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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을 더 손해배상 청구한다구요?

봄바리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11-03-04 00:15:42
우리나라 100대 부호 안에 학습지회사 회장님들이 5명이나 포함되어 있는걸 아시나요?
학습지가 나온게 얼마나 되었을까요?
길어야 3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30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학습지회사는 재벌급으로 껑충 뛰어오른 것이지요.

학습지회사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그래요...
사교육의 끝판왕, 우리나라가 학습지를 많이 시키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지불한 그 돈들을 학습지회사는
학습지교사를 '위탁계약직'으로 고용해서 4대보험료 안내고,
직원복지 신경 안쓰고, 노동3권 보장에 따른 비용 지출을 안해도 되게끔 만들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학습지교사들은 회사에 고용된 노동자이면서도 명목상으로는 개인사업자, 사장님인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사장님들은 회원모집에서부터 모든걸 알아서 해야하지요.
사장님들은 실적을 내기위해 유령회원을 등록시켜야 하고,
회원이 그만두겠다면 자기 돈으로 회비를 대납해서 땜빵해야 합니다.
4대보험에서부터 모성권, 노동3권에 이르기까지
노동자이되 노동자로서의 권리는 하나도 보장받지 못하면서
월급 몇푼이라도 건질려면 '실적'을 유지시켜야 해요.

실적이 무엇일까요?
학습지회사들이 벌어들이는 돈일 겝니다.
그것으로 학습지회사 회장님들은 불과 30년만에 재벌이 되었지요.
하지만 학습지 교사들은... 엊그제 신문기사 보셨나요?
교사를 그만두는 재능 선생님. 월급이 560원이었습니다.
유령회원과 회비대납을 제하고나자 돌아온 돈이 무려 560원이었어요.
(560만원이 아니라요...)

학습지교사들은 그러한 잘못된 관행을 고쳐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겠다며 노조를 결성했지요.
혼자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니까요.
재능교육 교사들이 3년 넘게 싸우고 있네요.
그런데 돌아온 것은 거액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등입니다.
옛날처럼 노조한다구 무식하게 잡아넣고 고문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노조 간부 7인에 대해 20여억원의 손해배상 청구가 이루어지고 있구
조합원 개인별로 2000만원에서 3억 1000만원에 해당하는 압류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로 개인별 8000만원에서 2억 1500만원에 해당하는 압류절차가 예정되어 있어요.  

그에따라 부동산 강제경매, 임금 압류 결정문이 발송되어
어머니가 유산으로 남긴 자택이 경매로 넘어갈 상황에 놓이고
월급을 압류당하고 TV, 김치냉장고 아이들 컴퓨터 같은 살림살이에 빨간딱지가 붙었지요.

재능교육은 노조 간부들에 대해 채무불이행자 명부 등재 신청도 했다구 하네요.
한 집안을 풍비박산내는 작전으로 노조하겠다는 것들의 씨를 말리겠다는 것입니다.
현정부가 들어선 다음에는 사측의 탄압이 미친개처럼 포악해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쌍용차 노동자와 그 가족의 죽음이 벌써 14명에 이르렀습니다.
손해배상, 가압류의 공포는 쌍용차 노동자들도 피할 수 없었지요.
'2009년 정리해고에 맞서 공장점거 등을 주도한 노조간부와 적극 가담자 등 개인에게
정부와 쌍용차 공동관리인, 메리츠 화재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액수는 무려 230억원에' 이른답니다.
심지어는 '노조 간부와 조합원 65명의 임금과 퇴직금에 가압류를 걸어 마지막 생계의 끈까지' 잘랐어요.

14명을 누가 죽인 것일까요?
그런데도 정부는 쌍용차 노동자들을 상대로 2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네요.

작년에 있었던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에 대해서는 현대차가
419명의 노조원 전원을 대상으로 16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도 하지요.
사상 최대 액수예요. (쌍용차에는 메리츠화재에서 구상권을 청구한 금액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아산공장에서 파업을 벌인 17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현대차는 3억 2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요.

