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이란 돈이 저한테만 큰돈인가봐요

[평생전세]

지금 살고있는곳은 서울외곽 민영아파트 23평이구요(전세입니다)
전세는 1억 3천정도 합니다.
결혼 10년동안 정말 말그대로 안입고 안먹고 이전세 금액이랑 합쳐서
겨우 3억이란 돈을 마련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기특^^
그래서 이참에 전세로 살고 있는 이집을 사고 편하게 좀 꾸미고 가꾸고 살아야 겠다...

하는 찰라에 아이 아빠가 서울 지사로 발령을 받았네요.
주변에선 애들 학교도 잘되었고 겸사겸사 서울로 들어가 살아라 해서
어제 송파구쪽 빌라(신랑 회사가 강남입니다) 를 알아보니 정말 제맘에 차지않는 빌라들도
죄다 3억 4천 5천 .....3억짜리는 맨꼭대기 정도 (벽지가 결로로 너덜너덜~~) 물론 구조는 어이없는게 태반이구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절약한다고 하고 모은다고 모았는데
3억이란 돈은 저한테만 큰돈이었던가 봐요.

우울한 하루입니다.

전세로 알아봐야 할까봐요....

[서울이지나여..]

요즘 전세난으로 엄청 나던데여..
조금 벗어나보세여....머 그래도 서울은 비싸지만..
글구 3억...저도 엄청 큰돈이에여...
너뭄 맘상하지 마세여..

[빌라는]

매매보다 전세가 좋아요.
나중에 잘 안팔리거든요. 그리고 대개의 경우 오래 살 수 있어요.
송파구 깨끗한 빌라(해 잘 드는지 꼭 확인)전세로 사시면서
종잣돈 조금 남겨서 또 불려보세요. 그러다가 적절한 시기에 다시 구매하세요.

[.]

서울이 이상한 거지요.
3억 큰 돈입니다.
지방광역시에선 멀쩡한 아파트 살 수 있고요.
원글님 힘내세요.
부동산은 따로 임자가 있더라고요.
좋은 집 장만하실 겁니다.

[3억]

이번에 이돈으로 우리는 내년에 33평형 아파트 분양들어가거든요,,,서울 집갑시 이야기 나오면 딴 세상 이야기 같아요,,,우리는 평생 그냥 지방에서 살아야하나 봐요

[에휴..]

결혼 10년동안 4억 모았습니다. 결혼 초부터 맞벌이 하고, 지금은 애가 둘이라 전업주부 됐지만요.
분당 사는데, 이 돈으로 30평대 집 못삽니다. 지금 31평 전세 살고 있거든요. 10년째 전세 사는데, 참 힘드네요.

[지방이라서]

정말 다행입니다..
서울님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는 3억이면 40평 새 아파트 분양받아요..
광역시..

[ch]

그 동네가 심히 비싼 곳인가봐요. 송파구면... 그럴만 한 것 같구요.

저흰 서울이지만 변두리쪽.
3억 안되면 20평작은쪽 살 수있고요. 4억 이하는 30평쯤 매매할 수 있어요.
물론 교통 안좋고. 학군 안좋고. 뭐 그렇답니다.

[ch]

같은 동네지만 한 다리건너서 경기도 광역시는 우리 동네보다
훨~~~씬 비쌉니다.
서울이든 광역시든 동네에 따라(아마 학군이나 교통같은) 가격이 틀려지네요.
강남으로만 고집하지마시고 조금 시야를 넓히시면 좋은 집 구할 수 있을 거에요.

[강남]

강남이니까 비싼거구요..노원구 쪽으로 알아보시면 3억이면 20평대 아파트 사실수 있습니다.
노원구 전철 강남까지 손쉽게 갈 수 있습니다. 강남만 고집하지 마세요.

