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너무 추워요..

[pedro]

맨날 눈팅만 하다가 .... 용기를 내서 이것저것 좀 여쭤볼려구요^^

전 주인이 이미 베란다 확장을 해놓은 상태였어요.
바닥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큰 맘 먹고 강화마루를 깔았거든요.
그것까진 좋은데 집이 너무 썰렁하네요.
원래 강화마루가 좀 차가운 느낌 드는 건 알았지만
요즘처럼 날씨가 날로 추워지니.. 걱정됩니다.
아직 입주를 하지 않아서 가끔 가서 청소하고 살림 채워넣고 하는 중인데
꽤 오랫동안 보일러를 돌려도 바닥에 온기만 약간 돌고 영 따뜻해지질 않네요.
커튼을 두터운 걸 달아볼까..? 바닥에 카펫을 깔아볼까..? 고민입니다.
잘 때 추운 것도 걱정이구요.
침대 위에다 요즘들 많이 하는 옥매트 이런 걸 깔아볼까..
그럼 매트리스가 아깝구..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죠?

[오로라 꽁주]

원래 빈집은 좀더 추운거래요..
살림을 하고 사람온기가 있는집은 지금보다 춥진 않을꺼에요..
만약 추위를 너무 타거나 하신다면
옥돌메트 종류를 하나 구매해보세요
저희집은 없는데 동생네가 작년에 넘 추워서 거실에
그걸 놓고 살았는데 가스비(보일러가 가스여서)절감차원에
전기요금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아서 효율적이고
따뜻했다고 하던데..^^

[상구맘]

네 오로라 꽁주님 말씀 맞아요.
빈 집은 더 춥데요. 집에 살림 들어가고 사람 온기 돌고 하면 지금 보다야 덜 춥지만
원래 겨울이란 녀석이 추우니 골고루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저희도 두꺼운 커튼에 거실 바닥엔 2평짜리 러그,
침대 3개 위엔 다 전기 매트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도 훈기 때문에 보일러는 돌리셔야 하구요.
저는 더위는 타지 않는 대신에 추위는 엄청 타거든요.

[돌아온하늘아래]

아무리 좋은집도 사람이 살지않으면
금방 못쓰게 된다고 합니다
당연 훈기도 없지요..
사람이 들어가 살면 많이 괜찮아질거에요
미리 겁먹지 마시고
들어가셔서 한달정도 살아보시고
이것저것 부족한거 메꾸세요....

[뒷북마님]

침실은.... 가습기 틀어놓으니 뜨셔지던데요.
저희는 확장은 안했지만 커튼을 안해서 요즘들어 꽤 추워서 이불을 사야하나..싶다가
이번에 가습기가 생겨서 틀었는데.. 따뜻해졌어요~ ^^
복합식으로 해서 살균가습으로 하니 가열식이라 뜨신 연기 나오고
습도도 조절되고 원래 습기가 있음 좀 따뜻하다지요???
뭐든지 하기전에 잔뜩 사지마시고 일단 부딪혀 보시고 나서 그때가서 하나씩 준비하세요~
그리해도 후회하는 것도 많거든요!

[착각맘]

만약 옥돌 매트를 사실거라면...분리난방되는거는 한 쪽만 틀면 너무 면적이 좁아요(보통체격인데 내 몸뚱이도 제대로 커버 못하게 전선이 배열되어 나쁘더라구요..우리꺼만 그러나?) 차라리 싱글을..
요즘 보국** 1인용 전기장판을 새로 구해서 그냥 옥돌매트위에 올려놓고 쓰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옥돌도 저절로 덥혀져서 전기장판 효과가 상승되는거 같더라구요 ..)
옥돌매트 무겁고 치우기가 애물단지라 걱정했는데..저는 옥돌매트 비추천합니다

[pedro]

우와~ 성의있는 답변에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이것저것 살 생각만했는데....그러면 안되겠네요^^
들어가서 살면서 천천히 살 것 사고 그래야겠어요.
맨 첨엔 베란다 확장 돼있는 게 큰 장점처럼 보였거든요.(돈 굳었다~싶었어요)
다시 찬찬히 생각해보니...아니네요. 머 살다보면 생각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원래 빈 집은 썰렁하군요....
예비주부거든요...암것두 모른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irish]

저희집은 베란다며 방모두 집인데.. 보일러 틀어도 너무 썰렁하고 해서 이번에 문풍지 왕창 사서 여기저기 다 붙였습니다.. 베란다 샷시도 문풍지 겨우겨우 찔러서 붙여놓으니 정말 따뜻하고 좋네요 요즘 이마트 행사에 3M문풍지 1플러스1하고 있답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