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 vs 디오스 김장독

[모카치노]

저희 집 냉장고는 8년된 대* 탱크 입니다
그야말로 탱크같아서 가끔 가장자리부분에 넣은 게 얼기도 하지만 제작년 딱 한번 냉동실 냉기 나오는 부분이 성에 땜에 막혀 다 녹아버린 딱 한번의 오점 외엔 지난 8년간 아주 쌩쌩합니다요~~
서울에 올라와 남동생과 학교 다닐때 엄마가 큰 맘 먹고 사주신 거라 혼수 할때도 새로 안 사고 이제껏 잘 쓰고 있어요
용량은 한 500리터 되나봐요, 그간 잘 쓰던 냉장고인데 82 들락거리면서 집에서 밥 해 먹는 횟수가 늘다보니 냉동실이 턱없이 부족해요..ㅜㅜ
바구니에 넣어 정리한다고 해도 꽉꽉 숨도 못쉬게 넣어놓은 냉동실만 보면 얼른 문 닫고 싶은..
김장독은 95리터 한칸짜리를 제작년에 냉장고 고장나면서 하나 샀던 거 있어서 냉장실은 그리 부족하지 않은데..
얼마전 코스트코 가서 남편한테 삼성 냉동고 괜찮지 않냐구 가격도 착하구~~ 하면서 안 부리던 앙탈도 부려보고 ..ㅋㅋ
그럼 걍 사라는데 문제는 김치냉장고 친구도 한 칸짜리라서 김치 말고도 야채나 과일 넣어두면 온도설정을 자주 바꿔줘야지 안그랬다간 까딱 한눈파는새 얼어버려요
토마토도 한 상자 사서 넣어뒀는데 김치보관 약 으로 했다가 한나줄 후 중 으로 돌려놓고... 이걸 반복-.-
단촐한 식구에 김치도 자주 안 먹지만 냉장고에 두면 금새 쉬어버려서, 한 통밖에 안되더라도 꼭 김치냉장고에 둬야 하고 과일이랑 야채, 햄, 치즈 같은것도 같이 보관하고 싶고...
엘지 디오스 김장독이 냉동고랑 김치냉장고 복합형이라 자꾸 눈이 가네요
하우젠 냉동겸용 김치냉장고는 서랍형이 아니라 패스~~(위로 개폐형 써보니 넘 찾기 힘들구만요)
양문형 냉장고를 구입하기엔 지금 있는 탱크란 놈이 너무도 기세등등하게 버티고 있는지라 패스~~
급속 냉동하고 오래 보관하기엔 냉동고 따로 사는 게 좋다는 김혜경 샘님의 책도 읽었건만...
디오스 김장독에 야채, 토마토랑 얼마 후 도착할 매실 5킬로^^;;; 넣어두면 너무 좋으련만~~
가격이 양문형 냉장고 버금가는지라, 용량은 또 어찌나 아담한지...^^;;
용량이나 커주면 남편한테 당당히 요구할 만 할텐뎅... 쪼끄만게 왜 이리 비싸다요...???
냉동고도 신제품 나오면서 가격도 인*파크 가니까 454000원이더라구요
5월이 가기 전에 둘 중 하나로 쇼부봐야지 안 그러면 물건너갈 거 같아요..
뭘 사는 게 좋을까요, 검색해봤구요, 그래도 다시한번 여쭤보고 싶어서리...

[초연]

냉동 복합 김치냉장고는 별로라고 들었어요.
직접 써보신분이 답을 달아주심 좋겠네요.
양문형 아니시고 그냥 냉장고면 냉장실이 많이 부족하긴 하죠?
일반냉장고+김치냉장고두칸짜리+냉동고
요렇게 세가지 있음 가장 이상적일텐데...-.-
혹시 쓰시던 김치냉장고 드릴때 있으면 전
김치냉장고 딤채 큰걸로 하나 사겠어요(냉동 안되는
^^). 아니고 하나만 사야한다면 냉동고사서 웬만한건 다 얼려버릴래요.ㅋㅋ

[미야]

움하하.. 초연님이 말씀하신 가장 이상적인 상황 바로 저희 집이네요..^^
괜히 기뻐서 칭찬 받은거 같아서..^^ 기분 좋아 글 남깁니다..
편하긴 해요~

[모카치노]

초연님 말씀이 실은 맞는 말씀인데, 디오스 김장독이 날렵하니 디자인이 이뻐서 끌리더라구요
딤채 서랍형 110리터짜리 위에 냉동고 올려놓으면 위험스러울까요??
기왕이면 서랍형으로 사고 싶어서요.. 가격은 그렇게 두개 사도 디오스 김장독정도밖에 안 되니깐..
고민 해보고 확정되면 또 글 올릴께요, 감사드려요

[순순이]

저 그거 쓰고있어요
자리차지안하구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