[저희는]

저희신랑도 회사가 강남이라 신도림역 근처에 살아요..(동은 신길동,대림동..) 신랑회사도 30-40분정도면 지하철 한번에 가고 차가지고 다니기도 편해서 그냥 오년넘게 살고있네요..저희 단지는 27평이 3억천 정도면 살수 있어요..지금 지하철역 개통되는거 확정돼는바람에 오르고 있긴 한데... 함 알아보세용~~

[그냥]

전세 사세요. 수도권 외곽 용인이나 분당 그런데 들어가면 송파에서 그러대로 가깝지 않을까요?

[...]

지방분이시라 직장이 강남이니 집도 강남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렇게 사는 사람들 서울에 별로 없습니다.
출퇴근에 편도 한시간 정도씩 걸려도 그려러니 하고들 살아요.
좀 멀리 알아보세요.

[블루]

저도 회사 강남인데요, 영등포살아요.
여기도 다 사람 사는 동네고 1시간내에 강남 도착해요.
회사 가까운곳에 살면 좋죠... 아이들 학교도 더 좋고...
하지만, 회사가 강남이라고 꼭 강남을 알아보실 필요가 있을까요?
저희 회사 사람들도 다 서울 각지역 / 가까운 경기도에서 다니고 있어요

[블루]

지금 손에 쥐신 돈이 3억이시면, 조금만 대출받아서 왠만한 집 사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3억..]

좀 더 보태시면 조금 외진 신도시 40평 아파트도 삽니다.. 지하철은 언젠가 들어오겠죠. ^^

[^^]

부럽습니다... 삼억이면 경기도쪽 괜챦은곳 아파트 사실수있ㅇ요...
남편분이 희생하셔야 하지만....^^

[.]

서울 모두 해당되는거 아니에요.
30평대 3억 매매 서울에도 많아요.
강남이라 더더욱 3억대가 없는거죠.

[긴수염도사]

이 대목에서 우리는 진실을 파악해야만 합니다.
재벌들과 강부자들이 부동산 값을 죽어라 올리는 진짜 이유를 말입니다.

근로 소득자(월급장이)들은 아무리 근검 저축을 해도 주거비용이 오르고 물가가 오르면
가만히 앉아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들의 귀중한 돈을 강탈 당하고 마는 것입니다.

물론 집값이 올라서 일부 덕을 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만 그런 개인은
전체 인구에서 5%도 채 안되고 실질적으로는 놀고 먹는 소위 기득권층 2%가
모두 싹쓸이 해가는 것입니다.

부자들 감세에 종부세 폐지로 내려야할 부동산을 억지로 끌어 올리고 고환율
정책으로 물가를 마구 올려 절대 다수인 근로소득자의 소득을 가로채는 일에
앞장서는 이명박 정부의 실체는 바로 그들이 2% 강부자 정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인플레로 인한 물가를 잡기위해 금리를 올리고 정부
지출을 줄이고 있는데 유독 한국만은 물가가 오르건 말건 금리도 동결하고 미달러화
약세를 감안하면 800원대가 정산인 환율도 1120원대를 억지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2% 기득권 강부자들 만을 위한 정부는 98% 국민들을 착취하는 탐관오리일 뿐입니다.

물가와 부동산 가격을 올려 여러분들 자신도 모르게 여러분들의 소중한 돈과 자산을
강탈해가는 날강도들에게 무표정한 얼굴로 강도짓을 묵인해주는 여러분들은 누구입니까?

주부 여러분, 시집 식구가 싫고 못된 신랑도 밉지만 자라나는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살아갈 이 나라를 위해 조금은 생각도하고 걱정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봉제공장에서 일하던 어린 여자들, 바로 지금의 주부님들이 성장시켜왔고
지금도 여러분들의 깨어있는 주인 의식이 없이는 올바른 나라가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스런 아이들이 살아갈 나라는 정말 열심히 일하고 정직한 사람이 잘사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되어야만 합니다.

