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전 준비 여쭤봅니다.

[송심맘]

허덕허덕 중도금 부으면서 스트레스 받던데가 얼마안된거 같은데
벌써 입주가 다가오네요.
지금 살고있는 전세 보증금 빼서 잔금 내야하는데, 입주전에 열쇠받어
확장하고 공사하려면 1-2주 정도 차이가 생길꺼 같아요.
집주인이 당연 싫어라하겠죠? 그냥 1달정도 은행 대출해서 쓰고 갚어야겠어요.

결혼 5년차인데, 작은집 산다고 소파도, 탁자도 홈 씨어터도, 부엌살림도
별것 없이 살다가 크진않지만, 33평 새집 가려니 좋기도하고, (친정이랑 멀어져서)
불편할꺼 같기도하고 ...그래도 뿌듯해요.

제가 궁금한건 입주 아파트 들어갈때 미리 공사 또는 구입해야할 부분인데요.

1) 여러가지 시공들 : 샷시, 베란다 확장, 그리고 에어콘 설치 공사
        - 저희가 최상위층, 옆집없는 옥탑방(제일 가장자리인셈이죠) 위치인데
          외풍, 습기 막기위한 어떤 시공을 해야하는건지,
          아이가 뛰는 소음 방지위한 시공이 필요한건지
          새집 증후군을 막기위한 광촉매 시공 등등 경험하신 분들 계신가요?

2) 가구 - 소파, 탁자, 마루장은 아예 없으니 사야겠고.
        식탁-> 현재 2인용이고, 4식구인데 4-6인용을 사야할까요?
        붙박이장 : 어느 업체에서 어떻게 맞추어아할지 소개해주실분 없을까요?
                   33평이지만, 방이 4개이다보니 안방이 협소하거든요.
                   작은 방하나를 아예 옷방으로 붙박이장을 짜는게 날까요
                   아님 그래도 안방에 몰아넣을까 고민이에요

        아이방(5세 남아): 지금은 마루가 주 생활공간인데, 이제 방을 꾸여줘야할까
                        요? 한다면 아이방에 침대, 책상, 옷장 다 사야해요.
        커텐 : 이것도 새로 다 달아야겠지요?

3) 전자제품 -
             세탁기 : 간발의 차이로 드럼세탁기가 아닌 구형인데...
             홈시어터 : 이따만큼 두꺼운 텔레비젼인데 남편은 은근 벽걸이 원함

쓰고보니 현재 집에서 침대, 경대, 냉장고, 세탁기말고는 가져다 놓을것도 별로 없네요. ㅋㅋㅋ

잔금 외에 생각해야할 비용이 얼마나 되려는지 여기다 세금까지 내고나면 정말 올 가을에 파산할지도 몰라요. - ㅜ 찔금


아아.. 정말 모르는것 투성이인데, 제 몸은 여기 직장에 묶여서 인터넷만 뒤져보고있네요. 도움 말씀 꼭 부탁드립니다.

[cutedimple]

입주하면 생각지도 않았던 돈들 많이 들어요..
저는 샷시했고 확장은 거실만 했어요..
저희도 옥탑방이있고,아이도 어려 방까지 확장할 필요까지는 없을듯해서요..
그리고 천정몰딩,화단덮기,전실 루바,포인트벽지 두곳 이렇게 했어요..
아..그리고 광촉매 이런건 효과 없다고 하더라구요..마루코팅도..그리고 저희는 벽에 곰팡이 피지 말라고 하는 뭐지..?그것도 안했어요..하면 좀 고급스럽게 보인다고는하나..지금 여름철이라 늘 문 열어두니 통풍잘되서 겨울에도 괜찮을것같아서요..(사실 저희 친정이나 언니네 모두 안했는데..곰팡이 안피던데요..그리고 82에 조회해보니..안해도 된다는 의견 많더라구요...)
그리고 인테리어는 집근처..그러니까 입주하는곳..아니면 잘 아시는 곳에 하세요..그래야 하자 있으면 바로 올 수 있잖아요...
몇군데 견적받아보시고..꼼꼼하고 저렴한곳에 하세요...
동네사람 의견도 들어보시고요..

