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구입하고 싶어요

[박재성]

새 아파트에 이사를 들어 갔는데,

집안도 건조하고 새집 냄새도 많이 나고 몸도 간질간질해서

화분을 좀 사 두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 유행하는 산세베리아, 고무나무, 관음죽 등의 화분을 사고 싶고,

가능하면 화분을 직접 보며(인터넷은 직접 볼 수가 없어서..) 사고 싶습니다.

화분 구입에 관한 노하우를 좀 나눠 주십시오.

구입처(믿을 만한 인터넷 사이트도 괜찮습니다.^^;), 화분 종류 등등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미경]

교보문고에서 선착순 700인가요??
화분준다구하니깐 가까운곳있음 방문하시는게...

[솜씨]

사는 곳이 어디신지?
양재동 꽃시장 가 보세요.
강남터미널에도 화분을 팔지만 예쁘긴한데 좀 비싼편이예요.

거기 한바퀴 돌면서 구경하면 식물원에 온 것 처럼 기분이 좋아집니다.
유행하는 식물들도 굉장히 많구요. (산세베리아, 스파트필룸 같은 공기정화식물들)
가격은 반드시 흥정을 하셔서 구입하세요.

저희도 집에 화분을 많이 키우는데 처음살때 너무 작은것을 사는 것 보다는
좀 실하고 큰 놈으로 사는게 좋은것 같더라구요.

산세베리아도 종류가 많아서 똑같아 보여도 비싼 것은 그만큼 좋답니다.
말레이지아산이 공기정화 능력도 좋고 모양도 예뻐요. 싼 것은 중국산일 가능성이 많답니다.

벤자민 같은 잎사귀가 많은 나무도 좋은데 잘못 키우면 진드기가 생기니 초보에겐 어려우실 수도
있겠네요.

산세베리아는 물을 자주 안줘도 되고 아주 잘 크니까 관리가 쉬워요.
스파트 필룸은 하얀꽃을 피우고 잎이 넓고 반짝반짝 한것이 예쁘구요. 얘도 공기정화능력 있어요.
고무나무나 관음죽도 괜찮아요.
화초들은 너무 물을 안줘서 죽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죽이는 경우가 많대요.

사실때 파는분께 관리법을 자세히 물어보시고 초보시면 간단히 메모를 해 두세요.


화분에 심어져 있는것으로 사면 간단하기는 한데, 화분도 식물성장에 영향을 줘요.
대개 싼 화분은 공기구멍이 막혀있어서 뿌리가 숨을 잘 못쉬고,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고 그래요.
제일 좋은 화분은 토분이나 옹기화분 같은 숨쉬는 화분이예요.

화분도 모양이 예쁜데 싼게있고, 비슷한거 같은데 비싼게 있는 이유가 다 거기에 있답니다.

식물을 처음 키우면 어려워도 자꾸 들여다 보고, 사랑해주면 너무 예쁘게 잘 큰답니다. ^^


참, 양재 꽃시장은 주차료를 받아요. 그게 안좋답니다.
넋놓고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요.

[소박한 밥상]

조금 더 기다리시다가 따뜻한 봄이면 나들이겸 구입하시고
새 집이라 공기정화에 신경 쓰이시면 실내에 위에 적힌 몇 가지...
화분이 많아지면 겨울에는 관리가 힘들고(아직은 낮에도 쌀쌀하고 밤이면 많이 추우니)
봄이면 베란다에 그대로 두고 물주기도 편하고
겨울에는 통풍에 신경 쓰다보면 아무래도 온도도 낮아지고 일조량이 부족하니 키우는 재미가 별로.
실내에서도 하이드로 볼이나 테라리움같은 모아심기하면 간편하게 초록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봄&들꽃]

근처 가까운 가게에서 구입하셔도 나쁘지 않을 듯...
한꺼번에 많이 사지 않고 계절마다 조금씩 사실 꺼라면 단골고객도 될 수 있고...
인터넷 사이트로는 '해조협'으로 검색해보세요...
가격은 잘 모르겠고... 튼튼한 넘들이 와서 무럭무럭 잘 자라요...

[박재성]

위에 분들 고맙습니다.
양재역이나 기타 꽃시장 같은데 가면 운반은 어떻게 하나요?
좀 크면 승용차로 운반은 힘들것 같은데, 배달을 하나요?
아니면 좀 커도 승용차 운반이 가능한가요?

[박선희]

한때 화초에 미쳐 양재 꽃시장 주1회 다녔어요.
알려드리고 싶은건 화분응 좀 큰걸로하고 어린걸 사서 심으세요 크는것 볼때 더 재미지고 작은걸 사니 가격도 싸고 산세베리아 키우기 편하고 덴드롱 넘 예뻐요 전 어린것5개 사서 함께심었더니 올겨울 쑥쑥
전 항상 3개 아님 5개씩 심으면 더 풍성하고 보기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