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해야’ 왕가슴도 가슴앓이…글래머라 슬픈여성

[하하하]

“국산 브래지어는 맞는 게 없다. D,E,F 사이즈가 있는 외제 맞춤 브라를 구입해야 한다.”

“여름이면 땀이 너무 많이 차서 피부가 빨개지고 쓰라리다.”

“수치심 때문에 남편을 멀리하게 된다.”

“남자친구 만들기조차 싫다.”

“목욕탕과 수영장에는 절대 안간다.”

“붕대나 복대를 감고 다닌다.”

“어깨가 결리고 허리에도 무리가 생겨 통증이 심하다.”….

가슴 큰 연예인들이 각광받고 시중에서도 유방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거꾸로 가슴이 너무 커서 우울한 여성들의 하소연이다.

결혼 4년째인 미용사 A씨(31)의 가슴둘레는 110㎝,브래지어 사이즈는 G컵이다. 지나치게 크다 보니 가슴이 몹시 처졌다. A씨는 “유두 부분을 정면에서 찾을 수 없다”고 호소한다.

음식점에서 일하는 한 부인(46)은 90㎝-D컵이다. 브래지어를 하면 위·아래·옆으로 빠져 나오고,무게를 못이겨 어깨끈 닿는 부위가 움푹 들어가 피부가 붉어지면서 결국 퍼렇게 멍이 든다. 딱 맞는 옷을 입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큰 가슴을 지탱하느라 다리에 힘이 빠져 발목을 자주 삘 지경이라고 한다.

정확한 가슴둘레를 모른다는 대학생 임모양(22)은 항상 한 사이즈 더 큰 옷만 산다. 가슴 부위 단추가 잠기지 않기 때문이다. “가슴 무게만도 5㎏은 나갈 것이다. 다른 데는 말랐는데 가슴만 크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디자이너인 25세의 한 여성은 체중이 47㎏에 불과한데 브래지어는 F컵을 착용한다. 미혼인 그녀의 별명은 ‘젖소부인’.

“내 몸에서 살이 붙어 있는 곳은 가슴밖에 없다. 바짝 마른 몸매에 커다란 수박 두덩어리 덜렁,거의 예술이라 할 수 있다”는 자조다.

42인치 가슴이 부담스러운 한 건설회사원(26)은 “가슴을 가리기 위해 늘 뭔가를 안고 다닌다”고 말한다. 애칭은 ‘거북이’. 걸을 때마다 출렁이는 가슴을 의식,동작이 느려질 수밖에 없다. 헬스장 러닝머신 위에서 뛰다보면 브래지어 위로 가슴이 올라간다. 그녀는 “브라 위로 올라오는 볼록한 가슴이 2개 더 있어 내 가슴은 4개”라며 씁쓸해 한다.

38dd컵 브래지어를 하는 33세의 한 주부는 “남들은 4컷 찍는 유방암 검사 엑스레이를 나는 6컷이나 찍었다”며 얼굴을 붉혔다. 세트로 된 브라·팬티를 입어보고 싶은 게 그녀의 소망이다.

주부 정모씨(32)는 브래지어 위에 또 브래지어를 한다. 처짐이 극심한 탓이다. 사무원 박모씨(26)는 가슴에 붕대를 감고 있다. 임시직 회사원 이모씨(28)는 “야,타조알. 뛰지 마라. 떨어질라”는 소리를 듣고 산다.

간호사 최모씨(27)는 “힘들 때면 내 손으로 가슴 중간을 살짝 들어올리기만 해도 가뿐할 뿐더러 숨쉬기에도 편하다”고 털어놓는다.

서비스업 종사자인 한 여성(47)의 가슴둘레는 112㎝다. 그녀는 “이 동네에서,아니 어느 동네에도 저렇게 가슴 큰 사람은 없을 걸,몸무게의 반은 가슴이다”는 말을 숱하게 들어왔다.

주부 이모씨(27)의 가슴크기는 90F. “한쪽 가슴을 뒤로 넘겨 뒤에서도 아이에게 모유를 먹인다”고 한다. 반듯이 누운 채 옆으로도 젖을 먹일 수 있다. 두 가슴을 두 손으로 받쳐 들면 먹을 때 흘리는 것을 받칠 수 있는 턱받이가 되고,야외 나들이에서 한 가슴을 두손으로 잡고 옆으로 치면 배드민턴이나 탁구채 대용이 될 지경이라고 한다. 줄넘기를 하면 피부끼리 부딪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가슴둘레 94㎝인 여고생 한모양(18)은 단추 4개짜리 특수 브래지어를 구해 쓰고 있다. 뷰티클리닉(beauty.clinic.co.kr)은 “우리나라 여성은 톱바스트가 엉덩이 둘레보다 4∼5㎝ 작으면 최적”이라며 “해당 여성에게는 거대한 가슴이 납작한 가슴보다 훨씬 더 큰 고심덩어리일 수 있다”고 밝혔다

흑흑흑 나 조금만 떼주지 ㅠㅠ 하루만이라도 글래머였음 좋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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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들은 밑가슴둘레라도 크죠.
외국에도 밑가슴둘레가 작으면 미니마이저 구하기 힘들어요.
저는 32E가 딱 맞는데 드문 사이즈라 34D나 34DD로 입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