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가구 고르는 중인데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게름이]

가구 돌아다니다가...
2개중 고민하는 중입니다.

한개는 한샘 인테리어에서 나온 슬라이드 10자 짜리 (문3개) 장이에요.
침대랑 장이 들어가면 방이 딱 맞을것 같아서.. 슬라이딩 장이 편할것 같아서 고르긴 했는데...
(한자당 19만원 = 총 190만원 할인 없음)

고민하는 이유는...

북아현동 시몬스 침대 매장을 갔다가.. 그 매장에 같이 진열되어 있는 SACO 라는 이름의
장을 하나 더 봤거든요.. 그게 브랜드는 없는 것 같구.. 디자이너가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근데 내부가 너무 맘에 드는거에요.. 아래 서랍있고..  제가 아현동 가구거리 다 들어가보면서
장을 열어봐도 이것만큼 내부가 맘에 드는 것이 없더라구요. 구성이 암튼 넘넘 맘에 들어요.
이거는 10.5에 150만원 정도 해주신데요. (브랜드가 없어서 더 깍을수 있는듯)

둘다 괜찮은데.. 한샘은 가격이 40만원 정도 더 비싸잖아요?
그냥 내부가 실한 것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브랜드를 그래도 가지고 있는게 나을지?
살림해보신분들 어떤가요?

가구는 한번 사면 오래쓰니까.. 넘 고민스럽습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jennie]

한샘으로 82에서 검색해 보시면
뜯어 말리시는 여러 회원님들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
한샘은 코팅지로 마감한거라 정말 약하대요.
싸고 이쁜게 있다면 무조건 그 쪽으로 추천..^^;;

[삼식맘]

비싼 가구는 이사다니기 겁나죠. 가구는 어떤 브랜드가 좋다더라.. 이런게 확실히 없는 만큼 만져봐서 견고하고 내부가 실용적이며 시간이 좀 지나도 안 질릴 거 같다 싶으시면 브랜드에 개의치말고 사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22개월 맘]

한*에서 장농은 아니구 제품을 구매했는데 영 개운치가 않아요
품질보증서도 없고 라벨도 붙여달라니까 붙여주고 일일이 전화해서 겨우챙겼는데 웬지 찜찜
한*제품이 맞는건지 물건만 봐서는 모르겠어요
브랜드 가구점안에서 모조품으로 거의 똑같이 만들어 팔기도 하니
한* 가구는 전통이 짧고 내구성도 톱밥으로 만들어서 틀어진다던데
슬라이드는 레일부분이 나중에 틀어지거나 균열이 와서 권하고 싶지 않구요
그리고 넘 비싸네요 신혼가구를 비싸게 주고 살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이사 다니시면 거의 망가지기 싶구요 같은 이유로 브랜드가 아닌것도 고민해보심 좋겠어요
아래 서랍있는 것은 하중이 약하고 옷걸이가 높이 달려서 꺼내기가 불편해요 또 사재는 대리점
모델과 받아 보면 차이가 많이 나서 정말 허접할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다가 브랜드로 바꿨답니다)
저도 이번에 가구 장만하면서 보니까 가구는 보루네오가 정말 튼튼하고 친환경위주로 한 것 같은데 디자인이 맘에 드는게 없어서 다른 브랜드로 했구요
신혼 브랜드 가구 10.5자 키높이 장농인 경우 거의 150선이면 가능하더라구요 그리고 참고로 같은 브랜드여도 대리점마다 가격차가 있으니 몇군데 알아보니구 정하시고 계약금은 최대한 적게 거세요

[서빈맘]

저도 브랜드에 관계없이.. 실용적이고... 시간 지나도 질리지 않는 가구에 한표입니다... 거기에 저렴하기까지 하다면..... 두말하믄 잔소리죵.. ^^

[예비새댁]

저두 몇달전까지 가구보러다니던 처지(?)라 남일 같지 않네요.. 저두 알아보니까.. 한샘 가구가 말들이 많더라구요. 얌전히 썼는데도 코팅지 다 일어나고.. 저두 사실 찝찝해서 한샘 안샀거든요.
뭐.. 그래도 스탈 땜에 원목 아니라 mdf 인거 알면서도 까사미아 꺼 샀지만은요.

삼식맘님 말씀처럼 가구는 견고하고 실용적이면 어느 브랜드든 상관없는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자기 마음에 드는게 젤젤 중요해요..

글구. SACO는 첨 들어봤지만.. 제가 가구 보러 다닐때 보니까
웬만한 브랜드 보다는 디자이너 가구가 훨 더 비싸던데요..

