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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입학식 다녀왔는데 기운이 쭉 빠지네요

에고 조회수 : 6,843
작성일 : 2011-03-02 14:52:49
오늘 우리아들 초등학교 입학식 다녀왔어요
교실도 들어가보고..담임샘도 뵙고
반친구들도 다들 무난한 아이들인거 같아 안심이 되면서
긴장이 풀려 몸에 힘이없네요

제가 입학한 기분이에요..
더구나...선생님이 말씀 다 끝내시고 애들한테 혹시 질문있냐는 말에..
.........우리애만 손을 번쩍!!

약간 엉뚱하고 귀여운 질문이어서 다행이었지만..
수업시간에도 질문하란다고 그렇게 불쑥불쑥 손들어 이것저것 질문해댈까 걱정되네요
남편은 뭐 어떠냐고 냅두라는데..
낼부터 8시 30분 등교라 아침부터 많이 바빠질듯하네요
챙겨보낼 준비물 목록 보고 챙기려는데 이건 애가 학교다니는건지 제가 다니는건지..

다른분들도 입학식 잘 치루셨나요?

IP : 175.213.xxx.20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 2:56 PM (58.122.xxx.247)

    ㅎㅎㅎ엄마가 입학하신겁니다
    한2년 엄마가 할일이참 많거든요 .

  • 2. ,,,
    '11.3.2 2:56 PM (64.231.xxx.160)

    무슨 질문인데요?

  • 3. 늠늠
    '11.3.2 2:57 PM (112.168.xxx.165)

    저도 이번에 큰애 입학했어요.하필 공부마니시키는 초등학교로 유명한데...입학 환영사를 아이둘이 나와서 영어로 한명은 우리말로 하더군요. 영어하는 아이가 발음이 넘 조아서 입학생들 표정이 뜨~아~~~하더군요.ㅎㅎㅎ벌써 부담이예요.^^

  • 4. 1
    '11.3.2 2:58 PM (125.129.xxx.25)

    저흰 당분간 10시 등원이에요.
    전 입학할때 눈물이 나서... 태어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학교 간다고 하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혼자 울었어요.

  • 5. ㅋㅋ
    '11.3.2 3:04 PM (203.218.xxx.149)

    윗님 이제 등원이 아니라 등교에요 ㅋ
    애들 진짜 금방 크죠~~

  • 6. 한숨돌리고
    '11.3.2 3:06 PM (220.88.xxx.101)

    작은애 입학식하고
    큰애 교실에 올라가 반이랑 친구들 얼굴좀 보고
    오늘은 급식안해서 둘다 데리고 나와서 짜장면이랑 탕수육 먹이고
    집에 돌아와 애들 꺼내놓은 알림장이며 아이소개서 급식도우미희망서 기타등등 작성하고
    책가방 싸놓은거 확인하고
    두녀석들 3월에 시작하는 학원들 픽업해주고
    내일 가져갈 준비물 휴지 물티슈 색연필 없는 것들 사러 나가야해요 나간김에 은행가서 돈도 찾아야하고 간단하게 장도보고 다시 애들 데리고 들어와야하네요
    오늘 개학첫날인데 작은 아이가 입학해서 두녀석 가방챙기려면
    3월한달 정신 반짝 차려야할것같아요

  • 7. 아..
    '11.3.2 3:07 PM (61.106.xxx.50)

    원글님 글을 읽으니 마치 주마등처럼 우리애들 입학할때가 생각나네요.
    조언드리고 싶은 말씀은...
    가정에서 엄마가 착실하게 아이 준비물 잘 챙겨주시고, 가정통신문 꼼꼼히 살피시고 알림장 잘 살피시고 무엇보다 엄마가 엄마표로 아이들 붙잡고 공부가르치고 책읽어주고..
    전 이게 최고라고 생각되오.
    애들은 엄마의 자양분을 빨아먹고 밖에 나가서 그 힘으로 살아가거든요.
    화이팅입니다.
    참 그리고 될수있으면 학교일에 시간이 된다면 참석하세요.
    여러모로 아이에게도 도움되고 님도 아이생활을 객관적으로 보는데도 도움이 되요.

  • 8. 아..
    '11.3.2 3:07 PM (211.230.xxx.9)

    남일 같지 않아요 나 왜 눈물나지

  • 9. 저도..
    '11.3.2 3:24 PM (183.98.xxx.42)

    하나뿐인 아들 오늘 입학했습니다.^^
    워낙 아이들이 많은 학교라 한반이 42명이네요.
    선생님은 연세가 많으신 여자선생님...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들 만나기를 기도했는데 이젠 모든게 정해졌어요.
    아들이 1년간 무사히(?) 잘 다녀주길 바랄 뿐입니다.^^

  • 10. 아악
    '11.3.2 3:34 PM (121.125.xxx.166)

    저도 갔다왔어요. 저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젯밤엔 잠이 안와서, 세시에 잤는데도 일곱시에 눈이 번쩍 뜨이더라구요. 뭔가 기분 나쁜 긴장감은 아닌데 분명 좋긴좋으데 걱정도 되고, 뿌듯하고 기쁜데 눈물날 것 같은...이힝~잘 지내야할텐데... 저 속없는 놈은 엄마맘도 모르고 피아노 갔다와서 간식먹고 있어요...

