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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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스텐^^ (더불어, j님께 질문)
엄두 못내던 스텐 팬을 이곳에 와서 용기를 얻고 아미쿡 공구 마지막 날 주문했지요...
사실, 그동안 이 곳에 스텐 후기들을 보면서 같은 이야기들을 참 많이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스텐 팬을 기다리면서 새 팬으로 연습하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점심에 전골 팬을 꺼내들고 계란 후라이를 했습니다. 물론 늘어 붙었습니다. ㅡㅡ;; 그래도 뒤집개로 긁을 정도는 되어서 위로를 삼았죠.
그리고, 저녁에 두부 부침에 도전 했습니다. 물방울 구르는 게 하도 이쁘길래 입으로 한참을 불어대며 놀다가 두부 한 쪽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당연히 붙어 있을 줄 알았던 두부가 뒤집개를 대니까 쪽 떨어지는 게 아니겠어요. 팬을 경사지게 들었더니 거짓말 좀 보태서 미끄러지는 거에요...^^ 저... 환성을 질러대며 남편을 불러댔습니다. 아주 어렵다는 두부부침을 한 번에 해냈다고... 팔짝 팔짝 뛰는 절 보는 남편의 반응이란... 멀뚱 멀뚱... 스텐팬 위의 두부를 보러와서도 멀뚱 멀뚱... 얼마나 김이 새던지...
그래서, 이 곳에 글을 씁니다. 이 기분 공유할 곳이 이 곳밖에 없단 사실을 깨닫기에... 잠시나마 스텐 후기 쓰셨던 분들에게 가졌던 제 어리석은 생각을 용서바라는 마음에... (__);
그리고... j님 첨 뵙는데 맘대로 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답변 주시길 바라면서 질문 드립니다.
두부를 부치는데 약한불로 했더니 코팅팬처럼 노릇하게는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중불 정도로 키웠더니 늘러붙는 것 같구요. 두부부침이 원래 더 노릇하게는 안되는지 아님 제가 못하는 건지요. 그래도 코팅팬처럼 겉만 익는 게 아니라 속까지 익는 느낌이고 정말 맛있긴 하던데... 그리고 두부를 부치고 난 팬에 기름이 남아 돌던데요. 그것보다 기름을 적게 넣어도 될까요?
또 한가지 질문, 살돋 어디선가 님이 올리신 사진 중에 스텐 뒤집개가 있던데 얍실해서 좋아보이던데요. 어디 제품인지요. 구입은 쉬운건지요. (82에 올라온 물건들 중에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제품도 많기에...)
님들이 얼마나 읽으실지 모르지만 횡설수설 글 길게 적어서 죄송합니다. 두부부침 성공에 흥분해서리...
그리고, j님 질문도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그래도 가능하시면 답변 부탁드릴꼐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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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비에나
'05.7.10 9:13 PM오~ 그 어렵다던 스텐 두부부침을 한번에 해내셨군요
자랑하실만 하네요
저두 요번 아미쿡 공구 끝날쯤에 주문해서 사은품으로 스텐팬 받기로 되어있는데 걱정이에요
과연 잘 쓸수 있을지 모르겠어요2. 푸우댁
'05.7.10 9:58 PM사비에나님 당연히 되실겁니다.
저라는 애 모~든지 늦되는 애거든요.
정말로 감각 떨어집니다.
제가 되면 거의 모든 사람이 되는 겁니다. 걱정 접어두세요...^^
그리고 82에서 제 글에 첫 리플입니다. 감사 감사 ^^ (저 유치하죠? ㅡㅡ;;)3. 찐빵마누라
'05.7.10 10:54 PM두부부침 할 때는 두부를 받쳐서 냉장고에 하루저녁 놔둬 물기를 빼주면
더 쉽고 빨리 노릇노릇하게 된답니다.
다 아는 사실인감~~4. J
'05.7.10 11:44 PM^^ 안녕하세요...