[열공주부]

내집을 장만해서 가시는 것이 아니라면 꼭 비싼 브랜드제품을 살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또 사실 살다보면 부득이 하게 이사다닐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아무리 포장이사해도 가구는 조금씩 망가지더라구요... 무엇보다 쓰는 주부님 맘에 들어야 하는게 제일 아닌가 싶네요

[낮잠]

이사다니면 망가지는 것도 맞구요.
볼 때는 좋아보여도 행거 높으면 불편한 것도 공감해요.
그래서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이 중요해요.
살면서 이런저런 단점이 보여도 살 때 마음에 확 들어 샀던 것은 그런 거 다 용서되니까요..
브랜드 네임은 A/S 받을 때 중요해요..
다만 장롱 A/S 받을 일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까..
그냥 마음에 쏙 드는 것으로 하세요..

그나저나 제 개인 취향으로는 활딱 양쪽 문 열어젖히고 내용물 볼 수 있는 게 좋던데..
아무리 작은 방이라도 아파트는 다 퀸 침대 놓고 장롱 문 열리게끔 만들어놨어요..
침대 헤드가 너무 크거나 평상형의 넓은 침대만 아니라면요.

[랄랄라]

저도 브랜드 아니고.. 가구단지에서 디자이너샵 제품으로 선택했답니다. 키높이장이라 마치 붙박이장처럼 청정에 딱 맞고 예뻐요. 안도 실속있구요.. 6년째 쓰고 있는데 불만 없어요.. 브랜드제품이라도 저급제품 많답니다.. 도장제품인지 시트붙인건지 확인하시고 사세요..

[준]

한*~~저도 말리고 싶습니다...저두 결혼때 고민 하다가 그래도 메이커가 낫다 싶어서 한*샀는데요..

장농 수납 별루구....얼마 사용안해서 경첩 망가지고...서랍장들은 밑이 내려 앉았습니다....정말...

이걸 메이커에서 만든게 맞는지...의심이 갈 정도...ㅠ.ㅠ 저 한*이라고 하면 고개도 안 돌립니다.

가구는 내부 수납이 맘에 드는게 낳을거 같네요~~~예쁜 가구 장만 하세요....^^

[야리야리]

브랜드 넘 믿지 마세여...
비싼부분은 광고비 지불하는거죠 뭐,,,

[김은희]

다행히 까사미아는 안가셨네요. 결혼할때 이곳에서샀는데 완존 합판입니다. 왜 이곳 가격이 비싼지 알수가 없어요. 장롱 A/S받을일 없다는말 글쎄요. 저 이사하다 농 구멍났는데 A/S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참고하세요.

[황몽공주]

이사하고 나서 보니 엄청 후회했던게 장농 마련 했던일....붙박이장이나 키높은 장은 이사할때 해체해서 가져가야 해서 옵션이....10만원 더 붙었어요...전 붙박이 장을 했는데 구입한곳에 물어보니 이전설치비가 자당 만8천원 ㅡㅡ; 그냥 이사하는데서 침대랑 같이 10만원으로 했어요 (침대도 평상형인데 해체해야하는거라네요,,,엔틱침대두 ) 붙박이장 이사 온집이 천장이 약간 낮아서 문이 안닫히는 사태발생 --; 그냥 문짝떼놓고 블라인드 달아서 써요 지금 저보고 다시 구입하라면 장농은 작은걸로 옮기기 쉬운걸로 놓고 아님 아예 안하거나 그냥 행거 쓸래요 어차피 장농 있어도 행거 또 쓰게 되던데....혼수 장만할때는 무조건 크고 좋은거 이런것만 눈이 가고해서 이왕이면 크고 좋은걸로 하면서 장만했는데.. 결혼해서 이사해보니 여간 애물단지들이 아니에요 이사할때 기본 이사비보다 옵션이 훨씬 많이 붙어서 이사업체에서 놀라더이다.

[sunny]

결혼할 때 한* 붙박이 장 했는데요. 그때는 이사할 지 몰랐죠. 이사 두번 했더니 장농 거의 망가져서 이제 이사 한번 더하면 다시 사야할 판이네요. 이사업체 사람들이 나사 조이고 빼고 해보더니 장농 너무 약하다고..브랜드 장농이라고 너무 믿으면 안될 듯 해요..

[bravo_bb]

지난번에 한샘 붙박이장 하신 분 글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한샘으로 결정했어요.
실물이 더 예뻐요. 다른 사람들이 뭐라해도 내 눈에 들어오는 걸 구입하면 후회안하게 되더라구요.
다들 약하다는 얘길 많이 하던데 다른 회사도 거의 비슷한 걸 쓴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한샘이 많이 팔리니까 안좋은 소리도 많은가 봐요.
어느 회사제품이라고 다 좋기만 하겠어요. 그래도 회사 이미지가 있으니 믿고 사는 거죠.
예비신부님, 어느 제품 살지 결정하셨나요? 저렴하면서도 예쁜 가구 하시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