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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에 때문에 이혼얘기 오간사람입니다, 결국 마음이 지갑을 여는겁니다.

5만원 조회수 : 1,490
작성일 : 2011-03-03 09:58:42
저역시 5만원봉투했다고 호대게 겪은사람입니다.
남편 다른일 한다고 회사 퇴사하고, 별다른 수입없이 공부만하던 시절에 시누가 입원을했습니다.
봉투에 10만원 넣어갔다가 성질나서 5만원빼고 5만원만했어요
화가난 이유는
시어머님 환갑여행간다해서 우리친정부모, 친정언니4명 각각 십만원씩 다 봉투해서 드렸어요
그리고 나서
우리친정아버지 칠순인데 싹 다 입닦고 시어머님만 십만원하더라구요
순간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부모님껜 시누들이 준냥 제가 봉투해서 드렸거든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 남편한데 전화해서(시누는 가만있는데 시어머니가)
남들도 5만원하는데 고작 5만원했냐등등 막 뭐라 하셨어요
우리신랑 당장 엄마한테 전화해서 사과하라고,

저 그래서 신랑말대로 당장전화했어요
전화해서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5만원한건 죄송하다,
근데 너무힘들다 지금 00아빠회사도 안다니고 수입 반이나 줄었다.
병문안가서 밥사고, 간식사고, 돈을 많이써서 5만원이면 될줄알았다
지금 애들 학원도 다끊었다 등
너무 서운해서 힘든상황 다말했어요
그러나 이미 엎지러진물
저는 저대로 상처받고
시어머님은 지 동생입원했는데 5만원준 나쁜오빠 아니 나쁜올케 된거고

언젠간
시어머니님의 남동생의 부인( 시외숙모죠)
입원하셨는데 위중한거 아니라서 입원한사실도 몰랐어요
시댁갔는데 내일퇴원하시니까 잠깐 얼굴이라도 비추고 오라고
그냥가기 뭐해서 5만원 넣어갔죠
갔다오니 얼마했냐 확인사살..
5만원했다니까 바로 외삼촌한테 전화해서
00어미가 살림이 힘들어 5만원밖에 못했다고 죄송하다고 한다고
막 말을 만들어서 통화하시더라구요
그때도 너무 자존심상해서 신랑하고 싸웠던 기억이 있죠

근데 제가 젤 앞에 쓴내용처럼
첨엔 10만원했어요 그런데 이런저런 서운한이유로 돈은 뺀거죠
마음이 지갑을 닫게한겁니다.

뭘해도 아깝지 않는사람이 있고
뭘해도 아까운사람이 있지요,

시댁부모를 상대로, 시댁식구를 상대로 아깝다 아깝지않다가라고 계산하는거 조차
상식적으로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우리시모처럼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없는사람한텐 절대적으로 계산하고싶은 며느리중 한명입니다.









IP : 112.166.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1.3.3 11:26 AM (58.127.xxx.106)

    마음이 지갑을 열고 닫고
    주는 만큼. 받는 만큼.
    되로 주고 말로 받기도 하고..
    참 본인들이 한 생각은 안하고
    본인들 기대치 만큼 못받으면 섭하다 하는거 꼴보기 싫겠네요
    저라도 맘 닫히겠는데요.

  • 2. 저도
    '11.3.3 12:20 PM (110.15.xxx.248)

    맏동서한테 여는 지갑은 정말 아까워요
    맘이 닫혔거든요
    시부모 돌아가시면 안보고 산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이 형편이라...

  • 3. 그렇죠
    '11.3.3 3:15 PM (14.42.xxx.195)

    마음이 지갑을 연다는 말에 대공감이예요. 저도 퍼주다가 맘이 닫혔어요. 자꾸 안주려고 하는
    제 마음이 가끔은 힘들기도 해요. 형편이 안되더라도 성의만 보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은
    그게 안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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