2.식탁은 4인용이면 될거예요..
33평에 6인용은 너무 커요..그리고 요즘 4인용은 예전 4인용보다 너 크게 나와요..
아마 4인용 쓰셔도 될거예요..6인용이면 안맞을 수도 있고..맞다면 너무 꽉 차 보일거예요..

커텐이나 블라인드는 입주하신다면 아마도 아파트내에 구경하는 집 많이 생길거예요..
거기 가셔서 많이 보시고..견적 내보시고..맘에드시면 하고 아니면 동대문이 더싸다고는 하는데..동대문이 좀 저렴은하나..교통비며 발품이며 따지면 비슷하다네요..
요즘은 거실에는 우드블라인드 그리고 나머지는 롤스크린 많이 합니다..분위기는 커텐이 괜찮구요..
꼭데기라면 굳이 다..하실 필요는 없을거예요..

에구..여기까지만 쓸께요..
저도 입주하면서 많이 고민하고 했었는데..
잘 생각해 보시고 한꺼번에 너무 다 하려고 하지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남들은 어찌하나..보시기도 하구요.....

[뽀뽀리맘]

같은 5년차주부인데 굉장히 열심히사셨나봐요.. 부럽습니다..
행복하게 사시구요..

[푸우]

송심맘님 축하드려요,,

저희도 이번에 새집으로 왔는데,,집주인이 시공하고 싹 다 해놓고 갑자기 일이 생겨서 정말 말도 안되는 급매에 내놓은거 친정아빠가 잡았어요,,
그래서 시공에 관한 부분은 모르겠고,,

새집 증후군땜에 걱정 많이 했는데,,현제는 오히려 전에 살던 집에선 아토피가 있는듯 하더니 새집으로 와서 없어졌구요,,그래두,,저흰 겨울에 입주해서 냄새는 좀 나던데,, 여름이니 문 항상 열어두니 그건 좋을 듯 하네요,,

이왕이면 앞, 뒤 베란다에 장 많이 짜두세요,,
저흰 앞베란다에만 장을 짰는데,, 저희 아랫집 보니까 뒷베란다에도 요기 조기 장 짜놓으니까 넘 좋더라구요,,, 앞으로 계속 살꺼라면 저희도 뒷베란다에 장 짤텐데,, 다시 이사갈려고 준비중이라,,헤헤,,

가구나 ,, 전자제품,, 저두 새집 들어오면서 싹,,갈아치우고 싶었는데,,
요즘 거실 추세가 벽걸이 텔레비젼을 염두에 둔 아트웰 이잖아요,, 그래서인지 벽걸이 텔레비젼 사고 싶었는데,, 아이 키우는 집이니 지금 있는 텔레비젼도 수명 다되면 버리고 텔레비젼 없이 살려구요,,,

세탁기는 저두 간발의 차이로 드럼이 아닌데,,ㅎㅎ 드럼은 좋다고 해요,,
저희 동생이 쓰는데,, 빨래 엉키지 않고,,, 옷감 안 상하고,, 아스코가 좋다고 하던데,, 트롬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세탁기는 바꿀 의향 있습니다,,^^ 빨리 집에 있는 세탁기가 수명을 다해 준다면,,ㅎㅎ

아이방,, 저도 아이방 꾸며 주고 싶었는데,,아직도 이 두놈들이 밤에 저를 찾는지라,, 세명이서 같이 자요,, 그래서 침대도 못놓고,, 걍 서랍장만으로 채워 놓았어요,,

두놈이서 잘 수 있는 시기가 오면 바꿔줄려고 가구도 다 정해놨는데,,ㅎㅎ

어제 옆동 놀이터에서 만난 엄마네 놀러가니 7살 아들내미 방을 너무 예쁘게 꾸며 놓은거 보니 당장 저두 아이방 꾸며 주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지만,, 아무래도 울 아들들에겐 좀 더 커야 겠다 싶어서 참고 있어요,,

그래도 새집이면 계속 보수해야 하고 일이 많긴 하더라구요,,

어쨌든 축하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