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쿠르제 냄비..어떤지 여쭤봐도 되나요?

[태준맘]

여기다 질문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나갔다가 르쿠르제 냄비 세일을 하길래 이걸살까 말까 엄청 고민만하다가 그냥 놓고 왔거든요...
무겁기는 엄청 무겁고...세일해도 싼 가격이 아니구요...ㅡ.ㅜ

결정적으로 고민했던게...르쿠르제는 벗겨지지 않나요?
그러니까...스텐 국자나 수저로 써도 괜찮은지요...

전에 얼핏 누구한테 듣기로는 나무나 실리콘으로 써야된다고..스텐조리기 쓰면 긁힌다고 들은것 같아서요..

[q10]

제가 르 크루제 냄비 솥 팬 예닐곱 가지 쓰고 있는데요.
바닥이 완전히 멀쩡한 건 상대적으로 덜 쓰는 것 두 개 밖에 없어요.
르 크루제에서 파는 알록달록한 그 실리콘 조리도구를 주로 사용하고 아크릴수세미나 부드러운 스폰지로만 닦긴 했는데, 저말고 다른 가족들도 자주 쓰다보니 바닥이 처음 샀을 때처럼 예쁘게 반짝이진 않게 됐네요. 특히 라면냄비로 애용하는 편수냄비는 오랫동안 스텐젓가락으로 시달림을 당하다보니 쫌; 스텐 냄비의 잔 흠집처럼 사용감이 있다고 해야하나.
테플론 코팅처럼 벗겨지는 걸 생각하신다면 그건 절대 아닐 거예요. 친정에서 옛날부터 사용한 르 크루제 팬 중 떨어뜨려서 겉부분의 코팅이 이가 조금 나간 게 있는데 두께있게 떨어져나갔는데도 내부 무쇠부분까지 닿지 않았더라고요

[무수리]

르쿠르제가 예쁘고 음식을 하면 맛있게 되는데 무겁고 다룰 줄도 알아야 해요
저는 너무 잘 쓰고 있는데 대부분 그냥 장식용으로 전락 하더군요

르쿠르제 예쁜 색깔은 불에 계속 닿다 보면 마누리 잘 관리 해도 변색 되구요
조리 도구는 아무거나 써도 별 상관 없는데 후라이팬 같은 류는 길들기 전에는
무지 들러 붙어서 자꾸 쓰면서 요령도 익히고 길들이기도 해야 해요

예쁘고 음식은 맛있게 되는데 다루기 쉬운 냄비는 아닙니다.
더구나 가격도 한국에서는 너무 비싸고요..

[nayona]

잘 터지고....저같은 주부갈길 먼 아줌마형에겐 무지 벅찬 제품이죠.
뚜껑에 찌드는 먼지도 장난이 아니고...
태워먹어 기즈 막 나고 터지고....
지 혼자 센불에 터져서 까만 구멍 뽕뽕 생기고....그렇답니다.

특히 !!! 파니니그릴....이거 닦는거 죽음입니다.
잘 지워지지도 않구....

지우는 세제를 따로 사야했는데....

한데 조림에는 젤 맛나게 되는거 같네요.

요즘은 저 전혀 안씁니다....

[aris]

르크루제는 센불에서 쓰시는거 아니에요...스텐도구 안쓰시고 쇠수세미 안 스시면 반 영구적입니다.외국에선 대물림해요,저는 4개쓰는데 대만족이고 냉장고에 넣어두기가 나쁜 단한가지 단점이 잇어요.

[jackie0214]

저는 호박냄비 하나 있어요..
거기다 밥해먹는데요 아주약한 약불로 30-40분 정도 하면 밥돼요..
누룽지 나오면 누룽지먹고 물 붓고 누룬밥도 해먹고 그래요
전기밥솥으론 해먹을수 없는 맛이지요..
설겆이는 아크릴 수세미로 닦구요..
카레해먹어도 맛있고요.. 스텐냄비나 르쿠르제 냄비는 실리콘주걱으로 요리해요
비싼만큼 관리를 잘 해줘야 하니까요~~
르쿠르제는 윗님말씀처럼 3대가 물려쓰는 냄비라고 했어요..
절대 약불로 하시면.. 오래 쓰실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