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어떻게 해결하세요?

[안다미로]

저희집은 4층짜리 빌라입니다. 저희집은 3층 이구요. 어제 저희집 현관에서 신발을 신으려구 하다가 바닥에 물이 보이길래 이상하다 싶어 살펴보니 글쎄 천정에서 뚝뚝 떨어지는 거예요ㅠ.ㅠ 너무 깜짝 놀라 신랑을 불러 보이고 상의 하다가 윗층으로 가서 아저씨를 만나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희 빌라는 한층에 두가구씩인데 4층만 한집이거든요 근데 4층은 저희집 현관 위치에 화장실이 있다는 거예요ㅠ.ㅠ 그래서 그곳이 문제일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아저씨는 누수가 돼도 자신이 다 부담할수는 없다고 하십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아는 사람이 있다면서 그사람을 부르겠다고 하는데 오늘도 계속 물을 뚝뚝 떨어지는데 사람은 오지도 않고, 저녁에 다시 올라가서 말했더니 그 화장실 쓰지도 않고 있는데 왜 그러냐면서 사람은 낼 부르겠다고 합니다. 저도 4층만 믿고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누수공사집에 찾아가 물어보니 물이 거꾸로 흐르는게 아니라서 십중팔구 윗층 문제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공사는 윗층에서 하기 때문에 사람 부르고 진단하고 하는거는 윗층에서 진행해야 한답니다. 일단 그쪽에서 살펴봐야 되니까요.. ...... 저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될까요? 집 천장은 어제 보다도 더 많이 벽지가 젖어 있고 바닥은 그릇을 바쳐놓고 공사해도 공사비 문제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당장 자기집에서 새는게 아니니 아저씨가 배짱 튕기실 것도 같고 고민이 됩니다.

[퓨리니]

비슷한 경험 있어서 댓글 달아요.
저는 반대로 제가 윗층의 경우였구요.^^:;
아래층 분이 어느날 .. 방 하나가 천장에서 아래로 벽을 타고 물이 스며 내린다고 하셔서
화들짝 하고 얼른 사람 불러서 알아봤더니,
저희 집 베란다 쪽에 누수가 있었어요.
구조상 세탁기 두고 쓰는 베란다와 물 세는 방이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바로 위는 아니었구요..
누수탐지기로 찾아내서, 베란다 바닥 깨고, 새는 곳 수도 파이프 교체하고, 다시 바닥 덮었구요.

원래 물은 새는 곳 바로 위에서만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 새도, 그게 흘러서(?) 타고 내려갈 수 있는 틈(미세한 균열이라든가..)으로
타고 내려가는 거라고 하더군요.

공사하고 나니, 아랫층 괜찮아졌구요.
공사비는 당연히 위층인 저희가 부담했고,
아래층 해당 부분 도배 비용도 저희가 부담했습니다.

아저씨께 잘 말씀드려 보세요....원만히 해결되시길 바랍니다...ㅠㅠ

[토끼]

저희 옆집도 윗집의 누수로 인하여 아랫집 수리 다 해주고 도배도 다 해 주셨어요 ..

[대전아줌마]

공동주택은 원래..윗집에서 다 해야 하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윗님들 말씀대로 도배도 다 해줘야 하는 것이구요. 전 전세살면서 윗집에서 관 터져서 저희집 벽장이 다 젖고 이불도 버리고 한적 있는데..그때 집주인들끼리 해결하고..전 아무것도 모르던때라 이불값도 세탁값도 못받았네요..ㅠㅠ
아휴..생각할수록 억울해요. 미안하단 말도 한번도 안하더라구요..

[안다미로]

오늘도 물은 계속 떨어지는데 아무도 와보지 않고 ㅠ.ㅠ
저녁에 윗층 올라갔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정말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푸른나무]

새는 집에서 전액 부담해야 하구요.
만일 원만히 해결 안되면, 법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 법적 해결로 승부 본 분이 계시네요.
너무 괘씸하게 나와서...

[호자맘]

저도 예전에 싱크대공사 하면서 수도 뒷마무리를 공사하시던 분들이 잘못해서 아래층에서 물이 샌다고 해서 공사업체와 반반 부담으로 도배비 물어 주었어요. 아랫층에 물 새는 것은 윗집 책임이라고 하던데요. 소비자 고발센터에 문의 해 보세요.

[안다미로]

댓글 읽다가 깜놀 했네요 저도 안다미로임다

[안다미로]

닉네임 같은 분 가끔 뵙네요^^
반가워요^^
근데 헷갈리면 어쩌죠? 82에서 활동한지 얼마 안되는데 ...
좋은 의견 있으시면 의논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