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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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 퇴근하려는데 남편 전화가 왔네여
일찍 오라고..
평소 이런말을 잘 안하는 남편이라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제가 평소에 갖고 싶어하던 가방을 사러 가자네여

농담으로 치부하고 집에 갔더니
현금 120만원을 내미네여

무슨돈이냐 물었더니
평소 제가 돈 관리 다하고 남편은 용돈 주거든요

싱글 거리면서
로또 당첨금이래요

3등 돼서 170만원 돈 되는데 세금 떼고
126만원인가 받았더라구요....

아주 큰 돈은 아니지만 남편이 슬쩍하지 않고
그래도 제가 원하던 가방을 사줄 생각을 했다는거에
살짝 감동 받았네여

많이 무뚝뚝한 편인데

아웅 살다보니 나에게도 이런날이 ㅋㅋ

가방 사야겠죠? 가방 안사면 안준다는데..

근데 세탁기도 말썽이고
압력 밥솥도 말썽인데

[,]

축하드려요~ 3등 ..우와..^^
세탁기 밥솥 말고 꼭 가방 사셔요. 가방 사라고 당첨된거 같은데요~

[,,]

축하드려요 다 쓰고 치우세요 공돈이라생각하구요

[지금해피&풍요]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