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바 쓰시는분들게 질문이요~

[웅이맘]

룸바레드가 회사 창립기념일 선물 중 한가지로 나왔네요.
임직원특가로 238,000 원이라는데..(판매가 398,000)
평소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어쨓든 공짜로 얻을수 있을것 같으니 마구마구 끌리네요..

근데 룸바도 모델이 많네요.
디스커버리라는 것도 있고.. 이것은 더 고급모델같은데.
레드는 충전시간도 너무 길고 먼지통도 작아서 자주 비워줘야한다는것 같은데..
그래도 238,000 원이면싸니까 사서 쓸만한것인지..
아님 좀 비싸더라고 먼지통크고 쓰기좋은것을 사야하는지..

그리고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5살, 3살) 아이들 있는데 돌려놓아도 되는지..
그렇다고 출근하면서 틀어놓고 가기는 좀 겁이나서
(누전이라든지.. 전기줄걸고 넘어진다든지.. 저희집전기선이 좀 복잡해요)
제가 식사준비하는 동안 또는 다른 집안일을 하는동안만 돌리고 싶은데
28평복도식아파트의 안방이나 거실 하나 청소하는데에는 어느정도 걸리나요?
또는 한밤중 다른식구들이 모두 잠든뒤 거실을 돌린다고 하면
소음이 어느정도인가요? 일반청소기정도이면 한밤중에 돌리기는 곤란할것같은데..

룸바레드가 아니더라도 룸바 사용하시는분들.. 정보좀 주세요~
미리감사드립니다~ 꾸벅~

[조장은]

저는 룸바 디스커버리를 1년 3개월째 쓰고 있는데요,

1. 일단 가격은 싼거 아닐까요? ^^ 레드는 잘 모르지만, 디스커버리는 50만원 가까이 주고 샀던 것 같아요.

2. 소음은.. 잠든 뒤에 거실에서 절대! 돌릴 수 없어요^^ 꽤 시끄럽답니다.
저는 출근할때 돌려놓고 가고, 가게 갈때 돌리고.. 그래요.
방에 돌려놓고 거실에 있어도 TV 보는데 신경이 좀 쓰이는 정도인걸요.

3. 아이들을 다치게 하진 않을것 같아요. 사람에 부딪히면 살짝만 닿았다가 방향을 바꾸니까요.

4. 전선이 많으면 곤란해요. 전화선, 전선은 다 감아서 먹어버리거든요^^
그래서, 전선 많은 곳으로는 접근을 못하게 해야하는데, 처음 사면 원래, 차단 벽을 형성해주는 기계 2개가 따라온답니다. 저는 베란다 문턱, 방문턱 등에 더 필요해서 3개 따로 더 샀어요.
주먹보다 좀 크게 생겨서, 스위치 켜놓으면 그 주변으로 접근을 차단해주죠. 추가로 살경우엔 하나에 4만원정도.. 했던 것 같아요.

5. 청소는 maximum 모드로 해놓는지 아닌지에 따라 시간이 좀 다르구요,
충전 시간이 긴건 맞아요. 그대신 clean 모드로 하고 거실, 방 다 한다음에
밤동안 충전시켜 놓으면 되니까 불편하지 않아요.. 저희집은 39평인데 한번 충전으로 충분히 한답니다...

6. 결론은, 저같이 직장생활 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만족이예요.
청소를 자주 못하니까, 룸바라도 돌려놓으면 먼지는 거의 없거든요.

도움이 되셨기 바래요! ^^

[mrsyou]

청소 시간이 90분~120분 이라더라구요.. 저는 이번 기회에 집을 룸바모드로 바꿨어요... 전선은 모두 전선 가리개로 덮어 버리고 못으로 고정하고 모든 물건을 올리고.. 깔끔하게 정리했죠..
암때고 돌리고 싶을때 돌릴려구요.. 커텐이 얇은데 좀 치렁거리는거는 잡아 먹긴 합니다. 커텐만 살짝 잡아주면 요즘은 아주 편해요.. 대신 시끄러운건 있습니다. 청소통은 자주 비워주면 줄수록 더 잘 청소해요.. 굴러가는 곳에 머리카락도 자주 빼줘야 더 잘 돈다고 써있습니다. 저도 나름 싸게 샀지만.. 회색 디스커버리인가 그거 40만원대에 샀는뎅..

[비와외로움]

룸바!
저도 한동안은 잘쓰고 82에 사용후기도 작성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안쓰게 되었어요
시간 너무 길고 구석구석 잘 안되고 시끄럽고..
그 먼지함 터는것도 귀찮고..
그냥 남편을 룸바화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관수]

조장은 님 의견에 모두 올인합니다.
친정에 딸만 넷인데,
둘은 쓰고 둘은 안 쓰고...
쓰는 둘은 만족하는데 안 쓰는 둘은
샘이 나는지, 불만족스러워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