예... 옛날처럼 이제는 노조한다구 무식하게 잡아다가 처넣거나 고문을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한 집안을 박살내고, 그 가족이 '대를 이어' 갚아야할 액수를
손해배상으로 청구+재산 가압류를 해 노동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절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누구 말처럼 '남한 노동운동 역사상 가장 처참한 결과'인
14명의 쌍용차노동자들을 누가 죽였을까요?  
그런데도 20억원을 더 손해배상 청구한다구요?

대규모 정리해고, 비정규직, 손배소 가압류가 횡행했던 2003년.
그에 항거하며 노동자들이 줄줄이 죽음을 맞이했던 그때와 겹치면서 자꾸 우울해집니다.
IP : 112.187.xxx.136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바리
    '11.3.4 12:16 AM (112.187.xxx.136)

    비정한 정부, 쌍용차 노동자에 20억 소송 계속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60541

  • 2. 매리야~
    '11.3.4 12:20 AM (118.36.xxx.77)

    우리나라 100대 부호 중에 학습지회사가 다섯이라...

    재능교육/두산동아/한솔교육/구몬수학/빨간펜인가요?
    나름 유추해 봅니다.

    유령회원의 회비를 제하고 받은 월급이 560원...
    눈물납니다.ㅠ.ㅠ

    오래 전 제 친구도 학습지교사를 6년 가까이 했었는데
    그만두더군요.
    그 이유가 책장사를 잘 해야하는데
    자기는 이제 더 이상 팔 능력도 없고 팔고 싶지도 않다고...
    그날 밤새도록 술 펐던 기억이.

  • 3. ..
    '11.3.4 12:39 AM (200.126.xxx.130)

    봄바리님, 저랑 코드가 많이 맞아서 반갑습니다. 저도 쌍용차 노조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플 지경입니다. 저는 현재 남미에 살고 있는데 한국이 절대 닮아서는 안된다는 모델로 거론되는 아르헨티나의 경우도 한국보다는 노동자 보호법이 제도화되어 있습니다. 물론 북유럽처럼 잘되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자본이 깽판치고 돌아다닐 여지를 주지 않습니다. 이곳은 노조의 세력이 정치세력화되어 있답니다. 대학시절 pd그룹이 주장하던 노동자세력의 정치세력화가 이곳에서는 현실이니까요. 물론 이 같은 경향으로 인해 노조의 부패도 적지 않게 있지만, 또 외국자본의 투자도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노동법은 법 자체로 보면 노동자의 권익위주로 보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법이 무조건 약자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주나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이 피해를 보기도 하지만 한국ㅇ서 일어나는 일들과 비교해 볼때 이곳 노동자들이 절대적인 소득면에서는 적을지도 모르지만 삶의 질은 오히려 한국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곳은 정부가 이런 식으로 소송하면 다음 정권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동일합니다. 한국에서는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자행되는 걸까요? 한국국민들이 국민소득도 높고 교육수준도 훨씬 높은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일례로 쌍용자동차 탄압시 브라질 노조를 비롯한 남미 노조에서 쌍용차 판매거부 운동을 벌이겠다고 했지요. 한국이 선진국이라고요? 노조문제를 보면 후진국보다 못한게 한국입니다. 정부차원에서 아예 국민을 상대로 소송을 하는 것을 못해야 합니다. 그 국민에서 나는 빼줬으면 하구요.

  • 4. 봄바리
    '11.3.4 12:40 AM (112.187.xxx.136)

    빨간펜은 교원이지요? 그럼 아닙니다.^^ 두산동아도 아니고...
    <대교 눈높이, 웅진 씽크빅, 구몬, 한솔교육, 재능교육>이래요.
    저 5개 회사가 전체 학습지 회원의 76%를 차지하고 있대요.

