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에 관한 고민들.

[소리]

처음으로 집장만해서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요...

막상 이사하려고 하니 인테리어가 고민이라서요.
지금집이 3년전에 손을 본집이라서 전부 다시 수리를 하자니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견적을 내다보니 또 자꾸 욕심이 생기네요.
일단 저는 깔끔한 인테리어 원하구요.인테리어는 기본으로 하고 가구로 멋을내고 싶거든요.

질문 몇가지 올릴께요.

1.씽크대 대리석부분을 짙은회색내지 검정색으로 하고싶어요.
  씽크대 본체는 하이그로시 흰색으로 할건데 짙은색 대리석을 깔면 정말 너무 이상한가요?
  인테리어 집에서 30명중에 1명이 그렇게 해달라고 한다면서 단점만 말해주던데...
혹시 해보시거나 아시는집 있으면 조언 부탁드려요.

2. 등박스 문제인데요.
기존집이 어떤식인지 기억은 잘안나는데 거실에 꼭 등박스를 달아야 하나요?
이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요...그냥 기본적인 깔끔한 등만 달면 많이 이상한가요?

3. 다용도실 베란다 부분 타일 꼭 갈아야 하나요?
  예산이 많지 않아서 고민이되네요.올수리 하고 이거 안하면 정말 헌집같이 느껴지는지요?

4. 화장실 지금 거실화장실이 인테리어 한지 2년도 안되어서 상태가 아주 좋은데 아깝지만 인테리어를 다시 하려고 하는데요.
  거실 화장실 세면대같은걸 안방 화장실로 옮겨서 쓰는건 불가능한건가요?

질문이 너무너무 많은데...여러분들 답변좀 주세요...

막상 인테리어 하려고 하니 너무 걱정이네요...그냥 업자 말데로 해야하는건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산인데 일산에 인테리어 업체 소개도 좀 부탁드리구요.
32편 확장안한 올수리비용일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퓨리니]

1. 조금 어색하지 않을까요? 굳이 원하신다면 안될 것 까지는 없겠지만...흰색 하이그로시 본체에 짙은색 대리석은 좀 어색할 거 같은데요...

2. 깔끔한 등만 다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실제로 그렇게 한 집들 봤는데. 이상하단 생각 별로 못했어요.

3. 타일..바닥말씀하시는 건가요?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굳이 안하셔도....
그냥 깔끔히 청소하시고....타일 사이사이 곰팡이나 때 있다면..백시멘트만 다시 바르셔도 되요.
다시 바르시는 거 어렵지 않구요 철물점에서 백시맨트 작은 거 한포 사다가 물에 개어서 조물조물...타일 틈새에 바르시고 스펀지 같은 걸로 싹~ 한번 문질러서 타일에 묻은 거만 닦아내시면 굅니다.

4. 세면대 재사용 가능해요..
분리해서 안방 화장실로 옮기실 수 있습니다.
단..사이즈가 맞아야겠지요?

[밤밤이]

저도 얼마전에 32평 올수리를 하고 이사를 해서, 미흡하나마 도움이 되고저 답변 올립니다.

1.제가 한샘이나 기타 씽크대업자들 하고 상담할때
인조대리석 색상은 원래 본바탕과 대비되게 하여 포인트를 주는 것이 경향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상담하신 인테리어업자....그런말을 한걸 보니 짙은색의 재고가 없는지도...ㅋㅋ
암튼 그래서 흰색 하이그로시라면 원하시는대로 짙은색을 하는게 무난 할 거 같다는 개인적인생각이 듭니다만 이런 초이스들은 개인적인 판단이 강한것들이니 딱꼬집어 얘기하기가 머하고 한샘전시장 이런데 가서 실물모형구경하시고 판단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논현동에 큰 한샘전시장이 있어서 구격하시면 인테리어 전반에 도움 많이 됩니다.)
다만 인조대리석이 단색이면 나중에 얼룩등이 표나기 쉬우니 약간의 점박무늬가 있는것으로 고르 는게 좋다고 하고요. 조금 단가가 높아도 lg것으로 꼭 써 달라고 하세요.가만 있으면 중국것쓰는 업자가 많다네요.

2.저는 등박스 안했습니다.
맘에 들게 하려면 엄청 비싸고, 가격을 맞출려면 너무 조악해서 걍 안했는데..
결과적으로 깔끔하고 괜챦습니다.

3.저희 집의 경우 다용도실 타일이 때가 좀 탔을 뿐, 색상이나 파손등의 문제가 없어서 저는 걍 안했는데 입주 청소 시키고 나니 깔끔하고 전혀 문제 없더군요. 그치만 그건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죠..
근데 제가 알기엔 그 부분 타일 갈아도 크게 돈이 마니 추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어차피 욕실 수리하면서 타일공을 쓰기때문에 인건비가 추가로 들지않고 타일값(얼마 안합니다.)만 추가로 들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그러니 혹시 다용도실에 타일 색상이 이상하던가 파손이 많이 되어 있으면 가격 네고 잘해서 가는 것도 괜챦을 거 같아요.

4. 이 부분은 나름 전문적인 부분이라..^^; 제가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 저도 확장 안하고 올수리했는데 1100정도 들었어요.
토탈로 인테리어업자에게 맞기지않고 개별공사시켜서(고생은 좀 했습니다만 나름 재밌었어요.) 나름
자재의 퀄리티를 높히면서도(그래도 저렴 버전으로 했지만요) 총 금액은 저렴하게 한 거 같아요.

[아이스라떼]

다른건 모르겠구요.
다용도실 타일은요. 벽면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희 집은 전세집인데, 벽면이 그냥 페인트거든요..근데, 세탁기를 세워놔서인지 곰팡이가..말도 못해요...도저히 손을 못쓰겠어서, 저희 세탁기도 그냥 그자리에 뒀어요.
근데, 아랫집에 잠시 들렀는데, 벽면을 타일로 바르셨더라구요. 곰팡이도 없고 좋다고 하시는데. 저희집이면 저도 하고싶었어요..

[소리]

네..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다용도실 타일은 바닥 타일을 이야기 하는거에요.벽면까지 타일로 하면...흑 예산이 안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