  • 11. ...
    '11.3.2 6:07 PM (183.98.xxx.10)

    재작년에 한번 겪고 오늘 두번째 초등입학인데 온 몸이 두들겨맞은 것처럼 힘드네요.
    둘째라 마냥 어리게만 키워서 왜 이렇게 조마조마하고 마음이 안 놓이는지요.
    선생님한테 제 이름 석자 대답하는 것만 봐도 가슴을 쓸어내릴 지경입니다.

    원글님 학교는 등교 진짜 빠르네요. 우리는 이번주는 10시 40분 등교, 11시 50분 하교랍니다...
    1시간 10분만에 집에 돌아오다니 장난이냐구요...

  • 12. 저도너무기운빠져요.
    '11.3.2 6:15 PM (116.123.xxx.208)

    저도 큰애 입학식 다녀오고, 작은 애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 다녀온 후 큰 애 작은 애 데리고
    문화센터 다녀와서 한숨 돌리는 중이에요. 오늘 애들 일찍 재우고 제출할 서류에 크레파스, 싸인펜 등등에 이름표 붙이고 테이프 붙이고 작업 많이 해야하구요.
    저희 큰애 오늘 저르 또 뜨아~하게 했답니다. 강당에서 입학식 말미에, 1학년 주임선생님께서 말씀하시면서 '여러분~ 오늘 입학하니까 너무너무 기쁘죠? '이러셨는데, 저희 아이 혼자서 '너무너무는 아니에요!'큰소리로 말했답니다. 여기저기서 킥킥 웃으시고...가끔 이러는 저희 애가 저는 아직도 너무 당황스러워요. 잘 타일러야겠지요?

  • 13. 저도
    '11.3.3 11:01 AM (124.50.xxx.89)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밤잠 설치고 하루종일 몽롱하고 멍하고 실감안나고 다음날 등교 시킬 걱정에 긴장되고..
    예민해서 그런가 했는데 다들 비슷한가 보군요. ^^

  • 14. 혼자가 아니네요.
    '11.3.3 12:18 PM (58.149.xxx.125)

    저도 똑같은 경험했어요. 선생님이 자 여러분 교실로 오는 길 알겠지요? 내일 찾아올수 있겠지요? 하니까 다른 아이들은 예 하는데 아니요라고 큰 소리로 대답하는 아이는 우리 아이 밖에 없네요. 아이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저도 잘 할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되네요.

  • 15. ..
    '11.3.3 12:33 PM (211.228.xxx.25)

    아이랑 같은 학년이 된답니다
    저도 딸아이 초등입학식이 어제인듯한데
    얼마전 대학졸업식에 갔었죠..
    이젠 숙녀티나는 능력있는 사회인이 되었네요^^

  • 16. .
    '11.3.3 12:53 PM (119.67.xxx.11)

    근데요, 선생님이 예를 들어 당연히 네를 원하고 묻는 질문에는 네~라고 대답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질문 있을때 하는건 괜찮은데, 괜한 삐딱선의 대답을 하는 거..뭔지 아시죠? 한명이 계속 하면 솔직히 일 진행하는 입장에서 짜증날 수도...저번에 무슨 행사에서 애들 상대로 난타를 가르치는데, 한명이 계속 일부러 틀리는거에요. 예를 들어 딱 소리나면 다같이 박자맞춰 멈추기..이런 거는 하는데 한 아이가 낄낄 웃으며 계속 일부러 막 치는 그런 상황...획일적으로 대답하란 소리가 아니라, 어느정도는 맞춰가는 눈치가 필요할듯해요..혹시나싶어 적어봤어요..

    아이 입학 축하드려요..그리고 주제에 안맞는 질문 아니라면 적극적인 성격 정말 부럽습니다..^^

  • 17. ..
    '11.3.3 1:20 PM (61.97.xxx.116)

    우리 큰아이 입학할때 입학식날 갑자기 배가 아파서 좀 늦게 간 생각이 나네요.
    학교 간다고 신경을 썼는지 아프지도 않던 배가 갑자기 아픈 바람에...
    신경 썼던 생각이 나네요.

  • 18. 저도
    '11.3.3 1:25 PM (211.184.xxx.101)

    저도 기운이 쭉 빠지네요.. 좋은 선생님에, 잘 지낼것 같아보이는 아이들 보고, 긴장이 풀리니 그런가봐요..

    원글님 기운 빠진다고 해서 혹시 무슨 맘상한일 있으신가했더니 그건 아니라 다행이네요..

    모든 초 1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 19. 양파
    '11.3.3 1:46 PM (141.223.xxx.76)

    어머 질문 잘하는 건 좋은 거에요^^
    저희 학교에 (국내 나름 탑인 공대에 다닙니다) 과 수석 이런 애들 보면 다들 질문 잘 하고 질문하길 두려워 하지 않는 애들이에요. 단지 집중력 없이 수업시간 아무 때나 불쑥불쑥 손들고 그러는 건 좀...수업에 지장이 있을 순 있지만, 질문 시간이었다면서요.
    질문하는 건 좋은 습관이라 생각해요 전

  • 20. 다들
    '11.3.3 2:25 PM (180.64.xxx.43)

    그러시군요. 저도 입학전날 제가 잠 못 자고, 오늘도 아이 보내놓고 끝날때가지 제가 두근두근...기분좋게 나오는 아이 보고 좀 안심은 되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긴장을 해야 하는건지..차라리 내가 학교 다니는게 속 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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