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유기 쓰시는 분들...뜨거운 음식 괜찮을까요?
유기를 써 본 적이 없는데...국수나 탕 용으로 유기를 사보려해요~
거의 뜨거운 음식들을 담을 용도인데요..
뜨거운 음식이 금방 식지 않았으면 해서 구입하려는데
옹기로 된 면기도 생각해 보았었는데
유기가 옹기 보다는 보온이 잘 되는지요?
그리고...어제 백화점 오부자 유기 매장에서 국수기를 보았는데
생각보다 두께가 두껍지는 않더라구요~
(실제 구입은 납청 유기 생각하고 있어요^^)
전에 스텐 면기에 칼국수를 담았다가 금방 뜨거워져서 옮기다가 엎을 뻔 한적이 있어서
유기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쓰시는 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요약하자면^^
잡았을때 손 델 정도로 뜨겁지는 않으면서 보온성은 좋은지??..인데
다들 어떠셔요~?
- [살림물음표] 유기 쓰시는 분들..... 7 2011-02-16
1. 해피투게더
'11.2.17 9:43 AM사람마다 감각이 다르긴 하지만 스텐 면기가 뜨거운 정도시라면 유기에 뜨거운 음식 못 담습니다. 저는 뜨거운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잘 만지지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유기를 쓰긴 하지만 밥도 찬밥이나 한 김 나간 밥만 푸고 국그릇으로는 못 씁니다. 그릇 들고 펄펄 끓는 국 절대로 못 풉니다. 큰 그릇에 찌개 정도.. 그런데 한상에 하나 놓는 찌개라면 무쇠솥이 온기도 오래 가고 손잡이가 있어 끓인채로 올리기도 좋습니다. 유기는 수저 밥그릇 샐러드용 큰볼 정도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2. 해피투게더
'11.2.17 9:48 AM아.. 옹기.. 옹기 자체가 두꺼워 머금은 온기가 오래 가긴 하지만 음식을 담을 당시 그릇이 차갑다면 음식의 온기를 빨리 많이 빼앗겠지요..? 뜨거운 물에 담가둔다든지 해서 예열을 한다면 맨손으로는 뜨거워서 못 만지겠지요..? 쟁반에 받친 채로 떠야 할 겁니다. 상에 옮기기도 힘들구요. 그냥 적당한 두께의 도자기나 본차이나 쓰시는 게 무난할 겁니다. 온갖 그릇을 다 경험한 여자의 조언입니다.ㅎㅎ 보기 좋은 떡이 꼭 먹기도 좋은 건 아니더라구요..
3. 시클라멘
'11.2.17 10:12 AM해피투게더님 말씀에 동의해요.ㅋㅋ
납청유기랑 스텐그릇 아주 가끔씩 사용하는데
스텐 그릇보다 납청유기가 더 두껍기 때문인지 훨씬 더 뜨겁게 느껴져요
유기 국그릇 옮길때 장갑끼거나, 국을 적당히 데웁니다.
보온성은 좋아요.4. 꿈토끼
'11.2.17 11:32 AM가격도 적지 않은 물건인데..여쭤보길 잘했어요..^^
보기 좋은 떡이라 환상을 가졌었네요 ㅎㅎ
답글 주신 두 분..감사드려요~^^5. 하루미
'11.2.18 10:34 AM스텐면기랑 같아요.
겨울에도 국그릇은 뜨거워서 잡기 어려워요.
여름에 유기가 식중독균도 죽인다지만 저는 뜨거워서 찬바람 나면 쓰기 시작하고 겨울에만 주로 씁니다.
그리고 세척기 쓰다보니 유기를 따로 닦는게 귀챦기도 하고 해서 저는 밥,국그릇하고 면기만 사서 쓰고 있어요.
반찬그릇까지 풀셋트로 장만해서 식탁에 펼쳐진거 보면 오지랖으로 제가 속이 다 답답해 집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저거 다 닦을려면 힘들어서 우짤라고..저리...많이...ㅎㅎㅎ싶어요.6. naamoo
'11.2.18 4:19 PM납청으로 국 밥그릇, 반찬 .. 그릇 쓰고. 얼마전 공구 에서 추가 해서 쓰고 있어요.
뜨거운 국은 쟁반에 받쳐 들구요, .사실 먹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으니 덜 식는다 어쩐다...고
느낄 정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밥공기는 불려야 하지만 식기 세척기 돌려봐도 잘 닦이고 얼룩 별로 없어서요,
저는 .. 비교적 ㅍ편하게 씁니다. 그리고 좀 광택이 덜난다..싶으면 파란 수세미로 한번씩
박박 닦습니다. 그리 자주 하지는 않아요.
납청이 확실히 무게감. 두께감은 있습니다만.
얼마전 공구한 제품도..좋던데요. 가격대비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어요.
국그릇으로는 옹기제품 한 세트 있으면 잘 쓰실거 같아요.
저는 징광옹기 뚝배기 4개 쓰고 있는데 육개장 , 탕종류 담으면 어쩐지 한 맛 더 나는 듯해요.7. 꿈토끼
'11.2.19 10:16 AM관리가 필요하긴 하지만 많아서 흐믓하시겠어요 ㅎㅎ
유기 그릇에 담긴 모습이 맛깔스럽고 고급스러워서 아무래도 나중에 또 사고 싶어질 것 같아요-_-;;;
옹기 소소하게 쓰고 있는 것은 있는데
면기...유기대신 옹기 들이기로 결정했네요~^^
조언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