  • 5. ...
    '11.3.4 12:43 AM (200.126.xxx.130)

    물론 남미에서도 한국과 같은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로 등록케해서 4대보험 등 세금을 지급하지 않는 편법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경우 노동부에서 걸리면 엄청난 벌금을 물고 회사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 됩니다. 한국은 너무 가진자들만을 위한 제도와 법을 운용하고 있어요.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서 후안무치할 지경으로 가진자 위주의 정책입니다. 물론 그가 평생 기업인이었고 가족들도 모두 재벌들이니 태생적으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죠. 차기 대통령은 적어도 태생적으로 노조위원장이나 노동운동가, 시민운동가들이 되거나 좌파적 이념을 가진 정권이 탄생해야 지금의 불균형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6. 봄바리
    '11.3.4 12:56 AM (112.187.xxx.136)

    ../ 저도 정말 반갑습니다. 말씀 잘들었구요... 동감합니다.^^;

    (남미는 경제가 양호하던 시대에도 부의 편중이 워낙 심했고 기득권층의 부패도 심한편이라
    제도권 밖에서는 그것들과 무장투쟁까지 불사하는 게릴라조직이 있었는가하면
    안에서는 그만큼 부패한 기득권층과 타협할 가능성도 높았던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멕시코가 그랬구요.
    그래서 우리가 남미에서 룰라의 성공 같은 것도 적극 참고해야겠지만
    극심한 기득권층의 부패와 야합했던 저항세력의 타락도 반면교사로 삼아야하지 않겠나 합니다)

  • 7. 봄바리
    '11.3.4 1:00 AM (112.187.xxx.136)

    ../ 가카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사람이 노조와 전쟁을 벌였던 영국의 대처지요.
    그래서 그마나 전체 조직률이 10%도 안되는(노조 조직률이 90% 가까이에 이르는 북유럽과 비교하면 넘사벽이지요)
    노조를 완전히 말살할려는게 진짜 보입니다.

    저도 오른쪽으로 치우칠대로 치우친 이 나라에서,
    차기정권은 되도록 좌파적 이념을 가진 정권이 탄생했으면 하는 마음이 아주 강하네요.
    쌍용차사태를 접하니 더더욱...

  • 8. 깍뚜기
    '11.3.4 1:05 AM (122.46.xxx.130)

    점둘님 말씀에 마음이 묵직해지면서도 괜시리 울컥해지네요.
    지상파에서는 이 문제들을 제대로 다루어 주지도 않고, (그나마 엠사에서 쌍용차 노동자들의 죽음을 얘기해줘서 고마웠지요) 그러다보니 길거리에 나앉아 죽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일차원적인 휴머니즘 조차도 자꾸만 드문 나날들인가...싶기도 하고요.

    멀리 계시기에 어쩌면 한국 상황으로 맘이 더욱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상위 30% 안에 드는 사람들도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자빠지는 소리를 묵살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비정규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겠다, FTA를 갈아엎는 게 아니라, 될 수 있는 한 협상을 잘 해보겠다 이렇게 혹세무민하면서요.

    암튼, 제 꿈이 남미에 한 번 가보는 것이고, 곧 U2 남미 투어가 한창일텐데....흑 언제쯤 남쪽 나라에 가보려나요?

  • 9. 봄바리
    '11.3.4 1:08 AM (112.187.xxx.136)

    나도 점둘님 댓글 보구 마음이 묵직+울컥했음....ㅠ

  • 10. 깍뚜기
    '11.3.4 1:08 AM (122.46.xxx.130)

    막걸리를 따고 있음...
    오늘은 동방생도 출장이고, 외로븐 바암~

  • 11. 매리야~
    '11.3.4 1:10 AM (118.36.xxx.77)

    저는 내일 한 잔 하려고
    오늘은 꾹 참습니다.ㅠ

    깍뚜기님. 무슨 막걸리 따셨남요?

  • 12. 깍뚜기
    '11.3.4 1:12 AM (122.46.xxx.130)

    덕산 막걸리요!!!

  • 13. 매리야~
    '11.3.4 1:13 AM (118.36.xxx.77)

    아..글쿤요..ㅠㅠ
    아...겁내 맛있겠다.@@

  • 14. 봄바리
    '11.3.4 1:13 AM (112.187.xxx.136)

    매리야~/아, 내일.... 아니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군요!
    저도 냉장고에 있던 쐬주에 매실액 쬐끔 탔습니다. 큰머그잔 1/3쯤?
    이것만 먹고 잘려구요.

