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이유

[냠냠주부]

신발에 이어..이걸 사놓고 봄을 드립다 기다리는 중입니다.


민망하니까 한꺼번에는 못 꺼내놓고
(여행이란 이름 하에 얼마나 쇼핑에 매진했는가 드러나니까)
슬금슬금 하나씩만 꺼내놓고 감상 중이지요.

미국의 고모네 놀러 갔을 때

이케아가 가까운 데 있음 가고싶다고 했더니
'이케아?? 아이키아 말하는 거니? 거 싼 물건들 파는데 말야?' 하시며..-_-
데려가 주셨어요.

해서 언니와 함께 갔는데..
코스코 정도 규모의 대형창고형 매장이더군요.
물건...정말 싸고..젊은이들 좋아할만한 실용적이고 튀는 디자인 많고..
암튼 또 혼이 홀랑 나갈려고 해서 참 괴로왔지요.

이곳에서도 역시
짐이 너무 불어날까봐 별 것 못사고
눈물 흘리며 이것저것 만지다 나왔습니다. (후회됨)
전 딱 3가지만 샀는데 ㅋㅋ
이게 그 중 하나예요.

하얀 시스루?? 뭐죠 저 천이?
암튼 야시시한 천에 각종 빛깔의 나비들이 입체로 너울대며 붙어 있어요.
매우 프린세스...죠. 유치한가..요.
커튼 뒤에 저 복잡한 요소들은 눈길 주지 말아 주세요..


실은 어린이 방용 커텐인데
봄이나 여름에 마루 창에 걸어 놓으려고 샀어요..
음..전 마음이 어린이니까...그래도 되겠죠. (네? 닥치라고요? -_-;;)


우리나라 이케아 사이트에서도 팔던데요..
가격은 물론 차이가...해외 운송료..라는 것 등등이 붙으니..좀..
거시기한 가격이에요.


암튼..
이래저래...기다립니다. 봄을.
남들은 올 겨울 푸근하다는데 전 하나도 안 푸근해요. 추워 죽겠어요.

웰컴 스프링.

[jasmine]

신혼집 아니랄까봐 ......염장지르기 2탄이군......ㅠㅠ

[김혜경]

냠냠주부님땜에 못살겠어요...火火火

[빈수레]

음....제가 봄을 기다리는 이유는.....



베란다 청소때문인데.키키키. =3=3=3=3=3

[푸우]

죄송해요,
전 샤워커튼을 왜 베란다 밖에다,,,,=3=3

[아침편지]

베란다에 테이블이 잘 안보여요~
커튼 젖히라고 하심...화나실라나? ^^;;

[냠냠주부]

푸우님 때문에 몬살겠어요......
ㅋㅋㅋ

[깜찌기 펭]

나풀~나풀~ 봄오면 조심하세요.
나비가 다 날아가요...
(닭살 오도도도~ 오를라..ㅋㅋ)

[아침편지]

냠냠님 글중에 야시시한 속치마가 너무 이뻐서 으..내가 왜 진작 이글을 안봤으까 후회하면서 혹시하며 옥션을 가봤더니...흐흐흐 아직두 있습디다..

[아라레]

예뻐요. 근데 저 예쁜 것들이 빨래할 때 다 뜯겨져 나가면 어떡해요....

[나혜경]

저도 이 비스무리한 커텐 있습니다.
나비 대신 꽃이 달린.
우리 딸 공부방에 떡 하니 걸어 놨습니다.
프라하 이케아 에서 샀지요.

[orange]

넘 이뻐요... 저두 나비 좋아하는데.... 신혼집에 딱이네요... ^^

[정원사]

'루이비통 실내화' 처럼 노방 끊어다가 나비 그려넣고 이케아 라고 써놔야지~

엔터에서 냠냠님 글 읽다가 (특히 김복덕!) 주름살 백만개 늘어났어요..물어내세요.
네? 저도 닥치라굽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