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휘슬러압력솥이요...
그런데 이 압력솥이 밥을 해 먹은 날 수 보다 A/S 받은 날수가 더 많으니 이걸 도대체 어디 가서 하소연을 할까요?
몇 번 사용했는데 밥을 하면 손잡이 부분으로 김이 새서 추는 꿈쩍도 안 해서 백화점 들고가 부품을 교환하고(부품값은 왜그리도 비싼지;;)오니 일주일도 안 되어 또 고장이.
다시 A/S를 받으러갔더니 이번엔 손잡이 부분에 부품이랑 고무박킹을 교환해야 한대서 또 거금 들여 교환했습니다.
그런데 맛 난 밥 먹고자 한 저의 열망을 가차없이 묵살하고 또 김이 다 새어나와버리는 암담함...
A/S 받기 지쳐 다용도실에 넣어두고 6개월을 외면하다가 다시 한 번 도~~전 해보려고 꺼내서는 백화점에 다시 들고 갔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부품은 교환 않고 고무박킹을 쭉쭉 늘려서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시키는대로 하곤 밥을 지었더니 처음엔 맛 난 밥이 되더니 4번째부턴 다시 피시~~~식~~그리고
아뿔싸!!! 다섯번째 도전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김이 뿜어져나오는데...
로켓발사 직전의 장면을 우리집 주방에서 보았습니다. 압력솥도 발사가 되겠구나 하는 것을 그날 깨달았습니다.
저는 접근도 못 하고 남편더러 가스불 꺼라고 하곤 잠시 후 가서 확인 했더니 압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고무박킹이 찢어졌더군요(박킹 거의 새건데).
후...얼마나 놀랬는가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손발이 오그라 듭니다. 그날 이후...휘슬러압력솥은 저희 주방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82님들도 이런 경험 있는가요? 밥맛이 좋아 사용하고는 싶은데 도무지 겁이 나서...또 거금(?)을 들여서 또 A/S 받기도 그렇고...고민스럽네요.
- [요리물음표] 스텐팬에 생선굽기 3 2006-06-15
- [요리물음표] 포도씨유 어느 회사 제.. 2 2006-05-31
- [요리물음표] 어떤게 좋을까요? 3 2006-05-17
- [이런글 저런질문] 백일선물은? 2 2011-07-02
1. 또치
'10.11.27 9:03 PM저는 20년 정도 됐는데 패킹 교환 한거 외에는 별다른 이상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손잡이 부분에서 김이 새면 분리해서 뚜껑에 바닥에 낀 찌꺼기 소다로 씻어 내고 다시 조립해서 사용 하고 해서 손잡이 교환한 적도 없어요.
제가 운이 좋았었던거 같네요.
많이 놀라셨겠어요.2. 꿈꾸는섬
'10.11.27 10:30 PM저런..많이 놀라셨겠네요. 어머니 지인분께서 얼마전에 집에서 압력솥이 폭발해서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큰 일 나실뻔 했군요.
저희집은 20년 가까이 휘슬러 밥솥을 사용하고 있는데 가끔 패킹만 교환할 뿐 지금껏 큰 문제가
없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는분이 방판을 하셔서 그분께 구입을 많이 했고 A/S도 잘 해주셔서
주변분들께 소개도 해드렸지요. 사용하는 분들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어머니와 저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구입해 본적이 없어(방판용하고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3. 가비
'10.11.28 4:39 PM또치님, 꿈꾸는 섬님 감사합니다.
울집 휘슬러만 애를 먹이는 건가봐요ㅜㅜ
예전에 휘슬러 부품 구입 사이트 82에서 언뜻 본 거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부탁드려요.
다시 쓰려면 박킹을 갈아야 할 거 같아서 도움을 요청합니다.4. 옹달샘
'10.11.29 1:38 AM장터에 요가짱님이 휘슬러 취급하세요
저도 그분께 A/S도 받고 (물론 오래전에 다른분께 구입한거예요)
또 다른 제품도 구입하고 칭구들것도 A/S 받게 소개했어요---
싹싹하게 잘~ 해주시니 한번 연락해보세요----5. 한나
'10.11.30 10:19 AM오래 전에 독일에서 선물로 사온 휘슬러 압력솥을 받았는데요. 처음엔 너무 센 불로 해서 태워먹기 일쑤였고 이젠 중간불로 하니까 괜찮은데 가끔 김이 새어나오고 추가 안올라와서 애를 태웁니다 물의 양을 잘 맞추어야 하는것 같더라구요 우리꺼는. 휘슬러 땜에 밥 하면서도 맘 졸이는 일인입니다
6. 가비
'10.12.1 12:50 AM옹달샘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나님~ 제가 아마도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 못 해서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요가짱님~ 꼼꼼한 설명 감사드려요.요가짱님께 SOS를 쳐야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