  • 15. 깍뚜기
    '11.3.4 1:15 AM (122.46.xxx.130)

    한 주가 이렇게 가다니!!! 안 됩니다, 안 돼요. 뭘 했다구 ㅠㅠ

  • 16. 매리야~
    '11.3.4 1:15 AM (118.36.xxx.77)

    봄바리님
    나름 매실칵테일? 매실폭탄주? ㅎㅎ
    고것도 맛나겠어요.

    한 잔 하고 잠자리에 들면 잠도 잘 오겄지요?

  • 17. 봄바리
    '11.3.4 1:18 AM (112.187.xxx.136)

    달착지근하니 맛나네요.;;;;;
    매리야님 댓글은 사람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주는 힘이 있어요.^^
    늘 보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 18. 매리야~
    '11.3.4 1:20 AM (118.36.xxx.77)

    봄바리/ 악! 칭찬에 부끄부끄~@@
    저도 매실쐬주 한 꼬뿌 마시고 싶어요.

  • 19. 깍뚜기
    '11.3.4 1:21 AM (122.46.xxx.130)

    맞아요 매리야~님의 부드러운 댓글은 정말 배우고 싶다능~

  • 20. 매리야~
    '11.3.4 1:28 AM (118.36.xxx.77)

    깍뚜기/ 오모나~ 오늘 따블로 칭찬받는 건가요~@@
    히힛 조아라~!

    저는 깍뚜기님의 촌철살인 댓글과 봄바리님의 박학다식을 배우고 싶다능~

  • 21. 쓸개코
    '11.3.4 1:37 AM (122.36.xxx.13)

    윗분들 팬이에요 제가~^^
    어떨땐 댓글도 자제하게 되어요^^;

  • 22. 꽃과 돌
    '11.3.4 1:53 AM (116.125.xxx.197)

    오늘 잠깐 방문했던 댁이 토목쪽 일을 하시는데 벌써 다섯달째 월급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그분이 감정적으로 잘 드러내지 않으시는 분인데 몸이 많이 여위셨더라구요

    아이들도 아직 한참 배워야 할 나이인데....요즘은 아예 신문을 펴지 않습니다 활자 하나 읽을때마다 가슴에 돌덩이가 쌓이는 느낌

    이제는 더 이상 노여움도 일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더 무기력해지고...외면하면 안 된다는걸 알면서도 잠시 쉬고 싶었나 봅니다

    내 하나 힘이 무엇일까 마는...그래도 다시 보태지고 싶네요

  • 23. faye
    '11.3.4 10:52 AM (216.183.xxx.144)

    사교육의 문제는 가장 큰 문제는 진보들의 돈줄도 사교육 시장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는 것이죠.

    왜 진보교육감의 정책중에 사교육 근절에 대한 정책이 없을까요? 아이러니죠...
    전교생들 10시까지 학교에서 잡아두고,...
    학교단위의 보충수업 실시하고..... 왜 그런 정책들은 볼 수 없을까요?

    아이들 질리도록 공부해서 1열로 세우는 시스템이라고 비판하면서 신자유주의 길을 터준게 진보들이었죠. 지금은 1열로 세우는 시스템은 남아있는채로 공부로 1열 세우는 시스템에서 부모의 재력으로 1열로 세우는 시스템으로...

    1열로 세우는 시스템 자체를 바꾸지 않는한... 그런식으로 부자들 판치는 세상이 되는것은 뻔한겁니다. 그렇게 이용당하고도, 아직까지 꿈 행복타령이나 하고...
    1열로 세우는 시스템을 고칠수 있는 대안이 없다면, 최소한의 보호장치들을 없애면 안되죠.

    노대통령이 로스쿨에서 검사뽑는 시스템이 나올것을 알았을지 몰랐을지...
    그런 실책들을 하고도, 전혀 반성하지도,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현상 나열하면 뭐합니까? 님들이 주장한 일들 아닙니까? 야간학습 폐지, 학교체벌금지,....
    곽교육감더러 강제야간학습 부활하도록 요청하세요...
    그래야 사교육 시장을 죽일거 아닙니까? 진보들 밥그릇을 줄이는 정책을 할리가 있을까마는...

