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하나더...

[둥이맘]

9월에 이사를가는데 우연히 새 냉장고가 생겼어요...
지금쓰고 있는 냉장고가 10년은 되었지만 아직 말짱한데 어찌해야될지..
10년이나 되어서 남주기도 뭐하고 ..  새집부엌쪽 뒷베란다에 두고 쓰면 좋을것도 같은데..
냉장고가 2대가 돌아가면 전기료가 어마어마하겠죠???
김치냉장고도 없고 기타 소스나 곡류도 냉장보관하면 좋을것도 같은데 선뜻 판단이 되지않네요..
현명하신 의견 부탁드려요..

[미스마플]

2000년 이전에 만들어진 냉장고가 그 이후에 만들어진 냉장고보다 더 잘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제가 최근에 냉장고때문에 골머리를 썩은 일이 있어서 수리하시러 온 분에게 좀 오래된 냉장고(두대 놓고 삽니다)는 속을 안 썩이는데 왜 산지도 몇년 안 된 냉장고가 이러냐고 했더니.
그 분이 그러시네요.
요즘은 기술이 하도 발달해서 냉장고가 딱 몇년이 되는 순간 작동이 안 되게도 만든다고. 그래서 2000년을 기점으로 그 전에 만든 가전제품은 오래오래 쓸수 있게 아주 잘 만드는게 목표였는데 그 이후엔 모든 보증기간이 끝난 시점에서 몇년만 더 돌아가고 딱 멈추게 만드는게 목표라고 합니다.
모든 브랜드가 다 그렇다고 자기도 가전제품 사려면 소비자나 마찬가지로 그런 물건 사야 한다고 투덜거리시더라구요.

저라면 걍 두대 돌릴거 같애요. 저희집 두번째 냉장고는 김치도 넣고, 한국에서 보내준 건어물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주 식품 보관찬장겸으로 씁니다.
생각보다 일년동안 냉장고가 사용하는 전력도 비싸지 않은 편이더라구요.
한국제품이라면 더 전력소모가 적을거 같은데요.

[쇼어]

저희집엔 냉장고가 3대입니다,,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입니다.
부모님과 살림 합치느라 그리되었지만요.
냉장고는 늘 수록, 주부일은 많아지고, 잡다히 정돈못해 버려야할 식재료들은 점점 많아집니다.
냉장고 한대였을때엔, 한대에 맞추어 식재료를 조절하지만, 김치 냉장고 더해 두대가 되니, 그만큼의 분량이 천연덕 스럽게 늘었어요.
그리고 냉장고<살림합치느라>한대가 더하니, 3배가 되더군요.
어디가더라도 별 부담 안느끼고 식재료 구입하여 척척 쌓아둘 공간이 있으니 그리 되더군요.
한대로 운용되던 시절을 늘 그리워 합니다.

[watchers]

김치냉장고도 없으시다면 그냥 두대 놓고 사용하세요.
냉장고 텔레비젼 컴퓨터 같은 가전제품은 전기료가 글케 많이 나오는건 아니라더라구요.
순간 전력을 많이 잡아먹는 가습기 전기주전자 이런류가 훨 많이 든데요.
곡류랑 건어물 김치 등등등 보관하시면 잘 사용하시게 될꺼 같아요.

[헤스티아]

저는 엘지 김치냉장고(냉동고와 김치칸있는것)와 250리터짜리 냉장고 있는데, 식구가 작아서 김치냉장고로 모든 일을 다 해결하고 250리터 냉장고(혼수인셈)는 저장창고용도로 쓰고 있어요..

[민지맘]

쇼이님 말씀에 동감합니다...그리고 냉장고는 오래된 것일수록 전기세가 거의 세배~두배 차이납니다.
94년도 삼성 사계절 냉장고가 전력이 92키로와트 였는제 작년에 산 지펠은 용량도 큰데 40키로 와트거든요...
저도 지금 양문형 하나 쓰는데 늘 적다고 생각하면서도 저지르지 못하는건 이놈의 냉장소 청소와
쌓여갈 음식들때문에 꾹 참고 있어요...나중에 냉동고는 한대 사고 싶어요..

[sunrise]

평소 나오는 전기세 한번 살펴보시구요,둘 공간이 있으시다면
쌀이나 기타 저장성식품들(부피큰것들) 냉장창고용으로 쓰시면 좋을것 같아요.
금방드실것들(문 자주 열게되는)은 새냉장고에 넣어 쓰시고요.

[둥이맘]

감사합니다. 김치냉장고 생긴셈치고 두대다 활용할까봐요..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으면 좋을텐데 전기세 감당이 안되면 그때 처분하죠 뭐.. 현명하신의견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