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후라이팬 추천 좀 해주세요~ (테팔 vs 주물)
테팔로 사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다가 갑자기 주물팬에도 혹~하는지라-_-;;; (팔랑귀)
얼마전에 장터에서 스텐팬도 장만했어요~ ^^
아직 익숙해지는 중-_-;이긴 하지만.. (시간이 좀 걸릴 듯~)
현재 쓰고 있는건 주물팬..인데요. 이게 싸구리~라서 그런지 영~ 시원찮네요..
그래서 좋은걸로 좀 바꿔주고 싶은데..
테팔이 나을까요? 주물팬이 나을까요..?
쓰고 계신분들 추천 좀 해주세요~ ^^
그리고 테팔은 어떻게 사는게 제일 잘 사는 건지(싸게~), 주물은 어떤걸 사야하는 건지도 좀 알려주세요~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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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늘그자리에
'05.9.24 11:35 AM테팔이 가볍고 좋을듯
2. J
'05.9.24 11:44 AM제가 아는 것만 조금 말씀드릴게요.
일단, 주물....이라는 것이 코팅과 구분되는 팬의 종류가 아니고요....
팬이나 냄비를 만드는 방법을 구분하는 이야기랍니다.
금속판을 기계로 눌러서 만드는 것은 프레스.... 틀을 만들어서 그 안에 녹인 금속을 부어 굳힌 것이 주물이지요.
그러니까 주물도 스테일리스주물, 알루미늄주물, 동주물, 등등의 여러 재질이 있을 수 있어요.
보통 시중에 주물이라고 나와있는 팬들은 어떤 금속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주물방식으로 제작해서 그 위에 코팅을 입힌 것들이고요...
그리고... 코팅팬의 대명사 테팔....을 '제일 싸게 사는 법'을 물으시기에 해 드리고 싶은 말씀은... ^^
꽤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테팔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팬의 레벨에만 수십가지가 있다고 하더군요.
코팅재질로만 따져도 아주 종류가 많고 제작방식이 다르고 따라서 급도 여러가지래요.
그러니까... 시중에서 수천원대부터 십만원에 육박하는 수만원대의 제품까지 다양한 것이....제각각 다 그 돈값 만큼의 품질이라는 것이죠.
다시말해.....
테팔을 만 얼마에 판다면... 그것은 결코 2-3만원 짜리를 그 가격에 파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는 좀 이런 착각을 불러일으키케 판매하는 경향이 있지만) 원래 만 얼마짜리라는 것이고....
우리는 마치 6,7만원 짜리를 3-4만원에 싸게 사는 것처럼 생각하곤 하지만...
그 물건은 원래부터 3-4만원 짜리라는 것이죠.
초특가 8000원 뭐 이런 물건들은 또 딱 그만큼의 가치만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지요.
그러니까 테팔이라는 브랜드가 붙었다고 해서 무조건 고급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는 것보다는(8000원짜리 테팔 보다는 20000만원짜리 다른 덜 유명한 브랜드가 더 고급일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내가 쓰고 싶은 제품의 가치만큼 돈을 지불하시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테팔 뿐 아니라 간혹 브랜드 자체의 폭넓은 지명도 때문에 그 브랜드 전체 제품 혹은 서브브랜드마저 모두 같은 질의 고급인 양 대중에게 인식되어 있어서 선의의 피해(?)를 입으시게 되는 소비자들이 없지 않은 느낌이에요.
대표적인 예가 쌍둥이 칼같은 거죠.
워낙 유명하다보니... 아주 낮은 재질의 칼도 쌍둥이 심지어는 외둥이라는 이름만 달면 본래 지닌 가치 이상의 가격을 인정받는 경우도 그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을 거예요.
예컨대 외둥이 칼 같은 경우 가격이 몹시 쌉니다.
(아마 수퍼에서 이름도 없이 팔리는 흔한 칼들과 비슷한 가격대일거예요)
그 가격이 적정가라고 생각하고 그정도 품질일 것으로 알고 사는 소비자들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는 것이지만......그게 아니고 '쌍둥이칼과 뭔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제품으로 오인하고 더더군다나 그게 가격이 엄청나게 할인되어 싼 것으로 인식하고' 사는 소비자들이 있다면.... 같은 소비자 입장에서 또 그냥 지나치기에는 약간 껄끄러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브랜드도, 제품도 넘쳐나게 다양한 이런 시대에는... 물건이 본래 지닌 적절한 가치를 파악하고 내가 원하는 제품에의 기대치와 가격을 잘 매치시킬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 되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3. 윤정윤
'05.9.24 12:06 PM스텐레스 팬을 이미 가지고 계시다니 그것을 활용하는 법을 빨리 익히시는 법이 가장 경제적일 듯 하네요. 전 스텐팬 쓰면서부터 코팅 팬 안써요. 음식이 훨씬 더 바삭하게 맛있게 되요. 스텐 팬은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첫 째 쓰실 때, 충분히 달궈지도록 기다리십시요. 온도가 높아지면 불을 끄고 기름을 두르세요. 기름이 저절로 번지면 다 달궈진 것이니 바로 요리할 재료를 넣으시면 되고 기름이 안번지면 덜 달궈진 것이니 조금 더 달군 다음 재료를 넣으세요. 그리고 음식재료도 다 익으면 저절로 팬에서 잘 떨어지거든요. 익기 전에 억지로 뒤집으면 팬에 들러 붙고 엉망되죠. 그리고 요리를 다 한 다음에 닦을 때에도 인내심이 필요하죠. 그러나 좀 불린 다음(뜨거울 때 물을 부어 놓으세요) 파란 수세미로 닦으면 잘 닦아져요.
4. 어설프니
'05.9.24 1:50 PMJ님께서 하신 말씀 제게도 많이 도움이 되네요...
전 결혼할 때 엄마가 휘슬러 주물팬으로 사주셔서 쓰고 있다가 홈쇼핑에서 테팔 아마탈을 구입했거든요...
아직까지는 딱히 뭐가 이렇다 저렇다 비교는 잘 못하겠구요,
단지, 테팔껀 휘슬러보다 가벼워서 편한 건 있더라구요....
팬쓰면서 들었다 놨다하는 건 테팔을 이용하는 편이구요, 그냥 화구 위에 두고 쓸 땐 휘슬러 써요...
팬마다 다 쓰임새가 다르다는 걸 제 손과 느낌은 아나봐요....5. 푸르미
'05.9.25 2:05 PM테팔 브랜드가 좋긴 합니다만 ..아마 프라이펜 기술은 우리나라도 그에 못지 않다고 합니다.
위에 J님이 주물팬과 판재로 만든 팬의 차이에 대해서는 잘 설명을 해주셨구요..
무게는 주물팬이 많이 무겁구요..주물팬은 프라이팬으로써는 아주 훌륭하지만 냄비는 ..글쎄요..
우리나라 음식이 워낙 조미료 강도(?) 가 세기 때문에 찌게 같은거 끓여 먹기는 좋지 않아요
코팅이 일어나거든요..(하얀 가루같은게 나오죠..)
어쨌든 저는 테팔보다는 국내산 프라이팬을 추천합니다..
일반적인 음식을 하시기는 주물팬보다는 판재프라이팬이 나을듯하구요..
테팔처럼 조심해서 쓰신다면.. 뭐.. 키친아트나..세프라인 제품 아주 좋습니다..
이건.. 물건 파는 상인들도 인정하는건데요.. 품질에 비해 브랜드가 차지하는 가격 비중이 꽤 높은듯 합니다..브랜드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테팔을.. 가격대비 품질이라면.. 국산이 좋겠죠..^^
좋ㅇ느 선택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