  • 24. 학력
    '11.3.4 11:01 PM (68.36.xxx.211)

    faye님, 사교육이 교육정책만으로 없앨 수 없잖아요(다 아시믄서~ ^^;;)
    학력에 따른 임금격차가 없어야(글타고 `의사와 운전기사가 같도록' 은 아닌 거 아시지요?;;;)
    사교육이 줄어들게 되겠지요.
    faye님, 사교육 시장을 죽이려면(없애려면)
    강제야간학습 부활하는 게 최선입니까? 확실합니까? ㅎㅎ;;;(유행어 따라 농반진반했습니다.ㅋ)

    (이글은, 교육문제가 아니고,사교육종사자중 을에 대한 처우문제 아닌강?? -그럼 faye님 말씀은 처우 고민말고 싸그리 없애면 해결된다, 뭐 그런 것임까? ;;;
    듣기로는, 학습지교사들은 선생님이라기 보다, 그 회사의 영업사원일 뿐이라능.;;;)

  • 25. faye
    '11.3.5 12:12 AM (216.183.xxx.246)

    학력님/
    님말대로 이글은 사교육종사자들의 처우문제 얘기죠.
    사교육시장이 이미 포화에 다다르니, 여기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노동자 짜내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구요.
    그래서 님말대로 진보들의 관심은 현 가장큰 교육문제인 사교육 척결에는 관심없고,
    자기들 밥그릇에만 관심이 많다는 말이죠..

    사교육척결은 안되고, 사교육종사자들 밥그릇 보장해라... 이런주장?
    그러니 무늬만 좌파라 할만 하죠...

    현상태에서 님말씀처럼 사교육 척결의 방법은 원천적인 문제를 건드려야죠.
    사교육이 없어도 다들 먹고 사는데 지장없으면 되겠지만,
    그것을 고치려면, 글쎄,,, 그럴 의지나 있을지....

    할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선에서라도 뭔가 의지를 보여줘야죠.
    어차피 척결못하는거 걍 놔두자는 건지....

  • 26. 봄바리
    '11.3.5 10:26 AM (112.187.xxx.136)

    faye/ 내가 말한 부분은 '특수고용' 노동자입니다.
    택배기사,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등등
    노동자이되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사각지대'들이요.
    논지를 왜곡해서 논점을 흐리지 마셔요.
    하여간 머라 말해야 좋을지 모르겄어요.

  • 27. 깍뚜기
    '11.3.5 2:11 PM (122.46.xxx.130)

    faye님은 토론회 패널 같은거로는 참가하시기 어렵겠어요 --;;
    포트리스 게임이라고 아실런지요? 사정거리와 방향 조준해서 쏘는 단순 게임인데....
    아차 컴터게임은 신자유주의 하의 엔터테인업계가 현대인들을 우민화시키고 거대담론에서
    멀어지게할 몹쓸 여가라서 싫어하시겠지만^^

    암튼 faye님 화이팅~!

  • 28. faye
    '11.3.6 9:46 AM (209.240.xxx.22)

    봄바리/
    님이 주장하는 사민주의가 바로 그런거죠...
    1)자본주의의 본질적 문제 (한국교육의 본질적 문제) 는 관심없다. 혹은 거부한다.
    2)본질적 문제로 부터 나오는 부가적 문제 노동착취에 의한 부익부 빈익빈의 문제(사교육 종사자들의 노동력 착취문제) 를 조금, (아주 아주 조금) 해결해 달라고 요청한다.

    즉 사장하고, 말단 직원하고 임금이 같아지는 것은 반대하고, 당연히 차이가 나야하고, 단지 말단 직원 굶어죽지 않게 임금좀 더줘.... 혹은 굶어 죽지 않게 정부에서 보조좀 해줘...

    전 님들을 자본 영생주의자라고 부릅니다.
    님들이 자본주의가 천년,만년 갈거라고 믿기 때문에...