'푸우댁'님이 올리신 '푸하하하~'로 시작되는 제목의 글을 보고 뭔일인가 놀라서 들어왔습니다. ㅋㅋ
물방울 굴러가는 거 이쁘다고 구경하시는 동안 시간이 충분히 지나서 팬이 아주 예열이 잘 되었군요.
처음 예열해보시는 다른 분들에게도 마구 권장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하하
두부를 약불에 부치다가 중간에 불을 세게 올리셨기때문에 달라붙은 거랍니다.
두부는 수분이 아주 많은 재료기 때문에 불이 웬만큼 세도 잘 타거나 하지 않아요.
빨리 노릇노릇하게 부치시려면 처음부터 약불 말고 중불에 부치세요.
스텐팬에 두부를 구우면 오히려 빨리 노릇노릇하게 되는걸요
어떤 재료든지, 중간에 불을 키우면 달라붙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반대로, 붙었을 때에 불을 끄거나 줄이면 도로 떨어지기도 하고요. ^^
기름은 적게 넣어도 됩니다.
처음에 익숙해지는 꽤 오랫동안, 스텐 팬에는 더 많은 기름이 필요한 것처럼 느끼실 수 있답니다.
그러나.... 예열만 잘 되어 있으면 기름 적게 넣어도 상관 없고요, 기름이 잘 줄지 않음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살림돋보기에서 보신 뒤집개 사진은 아마 스텐번개 때의 사진이었을거예요.
그게 좀 얍실하죠. ^^
컷코 툴 중에서 뒤집개인데... 보셨다시피 넓고 얇아서 음식 뒤집기에 아주 편해요.
브랜드가 문제가 아니라 얇고 넓고 게다가 탄력까지 있는 뒤집개라면 어떤 것을 쓰시든지 좋을거예요.
빼먹은 것 없었죠? ^^
첫 시도에 성공하신 것 축하드려요~~ 상은 없어요~~~ ㅎㅎ
.5. 오월이
'05.7.11 12:51 AM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다들 글도 잘쓰고 리플도 빼어나게 잘들 쓰세요.
J님도 스텐에 대해서뿐아니라 구석 구석 맛깔스럽고 세련(?)되게 표현하십니다.
감탄이 되는군요..
멋있어요. 다들6. 제주새댁
'05.7.11 1:00 AM원글님 남편께 자랑하는 걸 상상하면서 막웃었어요
남푠이 그런 즐거움과 희열을 알겠어요? ㅋㅋㅋ
우리끼리 공유하는 즐거움같네여..^^
축하해여~~7. 푸우댁
'05.7.11 7:48 AM같이 즐거워 해 주시고 답 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
8. 로즈
'05.7.11 9:08 AM아..중간에 불을 키우면...달라붙는다...부분에서 공감..^^;
아미쿡 후라이팬 사은품으로 받고..생선구워봤는데..
또르르~ 물방울..구경하고 넣었다가 중간에 더 잘익으라고 불키웠더니 달라붙더군여..ㅎㅎ
그런거였군여. 담에 다시 해봐야겠어요.9. J
'05.7.11 9:31 AM위에서 어떤 재료든지 불을 중간에 세게 하면 달라붙을 수 있다고 썼는데....
대략, 민감한 생선, 두부, 계란, 볶음밥 등이 그렇답니다.
부침개 같은 건 중간에 불을 세게 해도 안 달라붙어요. ^^10. sonoma
'05.7.11 8:02 PM저도 오늘 토요일에 받아서 오늘 첨으로 해 봤는데
성공해서 무지 기뻤는데 ......
우리도 열심히 쓰다보면 J님 같아 지겠지요?11. 지니사랑
'05.7.11 10:41 PM저도 중간에 불 키웠더니 달걀과 두부가 달라붙더라구요^^
음식치라서 팬을 마구 다루질 못하겠더라구요...
확실히 불 조절이 관건이구요...12. 노을이지면
'11.6.5 1:05 PM스텐팬에 (두부부침, 계란후라이)~쉽게 성공하는 방법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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