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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이사가기 전 준비과정 알려 주세요.

| 조회수 : 2,030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9-17 16:04:07
늘 눈팅만 하다가 용기냅니다.
삶이 참 풍요함을 느끼는 곳이지요.
물질적인 삶도 풍요하고 정신적인 삶은 더더욱 풍요롭고....

집을 내 놓았더니 오늘 보러 온다내요.
32평으로 매매든 전세든 빠른 것으로 해 달라고 했더니 전세를 보러 오나봅니다.
현시세는 매매2억 5500백, 전세는 1억 2500정도인데 어느선에서 타협될지..
아들2명을 두고 있는데 워낙 나이 차이도 있고(중1, 초1), 방도 큰방, 중간방은 남편이 쓰고  있어서 현관옆의 작은 방을 주었더니 두녀석이 함께 생활하기가 불편하더라구요. 그런고로 작은 아들은 식탁에서 공부하고 거실에서 뒹굴거리고 자고 ... 종이접기랑 미술을 좋아해서 엄청 늘어놓거든요.

갈까... 말까..... 1년 고민끝에 '그래 가자. 맞벌이니까 돈걱정하지 말고(사실 엄청걱정 되는 일이죠. 아직까지 대출이나 빚을 갖고 살아본 적은 없었거든요. 좀 덜 먹고 덜 입지하면서...) 4000만원 대출 받아서 46평 전세 가자'   ...제 결정이 현명한 것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어수선하게 사는것이 후회될까봐서요.... 제 결정과 생각 이상한 것 아니죠? (혹 저와 같은 평수이면서 두 아들 키우시는 분 어찌 지내시나요? )


8년전
이 집으로 이사할 때도 신랑 도움 없이 제가 다 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었는지(?) 서류 절차나 짐챙기고 업체 선정하는 것이 무섭네요. 무엇을 먼저해야하는지도 엉 생각나지 않고..
집보러 온다는 전화를 받고 나니 이집이 왜그리 사랑스러운지요.

최근 이사하신분 특히 전세로, 준비과정과 실행과정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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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
    '04.9.17 5:11 PM

    우선 이사업체 선정하시고요.집으로 배달되는 우편물들 주소 옮기고, 인터넷과 전화도 이사한다고 알리고,도시가스는 이사전날 전화하고...그 정도만 하시면...다 포장이사라 특별히 할거 없는것 같아요.^^

  • 2. 담임
    '04.9.17 7:07 PM

    크리스님 넘 감사합니다.
    직장에서 글 올리고 얼마나 댓글을 기다렸다구요.
    잘 메모했다가 유용하게 사용하겟습니다.

  • 3. 키티
    '04.9.17 7:34 PM

    둘째 아이가 자기 방이 생겨서 좋아하겠네요...
    제 친구가 같은 이유로 이사했거든요...살아보니 그 집이 넘 맘에 들어서
    돈모아서 그집을 샀어요....
    담임님도 그렇게 되시길 바랄께요...ㅎㅎ

    이사는 크리스님 말씀대로 특별히 신경쓰이는건 없고요...
    전 도시가스랑 새로들어가는집 도배,장판 이런거만 좀 신경쓰이고
    별로 준비할게 없더라구요...
    전입신고도 이사후에 하면 되니까(새로 이사간집 동사무소에만 신고하면 됨) 여유있고요.

    확정일자 구청에 계약서들고가서 받으시고요..
    이사당일날, 이사들어오는 분한테 그날까지 관리비 정산한 영수증이랑 열쇠랑 주면됩니다.

    참, 에어컨있으시면 그냥 이사업체에 맡기지 마시고요
    꼭 전문업체에 맡겨서 이사전에 따로 옮기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했거든요...
    그럼 이사 잘 하세요~~~

  • 4. 크리스
    '04.9.17 9:30 PM

    키티님 설명을 보니...당일날 할것들이 생각나는군요^^

    지금 아파트 사신다면 관리실에 미리 전화해서...
    이사하는 날까지 사용한 관리비 정산하시고요.
    집주인에게 받을 특별 수선 충당금 정산해 놓으라고 하시면
    이사당일날 아침에 관리실에서 정산하고 영수증 받아서.

    부동산에 가셔서...이사올사람,집주인해서 다 만나서...
    담임님은 집주인에게 특별수선충당금 받고,들어올사람에게 잔금받고,
    들어올 사람에게 열쇠 주시면 됩니다.

    이사가는 곳 부동산에선...나머지 잔금...주고 바로 동사무소 가서 전입신고하고
    확정일자 받고
    (전 남편 신분증을 안갖고 가서...법원가서 확정일자 먼저 받았어요)
    다 당일날 했고요...(그래야 안심된다 하기에)

    에어컨은 저도 여기서 많이 물어보고는...
    결국엔 귀찮다는 이유로 이사업체에 맡겼는데...
    키티님 말씀처럼 조금이라도 문제 있는 에어컨일때는 이중으로 불러야 하니...
    떼가서 설치 마시고...
    담날에 천천히 에어컨 브랜드 as업체 부르시면 되요.^^

    저도 첨 이사해봐서요...10일되었네요...
    그래서 생생히^^

  • 5. 크리스
    '04.9.17 9:32 PM

    앗...집주인이시군요...고럼 특별수선충당금은 제외~

  • 6. 담임
    '04.9.18 12:03 PM

    크리스님, 키티님 넘~~~~~감사합니다.
    님들의 의견을 보다보니 아련하게 8년전 그날이 기억되네요.
    이집으로 이사하던 날 에어컨을 옮기는데 A/S업자를 부르고 이사님센터 사람들 오고가고 하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이사짐 센터에도 전문가들이 있다고 현혹(...)하기에 그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짐을 옮기는 도중 그분이 오셨는데 하는 폼이 영 엉성하기 그지없더니만 피아노 위로 석고 가루와 덩어리를(에어컨 연결 구멍이 없어서 뚫어야 했는데)마구 날리더니 결국은 도배가 되어 있는 엉뚱한 거실(넓은면)벽으로 기계가 튕겨나와 벽을 도화지만큼이나 도려내었답니다. 엄청 화가 많이 나고 속상했어요. 결국 보상을 받고 다음날 삼성 전문가가 왔었거든요. 옮기면서 에어컨 가스도 다 빠진 상태라고 하더군요. 이래 저래 돈만 날리고 맘상하고...
    비싼 수업료를 주고 한수 배웠답니다.
    그런데 집보러 온다던 그분들 자꾸 시간을 어겨 영 맘에 안드네요. 오늘 3시에 온다던데 오늘은 지켜줄라나....

  • 7. 현환맘
    '04.9.18 2:44 PM

    저도 이사온지 3개월 되었는데요.
    빗자루, 쓰레받기, 걸레, 대야... 비누... 이런건 먼저 챙겨놓으셔야 이사 들어오기전에 한번 휘리릭 청소하면.... 나중에 짐들어올 때 편하더군요.
    청소한 곳이 새 집이면 몰라도 이사 나가는 사람이 청소하고 나가진 않지요.
    농이며, 가전제품들 들어오면 구석에 그 많은 먼지덩어리들 치우기가 힘들어지거든요.
    콘센트 위치 잘 보고 가구 배치해야 하니 짐 들어오기 전에 미리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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