  • 29. 봄바리
    '11.3.6 10:10 AM (112.187.xxx.136)

    어떤 사람들이 그 방법으로는 근본적인 모순을 해결하지 못해!
    저 방법도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야! 하고 있을때
    그 진정한 해결이 도래할때까지 방치될 노동자들에게 사민주의는 일자리와 주거, 의료, 교육 등을 제공했어요.
    그덕분에 집이 없고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손에 쥔 돈이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몇날 며칠 밥을 굶어야했던 노동자들이 사람답게 살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님의 주장을 존중하오니 님의 뜻을 실현시키기 위해 그길로 쭉..... 쭉쭉....나가시기 바랍니다.
    나는 당장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특수고용 형태의 노동자들이 노동자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발톱 한개의 힘이라도 보탤테니.

  • 30. faye
    '11.3.6 10:29 AM (209.240.xxx.22)

    봄바리/
    그 진정한 해결이 도래할때까지 방치될 노동자들에게 사민주의는 일자리와 주거, 의료, 교육 등을 제공했어요. => 어디에서요? 스웨덴에서요?

    한국에서는요? 현실적으로 가능한 변혁을 하자는 말씀?
    교육문제 그렇게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데, 일조한 것은 빼는군요.
    야간학습 없애고, 인간적인 교육 하자고 해서... 야자 없앴더니, 죄다 학원으로 직행...
    돈없는 아이는 학원도 못가... 낙오자에...

    전 뭐 첨에 사민주의 지지 않했는줄 아십니까?
    10년동안 망가진것을 보고, 반성을 해야죠...
    세상은 변해가는데, 환상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군요....
    진보에 딴나라보다 더한 수구꼴통 많습니다.

    당장에 제가 묻지요.
    현 시점에서 강제야간자율학습을 부활시키는게 맞습니까?
    폐지하는게 맞습니까?

    전교조에서 야간자율학습 부활한다고 또 뭐라고 해놨더만요...
    야자 폐지하면, 누가 덕을 볼까요?

  • 31. faye
    '11.3.6 10:38 AM (209.240.xxx.22)

    봄바리/
    사교육문제와 사교육 종사자들 특히 그중의 노동 사각지대 사람들의 문제중 뭐가 우선순위인가요?
    야자 부활하면 사교육 시장이 줄어들어 그쪽 종사자들이 노동착취문제를 떠나 대량 해고사태가 발생하겠죠.


    두가지 다 중요합니다만,
    사교육종사자들 생존문제를 들어 사교육문제를 포기하겠다면, 정치를 관두는게 맞습니다.
    사교육종사자들의 이익단체가 되면 되죠.... 그것도 나쁜게 아닙니다.
    모든 조직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게 당연하니까....

    단, 이익단체인 노조가 정치 운운하지 마세요. 그사람들 편에서만 싸우면 됩니다.

  • 32. faye
    '11.3.6 10:52 AM (209.240.xxx.22)

    봄바리/
    그덕분에 집이 없고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손에 쥔 돈이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몇날 며칠 밥을 굶어야했던 노동자들이 사람답게 살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 한국에서의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은 1990년 전후로 3저호황의 대박과 노동자들의 투쟁때문이었지요. 사민주의하고 전혀 관계없습니다. 당시에 노동운동이 스웨덴 사민주의를 본받아서 노동운동을 했나요? 그렇게 해서 조직된 노동운동계가 신자유주의의 광풍이 몰아칠때 아무것도 못했죠.
    바로 민주화라는 괴물이 눈을 가려서....
    이제 다시 70년대 이전으로 빠꾸하려고 하는 시점에....
    정규직이 자본가로 붙어버린 시점에....
    노동운동판은 어차피 새로 짜질것입니다. 아니, 저절로 그렇게 될거구요.
    그 시점에 현재 노동계의 윗대가리를 차지하는 이른바 진보들이 그들을 탄압할겁니다.
    외노자 지지 하는 수준인데, 뻔하죠....
    전 울산 현대차 사태에 대해 실망하지도 않습니다.
    민노당, 진보신당은 땅족들이 이미 다 장악한 상태이니...
    그들 몰아내지 않고.... 노동자 입에 올리지 마세요....

