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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들이 ㅎㅎㅎ

게으른 엄마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11-02-27 05:08:24
애들 아빠는 나가서 늦는 저녁,
거실에서 빨래 접느라고 애들 잠옷 입혀 놓고서 방치하고 있었더니,
6살 형아가 2살 동생한테 낱말공부도 시켜주고, 책도 읽어주고,
형제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도란도란~

전 지금 쓰윽 빨래 다 접고
컴 앞에 여유롭게 앉아서 이글 올리고 있네요 ㅎㅎㅎ
지금 방에 들어가면 분위기 깰까봐서 못들어 가겠어요 어휴~

6살 짜리는 자기 아는 만큼 다 동원해서 동생한테 글 읽어주고,
2살 아가는 다 알아 듣는지 마는지 대답도 잘하고, 또 해달라고 조르고 있네요 ㅎㅎ

아휴, 너무 귀여워서 들어가서 안아주고 싶은데,
지금 둘이서 너무 다정해서 조금 더 두어야 할까봐요~

저 너무 도치 엄마죠? ㅎㅎ
IP : 188.60.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인22
    '11.2.27 6:40 AM (122.34.xxx.104)

    지나가던 사람이 듣고 상상하기에도 굉장히 사랑스럽고 흐뭇한 장면인데요 뭐. 자랑하실 만하세요. ^^
    조금 전 "하버드 법대 석지영 교수 '다큐를 다운받아 본 뒤라서 그런지, 6살짜리 그 아드님도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에 재능을 타고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2. ++
    '11.2.27 7:07 AM (14.33.xxx.156)

    저희 아이도 그래요 요즘... 이라고 하면 찬물 끼얹는 걸까요? ^^;
    여섯살 오빠가 네살 동생한테 오빠가 읽어줄까? 하면서.. 책도 읽어주고...
    동생 양말도 신겨주고.. 엉덩이도 닦아주려는건 말리지만 ㅎㅎ
    그런데 싸울땐 또 박터지게 싸웁니다....ㅜㅜ
    참 예쁠 때인거 같아요... 그쵸? ^^
    지금..이라고 하신거보니 외국사시나보네요

  • 3. 게으른 엄마
    '11.2.27 7:24 AM (188.60.xxx.220)

    지금 여긴 밤 열한시가 조금 넘었네요.
    애들은 꿈나라고 갔고, 전 아직도 빨래 돌리고 있네요 ㅠㅠ

    행복이란게 따로 없는것 같아요.
    아이들이 저렇게 도란도란 웃으면서 사이좋게 놀고, 전 그 옆에서 빨래 접고, 남편은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면서 늦는게 미안한지 문자로 엄청 소름돋는 글 보내고 ㅋㅋㅋ

    맞아요, 예쁠 때죠?
    물론 저희도 싸울 때도 있지만 저처럼 그 싸우는 모습도 예쁘게 보시지 않을까 싶네요.
    안싸우면 오히려 걱정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ㅎㅎㅎ

    아까 두살박이 둘째가 세탁하는거 도와줘서 좋았는데.
    세탁기에 돌린 옷 건조기에 넣을 때 그녀석이 다 받아서 넣어 줬거든요? ㅋ(엄청 사명감에 불타서 열심히 하더만요)
    근데 지금은 녀석이 자고 있어서 저혼자 하고 있어요. ㅋ
    근데 석지영 교수는 누구신지요? 전 한국 티비가 없어서 정보가 좀 떨어지네요.
    인터넷 돌려 봐야겠네요.

  • 4. 귀엽..
    '11.2.27 10:45 AM (151.54.xxx.176)

    우리 애들도 그래요
    여섯살 누나가 세살 동생이랑 시장놀이할 땐 어찌나 웃긴지
    무엇을 사러 오셨어요? 하면 어버버버. 아무말이나 대답하고.
    몰래 동영상 찍어놨는데 웃겨죽겠어요..

  • 5. 저도 자랑..
    '11.2.27 11:14 AM (175.114.xxx.126)

    흐흐흐
    집을 잠깐 비울 일이 있어, 7살, 5살 아들 둘만 놓고 잠깐 나갔다왔어요.
    그 사이에 5살 둘째녀석이 응가하고 싶다고 했다네요.
    둘째는 어른변기에 아이변기를 끼고, 발을 의자에 올려놓고 큰 일을 보는데
    형아가 그 일을 다 알아서 해주고, 휴지로 닦는 뒷처리까지 해주었대요.
    정말 뿌듯하더군요. ㅎㅎㅎ 그 일로 한 1주일은 너무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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