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스팀트롬,밀레둘중에 어느것이 나을까요?

[블루]

드럼세탁기를 사고 싶은데..
스팀세탁기와 밀레 세탁기중에 고민입니다.
밀레는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말 그 비싼만큼의 값어치를 할지..
아님 스팀세탁기도 빨래가 뽀얗다고 하는데 ..
막 갈등됩니다.
어떤것이 더 낳을까요..
사실 밀레는 비싸긴 너무 비싸요..
지금 엘지 통돌이 14년간 별 이상없이 잘 쓰긴 하는데..
요즘  뽀얗게 되는 빨래 하고 싶어요..
세탁기 쓰시는분들.. 정말 드럼세탁기가 그렇게 빨래가 잘되나요?
밀레 쓰시는분들 그렇게 격찬을 하시는데.. 정말인가요?
스팀세탁기쓰시는분들.. 빨래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세요..

[내수댁]

저도 같은문제로 정말 박터지게 고민했어요..
결론은 밀레였구요.. 밀레 정말 비싸지요..
전 스팀으로 맘의 결정 다 하고 갔는데요.. 가격도 모르던 밀레로 질렀지요..
매장가서 한번 쭈욱 들러보시고 결정하세요... 보시면 밀레에 맘이 많이 가실거예요..
만족해 하는 저 보고 저희신랑 비싼세탁기 하나도 안아깝다고 하데요..

[happyhhk]

내수댁님 좋은 남편 두셨네요.
저희 남편은 매번 세탁기로 난리난리 치는데 말이죠.
사실,가격때문에 남편한테는 비밀로 붙여뒀었거든요. 가격을 알고부터는 왕 쿠사리..
전 아파트로 이사오기전부터 밀레 세탁기 때문에 적금까지 들었다는거 아닙니까?
1년 짜리 적금으로 ...ㅋㅋ

W404쓰는데요. 다른 드럼세탁기는 안써봐서 비교는 안될듯 하네요.
쓰면서 느끼는건데 모터가 참으로 튼튼한것 같아요.
차렴이불이 꽉차게 들어가도 아주 잘 빨아지더라구요.
물에 흡수되면 이불이 꾀나 무거워서 버거워 할 줄 알었는데 말이죠.ㅋㅋ

면코스로 세탁을 하면 세제거품이 많으면 알아서 헹굼을 늘려주고요.
그렇다고 너무 인공지능적이거나 디지털식은 아니랍니다.
독일사람들이 좀 그렇잖아요.
저희처럼 디지털식이 아니라서 계기판이 없어요.
예를 들면 헹굼이 몇 번 남었다거나 시간이 몇 분 남었는지를 전혀 알수가 없죠.
게다가 빨래가 모두 끝난후에 그 흔한 '딩동'소리 한 번 나지 않어서 몇 번 들여다 봐야 하긴 하죠.

정말 더러운 빨래물은 담금기능으로 해서 빨면 정말 때가 잘 집니다.
전기도 많이 먹지 않아요.
신속코스는 30분만에 모든 빨래가 끝나는데요, 전기 0.5kwh정도 먹거든요.

대체로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용량이 적어서 그게 좀..
오죽하면 세탁기에 맞게 차렴이불을 다시 샀다는거 아닙니까.
그리하야 이제는 밀레 세탁기에 안빨리는게 없죠.

디자인도 그렇고 볼수록 맘에 드는 넘입니다.
이상은 밀레의 자화자찬이였습니다.

참고로 드롱기 이후로 젤 잘 샀다고 생각하는 전자제품중 하나 입니다.

[김수열]

으~갑자기 잘 돌아가는 세탁기 바꾸고싶어요...^^

[블루]

답변주신분들 감사해요.. 많이 참고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