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코의 고메이왁 질문이요...

[양성심]

평소 잘 알고 지내시던 분의 집에 놀러갔다가 고메이왁을 보고 계속 아른거려서 사고 싶은데 너무 고가인지라 여러 고수님들께 여쭤봅니다
제가 결혼할때 산 테팔 냄비며 후라이펜을 모두 버리고(저희 남편은 조금만 코팅이 일어나도 무조건 버리라고 합니다. 안좋다구요) 다시 좋은 것을 하나둘씩 사려고 하는데 그만 컷코의 고메이왁을 보고 말았지요
그분은 컷코의 모든 것이 다 있으시지만 다른 것보다 고메이왁이 여러 용도로 쓸 수가 있을 것 같아서요
특히 보쌈을 해주실때 보니 그냥 양파만 깔아놓고 고기덩어리 그냥 올려놓으니 기름쪽 빠지고 너무 맛이 좋게 되더라구요.
그 고메이왁에 보리차도 끓이고 아이젓병도 소독하고 온갓 요리가 다 된다고 왕추천해주시던데

사용해보신 다른 분들은 어떻던가요?
혹시 가격은 좀더 저렴하면서 이만큼 좋은 다른 추천제품은 없으시나요?

[J]

^^고메이왁이라서 기름쪽 빠지고 맛있는 수육이 되는 것이 아니고요.....
컷코가 수봉현상이 있는 저수분요리 쿠커라서 그런 것이랍니다.
양파 없어도...모든 저수분 쿠커에는 수육 아주 잘 됩니다. 저는 늘 고깃덩어리만 달랑 넣고 해요.

그리고 사실 수육은 저수분 요리...라고 하기에도 뭣할 정도로 수분이 많아서..
그 요령만 터득하면 저수분쿠커가 아닌 그릇에도 되기는 됩니다.
(물론, 불조절이 관건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불이 세면 저수분 쿠커가 아닌 그릇 안에선 쉽게 타죠)
저수분 요리도 저수분요리 나름이거든요.
수육은 저수분요리중에서도 가장 쉬운 거라서......(고기넣고 불 켠다, 익으면 먹는다...뭐 이렇게요..하하)

가격이 많이 저렴하면서, 비슷한 제품 찾아보세요. ^^
그릇의 원리를 아시면... 브랜드나 모양에 굳이 목숨 안 걸어도 되거든요.
그 그릇만이 그런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님을 조금 두루두루 살펴보시면 금방 아실 거예요.
그 디자인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사셔야겠지만 ^^(형태는 좀 독창적이죠)

그리고 제 생각에... 거기에 보리차를 끓이기는 좀 적당치 않을 것 같아요.
너무 넓적하게 생겨서 액체만 가득 담기는 조리는 좀.....
잡채나 스파게티를 대량으로 할 때, 혹은 뭘 대량으로 조리거나 하는 요리에 알맞아요.
또 식구가 좀 있거나 음식을 많이 하는 집에 알맞고요.
(원래 저수분 요리는 그릇의 3분의2 정도 이상을 채워서 하는 거거든요)
아참, 그리고... 그거 렌지 위에 올려놓으면 옆에 다른 화구들을 동시에 같이는 못 쓴다는 것도 참고하세요.
워낙 지름이 커서요....

[시간여행]

고메이왁 진짜 좋죠 ㅋㅋ전 그걸로 부담없이 손님와도 재료만 씻어서 수육해먹고 닭도리탕도 잘 익고
늙은호박 큰거는 반으로 단호박은 통짜로 빠른시간에 쪄서 먹어요 살때는 비싸다고 했지만 정말 쓸수록 좋은제품이죠

[양성심]

자세히 답변해주셔셔 감사합니다. 좀그만 더 생각해보고 구입해야겠네요.

[행복이가득한집]

정말 쓰기 좋아요
많은 손님 대접할때 영덕게<대게> 4마리 올려서 찌는데 끝내줘요
자르지 않고 다올릴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