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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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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틴가마 전골팬...이게 맞는 건가요...ㅡㅡ;

| 조회수 : 3,128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11-08 11:43:04
기다리던 운틴가마의 전골팬을 받았습니다.
후라이팬 겸용으로 쓸까 하고...덜컥 주문했지요.

길들이기...그쯤이야 자신있다 큰 소리도 쳤지요..
근데..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제일 중요한건....
내가 지금 하는 길들이기가 맞는 방법인가....라는것...

일단 세제 풀어서 빡빡 씻었습니다.
사실 대충 씻었지요...검은 물이 나오지는 않더라구요..그래서 대충...^^

그리고 가스렌지에 올려 물기를 말리고 기름을 발랐습니다.
검은 그을음 같은 것이 엄청 나오더군요..

그래서 계속 닦아주며 기름을 발랐습니다.
연기가 나면서 이제 검은 색은 안나오고 누렁색...기름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름으로 질이 나는 거라 들었기에..

기름이 흡수될만 하면 또 바르고...계속 바르고...를 반복....
골고루 길이 나라고 자리를 바꿔가면서 길을 냈습니다.

골고루 갈색이 나길래..이제 고만 하자고 불을 껏지요.
설명서에 갈색으로 변했다가 검은색으로 변한다..써있지요.
검은색이 날떄까지 불위에 올려놨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걸릴것 같아서...이쯤에서 고만해야지 했지요.



근데..저의 궁금증은 이제부터입니다.
그 갈색과 검은색이 팬 자체의 색이 그렇게 변한다는 것이겠지요?

기름이 눌러붙어서인지...
젓가락으로 긁으면 갈색의 물질(?)들이 긁어지는데....
수세미로 긁으면 택도 없고. 젓가락으로 긁어야만 나오더라구요.

이게 잘못된 거 맞죠?
그 갈색의 기름찌꺼기 비스무리한 것들을 긁으면 본래의 무쇠 색깔...(진한..회색)이 나옵니다.


욕심을 부린 게 잘못이었습니다.
한번에 길을 내려고 했던... ㅡㅡ;

그 찌꺼기를 다 제거하리라..마음먹고..
팬에 물을 담아 불위에 올렸습니다.
부글부글 끓고 있는 팬을 젓가락으로 긁으니 역시 잘 나옵니다.

근데 엄청 뜨겁잖아요...
물을 버리고 쇠수세미로 긁는데....딱 달라붙어서 안긁어지잖아요..


정말 눈물 나오는 순간입니다.

어찌해야 하나요.

힘들어도 기어이 긁어내서 다시 길들이기 해야하나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랄랄라
    '04.11.8 11:46 AM

    기름을 너무 많이 바르신 것 같아요. 주방티슈로 살짝 기름찍어 꾹꾹 눌러 흡수시킨 다음에
    슬슬 발르면 얇게 잘 발리거든요.. 그렇게 하고 가열하면 기름 싹 먹어서 맨질맨질 깔끔하던데.. 기름찌꺼기가 낄 만큼 많이 바르셨다면 다 벗겨내고 다시 하셔야 할 듯.. 힘드셔서 어째요..

  • 2. 랄랄라
    '04.11.8 11:47 AM

    아참, 그리고 불 젤 약하게 하신 것 맞나요? 불 약하게 오래 가열하셔야 해요..

  • 3. 바다사랑
    '04.11.8 1:24 PM

    제일 빠른건 운틴에 전화상담해 보세요.
    친절하고 사근사근 잘 가르쳐 주실거에요.
    051-244-9941

  • 4. 새초롬
    '04.11.8 3:31 PM

    몇달전에 저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저도 운틴가마에 몇번이나 전화했는지 모릅니다.

    그곳 사장님? 말씀이 전골팬은 쓰면서 길들여도 된다고 하더군요.
    삼겹살을 한번 구워먹거나 하면 딱이라면서
    거기서는 바쁠때는 씻지도 않고 전골팬을 달구면서 돼지비계로 닦아준뒤
    바로 구워서 먹는데요. 그렇게 길들이면 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길들이기 전에는 기름을 좀 넉넉히 두르고 사용을 하다보면
    차차 기름을 거의 두르지 않고도 전을 지질수 있다고 하더군요.
    전골팬은 거의 기름을 두르고 쓰는 거니까 쓰면서 차차 길이 든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전골팬은 오목한 만큼 가운데가 더 뜨겁잖아요.기름도 가운데로 모이구요.
    그래서 전을 할때도 가운데서 먼저 하나 익혀준다음 옆 가장자리로 옮겨놓고
    그러다 보면 옆 가장자리것은 기름기가 빠지면서 더 전하기가 편하다고 하던데..
    저는 그냥 편편한 후라이팬에 한꺼번에 지지는게 시간이 덜 걸리는 것 같아요.

    저도 아직도 전골팬 사용법을 익히고 있는 중이예요.
    성공하시길 빌께요.

  • 5. 구텐탁
    '04.11.8 6:21 PM

    답변감사합니다. ^^
    운틴쪽으로 직접 문의해도 되는데, 아무래도 형식적인 답을 주실것 같아서 여기에 먼저 물어본겨 였습니다. 헤헤..

    답변 참고하고 운틴에 전화했는데요....
    굳이 길들이기 안하고 기름으로 닦아낸 다음에 바로 써도 상관없는 제품이라네요...

    제 얘길 했더니...좀 웃으시면서...
    물붓고 달궈서 불린 다음에 과도같은 칼로 긁어내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ㅡㅡ;
    수세미로는 너무 힘든다고....에구..

    안그래도 아기때문에 여지껏 손목이 부실한데....
    남편더러 애좀 쓰라고 해야겠슴다...

    무쇠팬 정복의 그날까지...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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