    비정규직 노조설립 움직임이 있을때, 어떻게 하는지 한번 지켜보죠....
    사민주의 들먹이며, 반대할 것이 뻔할테지만...

  • 33. 봄바리
    '11.3.6 11:24 AM (112.187.xxx.136)

    faye/ 두번째로 말씀드립니다. 논지를 왜곡해서 논점을 흐리지 마세요.
    특수고용 형태의 노동자들의 노동자성 인정에 대해 얘기하는데 또 올타꾸나~ 꼬투리 하나 잡았구나~
    하면서 먼 혼자 열을 그리 내고 있습니까.
    논지부터 제대로 이해하세요.

    그리고 스웨덴에서 머가 사민주의와 관계 없다는 말입니까.
    당시 스웨덴 상황이나 사민당의 선거 구호가 뭔지나 알면서 그런 야그를 합니까.
    스웨덴에서는 정치권력이 바뀌면서 그런 일들이 일어났어요.
    소련과는 다른 방식의 점진주의를 채택한 정치권력이 들어서면서 노동자들에게 일자리와 집, 교육, 의료가 돌아왔습니다.

    노동운동판이 새로 짜여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현 민주노총 권력자들에 대해서는
    님보다도 더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만,.
    판을 새로 짤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님이 아니라 재능교육 교사들과 함께 하는 그 사람들이 애쓰고 있어요.
    학습지교사들이 사교육종사자이므로 자본의 착취를 받아도 내비둬야 합니까.
    이주노동자들이 불법체류를 하고 있으면, 다 쫓아내기만 하고 그 사람들이 어떤 대우를 당하건 모른체해야 합니까?
    보험설계사들은 민영보험 종사자들이므로 어떤 지경에 있건... 그러에 왜 사악한 사보험자본의 따까리가 되었니? 니덜 팔자여~ 하고 있어야 해요?

    자본주의는 모순이 극에 달하게 되어있으므로 저절로 그 모순이 폭발하는 때가 도래할 것이다...
    그 시기가 곧 닥쳐온다. 님은 그러고 있으십쇼.
    나는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조금 나아지도록 뻘짓 계속할테니...

  • 34. faye
    '11.3.6 11:38 AM (209.240.xxx.22)

    봄바리/
    "학습지교사들이 사교육종사자이므로 자본의 착취를 받아도 내비둬야 합니까. "
    "보험설계사들은 민영보험 종사자들이므로 어떤 지경에 있건... 그러에 왜 사악한 사보험자본의 따까리가 되었니? 니덜 팔자여~ 하고 있어야 해요? "

    => 이런 논리면 국가정치를 운운하지 마란 말입니다. 그냥 노조하세요.
    왜 당만들어서 국회의원됩니까? 그냥 노조하는 것도 정당하고 당연한겁니다.
    단 그거 팔아서 국회의원 대접받을라고 하지 말란 말입니다.
    그냥 밥그릇 챙기기라고 밖에 볼 수 없죠.....

  • 35. 봄바리
    '11.3.6 11:53 AM (112.187.xxx.136)

    내가 지금 머하는 짓인지.
    시간 아깝소. 님 답글에 댓글질한 것이...

  • 36. 깍뚜기
    '11.3.6 12:45 PM (59.10.xxx.137)

    - 저잣거리에서 깨춤을 추든, 브레이크 땐쓰를 추든, 어화둥둥 말뚝이가 마당을 두바꾸 돌든
    너는 그래봤자 본질을 호도하는 개량주의므로 싹쓸! 진공청소기 호스돋네

    - 진공청소기로 먼지 흡입하는 인간은 그 짓말고 뭘하고 있는지 알고 싶은 나


    * 살다살다 이런급의 무식한 호스는 처음보네요. 호스가 말하는 '진보'가 딴나라스러운 면 있다는 것 인정하지만, 호스는 어법 자체가 mb스러워요. 당췌 대화를 할 의지도, 능력도 안 되는 호스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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