라고 말했었어요. 지금생각해보면 큰애한텐 편든기억보다는 강해져라라고
    말한 기억이 많네요.
    중학생된 지금은 그 방법을 너무나 잘 알죠. --; 강해지라했더니 너무 강해져서 탈입니다.^^

    토닥토닥 위로해주고 다음엔 친구들한테 이렇게 신임을 얻어봐~ 라고 얘기해주세요~

  • 5. 아이들 선거
    '11.3.7 7:18 PM (175.119.xxx.49)

    점 두개 님 말씀에 감사합니다.사실 아이의 실망감은 먹을 거 배달 시켜주는 걸로는 치유가 안될 것 같았는데 강해지라는 말씀 참 좋은 말이네요. 아이가 지난 학기에 임원을 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될 것 같았나봐요..헤헤..세상이 마음먹은 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 6. ..
    '11.3.7 9:21 PM (61.79.xxx.71)

    제 아이 친구가 딱 그런 적 있네요.
    우등생인데 리더쉽만 부족한 아이죠.
    용기 내어 반장에 출마했다가 양심껏 남 찍고 지는 0표 받았다데요?
    그 엄마가 웃으며 이야기하던데..ㅎ
    그 경험으로 애가 선거운동?도 해 보고 연습도 하고 하더니..드디어 다음해 반장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7681 대학생과외비는 얼마정도인가요 8 고민맘 2011/03/07 1,086
627680 저 휴대폰 잘 한건가요? 2 2011/03/07 168
627679 “MB 깎아내리기로 볼 수 있어 PD수첩 방송 안 돼” 4 베리떼 2011/03/07 292
627678 초등저학년 낼 진단평가보는데 국어는 6 진단평가 2011/03/07 750
627677 1억 9천만원에 전세 방두개 아파트 괜찮은곳 추천해주세요 14 신혼 압박 2011/03/07 1,351
627676 멸치 다시 낼 때, 머리 제거하시나요? 8 주부 2011/03/07 1,070
627675 몸에 이유없이 멍이 드는 이유는? 5 2011/03/07 1,271
627674 MB, ‘끝내 최시중’…조중동 ‘기대 속 침묵’ 1 그놈짓이유 2011/03/07 217
627673 헬스장은 몇시에 가는게 좋은건가요? 2 헬스 2011/03/07 924
627672 배수관 청소도구 샀는데 무서워서 못 쓰겠어요 ㅋㅋㅋ 9 미쓰김 2011/03/07 879
627671 스핀앤고(밟아서 빠는 물걸레) AS 어디서 받나요? 5 스핀헤드 2011/03/07 1,114
627670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보관방법이요~~~ 3 개봉후 2011/03/07 758
627669 결혼할때 긴머리 감추는 가발로 커버 가능할까요? 9 예비신부 2011/03/07 1,001
627668 노인들을 위한 수학학원 있나요? 1 빵빠방 2011/03/07 284
627667 30대 중반 평균 월수입 이정도면 많은것 아닌가요? 21 30 2011/03/07 4,274
627666 요즘 이사 계획하시는 분? 2 부동산에 대.. 2011/03/07 476
627665 수능영어 어법문제...도와 주세요. 7 컴앞대기 2011/03/07 538
627664 왜 피임약을 먹으면 여드름이 안나나요? 2 궁금 2011/03/07 830
627663 좁은 집인데 장난감 수납함 좀 골라주세요~~ 3 고민맘 2011/03/07 403
627662 [끌어올림]라면 설문조사 하시고 캔커피 받아가세요~! 2 논문소녀 2011/03/07 270
627661 딴주머니는 꼭 차야할거 같아요. 4 ㅎㅎㅎ 2011/03/07 1,087
627660 회장 선거에서 떨어진 아이가 엉엉 우네요... 6 아이들 선거.. 2011/03/07 971
627659 트럼본 & 트럼펫 잘 아시는 분? 2 악기 선택 2011/03/07 224
627658 예비 올케가 왔다 갔어요.. 9 글쎄요 2011/03/07 2,717
627657 장터에서 4 정말.. 2011/03/07 734
627656 소파를 샀는데 완전 속은것 같아요 ㅠㅜ 속았어요 2011/03/07 658
627655 초6 딸아이 책상 의자 사려는데요 1 허니 2011/03/07 242
627654 돌고 돌아 서울대 병원에서 병 나으신 분 있으세요? 10 . 2011/03/07 1,114
627653 의료보험 인상안됐나요? 4 의료보험 2011/03/07 350
627652 애견미용 도구문의 9 애견인 2011/03/07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