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학년 딸내미가 얼마전부터 쿠키가 만들고 싶다는데....

[파인]

뭐든지 만들기좋아하는 초등2학년 딸내미가 얼마전부터 쿠키가 만들고 싶다고 귀찮게 하길래
할머니네 있는 비싼 가스오븐이 있어야한다고 겁을 주고는 그냥 넘어가나 싶었는데ㅠㅠ.

오늘 느닷없이 인터넷 검색을 해서는 마치 보물이라도 찾은것마냥 기뻐서 절부르는겁니다
지가 생각해도 몇십만원 한다던 오븐이 이리 쌀수있나 엄마한테 속은기분이 드는지
절 한번 째려 주고는 설명 들어갑니다

이름하야 오븐토스터기......
쿠키가 되는 오븐을 마치 자기가 만든냥 좋아라하는데
사줘도 될까요
쿠키가 잘 구어지는지지않으면 가스오븐을 사내놓으라고 졸를터인데,,,,,,

그리고 허구한날 주방을 들쑤셔놓을 생각을 하니 벌써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어제는 지아빠한테 발렌타인데이 선물한다고 슈퍼에서 허쉬쵸콜렛을 몇개 사다가
녹여서 젤리틀에 만들고는 땅콩까지 망치로 두들겨서 위에다뿌리고
그럴싸한 쵸콜렛을 만들었데 설거지가 장난 아니었슴다~~

아이고 사설이 길었는데 어떤 오븐토스터가 좋을까요?
딸내미가 찾아 놓은건 일렉꺼거든요.
듀플렉스도 저렴하던데 써보신분 조언좀 주세요
꼬마요리사를 위해````^^

[이유진]

오븐토스터로 왠만한 요리들 많이들 하시던데요~ ^^
특별히 빵을 굽는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꼬마아가씨가 쿠키굽는 용도로 쓸거라면 오븐토스터면 훌륭할듯 합니다.
닭고기도 구워드시고 고구마도 구워드시고, 거따가 깨찰빵도 만드시고 뭐..왠만한것들 거의 다 되요~^^

[헤스티아]

오븐토스터로 충분히 가능해요.. 여기 오븐토스터로 검색하시면 정보가 많이 나올거에요..

이왕 장만한거, 쿠키도 굽고, 여러 요리도 하고, 식빵도 토스트해 드시고.. 그럼 좋으실것 같은데요^^;;

그리고, 자기가 만든 설거지는 자기가 치우도록 다짐;; 꼭 받으시구요..

[kidult]

"자기가 만든 설거지는 자기가 치우도록 한다." - 이거 몹시 중요합니다. 흑흑.
딸이 뭐한다고 벌여논 뒷설거지 이거 골 때리고 괴롭습니다.
이상 뒷설거지 전문요원이었습니다.

[꼬금아]

저 같으면 빚을 내어서라도 사 주겠습니다 ㅎㅎㅎ
정말 귀여운 딸래미를 두셨네요.
근데요... 사실 부엌 어지르는 것 좀 귀찮죠...
자기가 어지른것은 자기가 잘 치우도록 가르치면 되지 않을까요?
(사실.. 그래서 저는 백화점 문화센터 꾸러기 요리교실에 보낸답니다 ^^)

[진솔]

사주셔도 될거 같아요. 저는 저렴한 이만원대 듀플렉스 오븐토스터 사용중이에요.
왠만한건 다 돼요. 단, 사용중에 뜨겁게 가열이 되기 때문에 손을 데기 쉬워요.
따님께 충분히 주의시키세요.

[작은정원]

아빠한테 초코렛도 직접 만들어 드리다니...귀여운 꼬마아가씨네요...^^;;
동양매직이랑 필립스꺼 많이들 쓰는데 좀 비싸지요...세로형보다는 가로형이 조금 큰빵도 구울수 있으니 편리할 것 같애요...자리는 좀더 차지하지만...
오븐토스터는 생각보다 빨리 타요, 구울때 옆을 떠나지마시고 지켜보셔야 해요...
듀플렉스는 써본적은 없지만 핸드믹서가 튼튼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