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기 질문이요...

[현아]

제빵기를 하나 장만하려고 알아보고 있는데요...

오성과 카이젤 중 고민하고 있어요.

카이젤은 소음이 심하다고 하는데, 오성건 조용한가요?
빵 맛은 어느게 더 맛있는지...
두가지를 다 사용해보신 분들은 거의 없을 듯 하지만, 사용후기라도 올려주심 도움이 될 듯 해요.^^

그리고, 가로형과 세로형 중 어느게 사용하기에 더 편리한가요?

[카페라떼]

저는 오성꺼 가로형으로 쓰고 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소음도 그리 크지 않구요..카이젤은 안써봐서 잘 모르겠구요..
빵맛은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틀리지만
전 후회없답니다..금방 해서 먹는 따뜻한 식빵은 정말 듁음이죠..
잘 선택해서 구입하세요..

[트윈맘]

제빵기...카이젤 써요...좀 오래돼서 요즘 나오는 거랑 비교 안되겠지만...저는 98년에 샀거든요...
소음...낮에 사용하시기는 괜찮구요...밤에 조용할 때는 모든 소음이 거슬리겠지만요...반죽돌아가는 소리가 윙윙 납니다...세척기나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처럼 우람하지는 않구요...
제가 써본 결과...빵 맛은 거의 비슷해요...가로형과 세로형이 모양 빼고 맛은 같잖아요...
쓰다 보면 반죽만 제빵기에서 하고 꺼내서 다시 성형해서 만들게 될텐데요...그럴바엔 가장 기본형이 어떨까 싶어요...식빵 맛은 거의 같더라구요...오성은 먹어 보지 못했구요...아는 분 댁에서 산요로 만든 빵하고 떡은 먹어 봤어요...
쨈이나 다른 것들을 굳이 제빵기로 만들고 싶으시다면 몰라도 저는 가장 저렴한 기본형...추천합니다...

[김경희]

이 글 오성제빵기 관계자분들이 보면 싫어하겠지만 오성에 찬물 끼얹는 소리 좀 해야겠네요.

DBM 201 J 라는 모델을 한 3,4년 전에 사서 잘 쓰고 있었어요. 잘못 스위치를 누르면 경보음이 난다든가, 너무 뜨거울때 꺼내다가 화상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등이 없는 은 좀 부족하다 싶었지만 식빵하나는 열심히 구워서 먹었는데 한달 전 쯤 빵이 부풀지를 않아 A/S 맡겼더니 회로를 갈았다고 해서25000원 내고 가져왔어요. 그런데 그러고도 빵이 되기는 되는데 완전히 부풀지를 않는거예요. 몇 번 덜 부푼빵을 먹다가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구정 전에 맡겼는데 오늘 전화가 오기를 회로를 바꾸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실험을 해봤는데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면서 25000원 돌려줄테니 그냥 가져가서 덜 부푼 빵이라도 먹으라는거예요. 반죽기능도 된다고 하면서요.

반죽이 되면 저보고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고 언성을 높였더니, 그럼 여기(수서 A/S센터)서는 안되니 본사에라도 보낼까요 하길래 그러라고 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저 카이젤은 안써봐서 모르겠는데요 오성은 이렇게 되면 아닌거 아닌가요?

고장나서 못 쓸때까지는 잘 썼으니, 괜찮은 제품이라고 해야할지, 자사제품 고치지를 못하니 엉터리하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고장/수리 해프닝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는데요, 지금까지의 사용기는 이러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제빵에 일가견있는 어떤 엄마는 반죽은 제빵기에서 하고 굽기는 오븐에서 굽는데 훨씬 맛있다고 하네요(이 분은 프리믹스 아니고 직접 계량, 반죽한다고 합니다.) 만약 끝내 고치지 못하고 지금 상태로 돌려 받는다면 저도 그쪽 용도로 오성제빵기를 이용해야 할 듯 합니다.

저 오성이나 카이젤하고 개인적으로 아무 관련없고요, 저도 오성 좋다는 동네 엄마 말듣고 구입했었습니다.

어이없죠?

이 이야기의 후속담은 또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홍기맘

[김경희]

그리고 전 좀 큰 빵 만들려고 두가지 모델 중 더 큰 빵 구워지는 모델을 택했었는데, 물 컵은 작은 빵용 컵이라 큰 빵용 믹스를 넣으면 두 번 물을 맞춰서 부어야 하더군요. 그게 귀찮고 계량도 정확하게 안되어서 작은 프리믹스만 해 먹었습니다.
그러니 돈 더 주고 (한 3,4만원 차이 났던것 같아요) 큰 것 살 필요없는 것 같아요.
큰 것용이라면 컵도 큰 것을 주던가 두개를 주던가 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것 등에 세심한 배려를 해야 좋은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홍기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