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세탁하는법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온강맘]

베란다 버티컬이 더러워서 세탁을 하려고 몇장 걷어내 씻으려고 했더니 생각보다 어렵네요.
저희집은 부산 바닷가라 늘 습하고 곰팡이가 친구하자고 자주 달라듭니다.
이번 장마에 눈에 띄게 곰팡이가 생겨 위생상 꼭 세탁을해야 하는데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노하우를 가지신 분들 꼭 부탁해요?

[자근발]

욕조에 옥시크린 아주 진하게 타서는 한나절 담궈두었다가 헹구면 깨끗해요.

[저우리]

저는 락스와 세제를 풀어서 욕조에 담궜다가 그대로 바닥에 대충 꺼내서 버티컬 밑부분에 유독 시꺼먼쪽을 솔로 대충 문질러서 헹궜어요.
그리고 어디 걸쳐서 물을 쭉 뺀다음 끼워줬어요.
버티컬 떼기 전에 맨위,아래 중간에 고무줄로 묶어서요.
엉키면 정리가 안되요.

[작은애]

저희집 근1년만에 버티칼 청소하다 저 근육통 걸렸어요
걷어서 세제푼물에 한나절 담궈뒀는데도 그대로 더라구요 그래서 운동화빨던 (빳빳한 솔달린것)브러쉬로
세제푼물 적셔서 장갑끼고 빡빡문질렀답니다
처음엔 대충 문질러서 행궈더니 사이사이 버티칼이 붙어있던 쪽은 그대로더라구요
버티칼 밑에서 부터 하나하나 솔로 문질렀답니다(저희꺼는 가로 버티칼임다)
쪼그리고 앉아서 했더니 그다음날 다리 허리 어깨 휴유증을 앓았답니다
그리나 깨끗한 버티칼보며 흐믓해-

[미운오리]

안녕하세요?
장터에서 버티컬,커튼등을 팔고 있는 미운오리입니다

버티컬은 세탁하시는 것이 무척 힘들고, 또 잘못하면 주름이 생기거나 얼룩이 질수 있습니다
재질에 따라 세탁후에 힘이 없어 보일 수도 있구요

차라리 날개부분만 구입하셔서 끼우시면 무척 저렴하답니다
천장쪽의 레일은 그대로 놔둔채, 날개는 떼시고
새로 구입한 날개를 똑똑 소리날 정도로 끼우시기만 하면 됩니다
날개부부만 구입하시면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택배가 가능하므로 어디든지 배달해 드립니다

저에게 쪽지 보내주시면 연락해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콩콩]

그걸 한장씩 빠실려면 어려울 텐데요...
일단, 한장씩 걷어낸 버티컬을 차곡차곡 겹칩니다.
그리고, 겹쳐진 버티컬을 반으로 접고, 또 접어, 고무줄로 한 두어군데 헐렁하게 고정시킵니다.
그리곤, 윗님들 말씀대로, 세제 등에 좀 오래 담궈 두십시오.
그렇게 한 덩어리로 만들면, 씻기 좀 편할 거예요.
어떻게, 저의 설명을 접수 하셨나요? ^^;;
근데, 곰팡이는 잘 안 지워질 건데요...
곰팡이는 제거할려면 냉장고에 넣어둬야 한다던데...
참, 그리고, 말릴땐 대충 물기만 좀 빼서 거셔야 할 거예요.
안 그러면, 구불구불해 지거든요.

[꺄아~멀더]

곰팡이 제거가 목적이시라면 팡이제* 사용해보세요
저는 욕조커튼 아랫부분에 생긴 곰팡이때 지우려고 세제에 하룻밤 담궈도 보고 칫솔로 빡빡 문질러도 봤는데 안지워지더니 팡이제* 뿌리고 물로 씻어내니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로빈]

전 안해봤지만 처음 설치할때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세탁기로 돌리는거라고 했거든요.
탈수만 하지말고 그냥 걸면서 말려야 잘 펴진다고 했는데....
일단 세제에 담궈놨다가 잘 접어 세탁하면 될것같던데 저는 어떻게 빼는지 몰라서 못하고 있었어요.

[온강맘]

휴!
지금 막 깨끗이 행궈서 욕조에 걸쳐놓고 후다닥 왔답니다.
위분들의 말씀을 골고루 접수해서 빨았더니 정말 깨끗해지더라구요.
우선 곰팡이제거제를 어젯밤에 더러운곳 (특히 곰팡이가 많이 핀 곳 ) 에 아주 듬뿍(거의 한통 다썼어요) 뿌렸습니다. 아침에 옥시*린과 가루세제 아주 듬뿍 풀어서 종일 담궈뒀다가 조금전에 여러번 행궜습니다.
처음 3개정도 걷어서 가루세제와 주방세제에 담궜다가 곰팡이가 잘 안 지워져서 솔로 여러번 문질렀더니 옆의 솔기가 조금 풀어지더라구요?
님들의 조언 감사합니다.
82cook만세 혜경샘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