[3억이면]

20평대 아파트 살수있는곳 꽤 있을거에요.
그가격으로 갈수있는 곳중에선 노원구쪽이 아무래도 학군이나 환경이 나은편이고요.
저도 빌라는 사는것보다는 전세가 낫다고봅니다.
매매도 힘들고 가격상승도 아파트보다는 덜해요.
잘 찾아보시고요... 아무것도없이 시작해서 3억 모으셨으면 많이 모으신거에요~

[흠..]

적은돈은 아니지만 전국에서 제일 집값 비싼 강남3구에서 집살돈은 아니죠;;;
송파는 새아파트 전세도 3억 넘습니다.
(3억 주고 들어간 친구 전세값1억올랐다고 이사한다는 소리 들었어요.)

그 돈이면...
대출조금 받아서 2호선 구로구, 영등포구쪽에 20평대 아파트 구매가능하구요
강남까지 출퇴근은 지하철로 30분이면 가요.
강남에 괜찮은 집 사려면 적어도 10억은있어야 하는데...
일반 직장인이 알뜰하게 모아서 강남에 집사는건 이제 옛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참 세상엔 부자가 많다 싶어요. 부모들한테 받았는지. 아니면 자신들이 자수성가 했는지. 몇십억대 아파트 얘기 나오면..
물론 운이 좋아서 아파트 값이 이렇게 뛰기전에 사놓은게 몇배 올라서 부자된분들도 계시겠지만,
앞으론 그럴일은 크게 없겠죠. 그렇게 운좋은 분들은..

어쨌건 원글님. 저는 그래서 서울로 안들어가려고요. 못들어가는거일수도 있는데요.
경기도권인데 깨끗하고 공기좋고. 교통도 좋고. 그냥 이쪽으로 머물려고요.

[9호선 라인]

강남이 직장인 사람들의 주거지.....

*9호선 라인으로 강서구쪽. (급행 타면 신논현까지 정말 금방 가요.)

*용인, 수지(고속도로로 한방에 오니 가깝더군요. 버스전용차로로 달리기도 하고)

*7호선 라인으로 중계, 노원.

송파구는 빌라도 후덜덜이에요.... 다른 쪽으로 알아보세요.
(제가 송파구에서 빌라만 알아보고 다니다가 강 건너 와서 번듯한 아파트에 살아욤...)

[힘내시라고 한마디]

제가 사는 지방에선 50평대 럭셔리 새아파트 사고도 남는 돈이예요 ^^

[에헷]

빌라는 사는게 아니고...걍 사는(살다...)거죠.^^
서울도 잘 찾아보면 3억대에 20평형 아파트 많아요.
굳이 매매를 원하시면 일단 전세로 자리 잡으시고,
찬찬히 알아보신후 전세끼고 매입하셔요.
급하게 쇼핑할 물건이 아니잖아요...집은 ...

[송파전세]

송파구 마천동 송파파크데일이란 새 아파트 전세 2억초반대로 얻어실수 있어요.
30평형대

[.....]

저한테도 무진장 큰 금액이네요.....출퇴근 각오하시고
위에분 말씀대로 9호선 라인 강서쪽으로 눈 돌리세요

거기가...상대적으로 집 가격이 저렴한곳 많아요
대출쫌만 받으면 괜찬은 평형도 구입할수있어요

[..]

강남이니 그렇지요

[...]

죄송해요..
저는 시골이라 다행이네요..
그 반의 금액으로 32평 샀거든요...@_@
서울집값...생각만해도 숨이 턱 막히네요..

[복숭아 너무 좋아]

다행이네요..저는 결혼 일년만에 3억가까운돈을 만져보니까요.
집값이 좀 올라서 절약하면서 일년 살앗는데 벌써 3억 가까이 되네요..
대신 저는 돈 모으느라 결혼안하고 삼십대 후반까지 혼자 살았네요.
근데 결혼 10년에 절약하면서 3억 모은거나,,결혼 안하고 아끼고 살아서 종자돈 만들고, 결혼 1년만에 3억 가까이 되는거나,, 비슷하지 않나요? 다만 전 지방 살아서.맘은 좀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