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eroy & Boch 좋아하세요?
저는 혼수로 해온 그릇 외에 그릇 사본 역사가 없어요.
수입 브랜드 그릇을 봐도 `음~ 비싸구만' 이게 전부고 아무런 필이 없었지요.
오히려 시어머니가 주신 80년된 일제시대 그릇이며 놋 숟가락 이런데 더 열광해요.
(골동품 취향인가?)
그런데 이 브랜드는 작년에 미국에서 웬 꽃그림 접시가 눈에 들어온 이후로
여러가지 제품들이 하나같이 마음을 흔드네요.
얼마전 외국 출장에 갔다가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할때
연노랑 테이블보에 올라앉은 그릇들이
촌스러운듯 수줍은듯 예뻐보여서 뒤집어보니
오마나~~ 이 브랜드의 Viginia 시리즈 아니겠어요.
3일 동안 이 그릇으로 아침을 먹는게 기분이 참 좋더군요.
그중에서도 티포트나 커피포트가 제일 예뻐서 웨이터의 쟁반에 얹혀
식당을 왔다갔다하는 포트들을 창피한줄도 모르고 고개를 꼬아가며
봤지 뭡니까. 웨이터들이 자기들 보는줄 알았겠죠.
`속지말자.속지말자. 테이블보랑 매치되고 세트로 쫙 펼쳐놓았으니 예뻐 보일뿐...'이라고
마음을 달랬지만 한국에 와서도 아른아른.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보니, 잘 발견되지도 않을뿐더러
이 회사 그릇 리스트에서 거의 꼴찌에 가있는게
아마도 굉장히 오래전에 나온 제품인듯 해요.
요즘 흔히 볼수있는 Switch 나 Twist 시리즈도 아닌것이.
저 워낙에 이런 `꽃 가라'며 노랑색이 취향이 아니었던지라
첫눈에 예쁘다고 덜컥 사놓고 혹시 쓰다가 질리는게 아닐지 조심스럽습니다.
혹시 이 버지니아 시리즈 써보신분 계시나요?
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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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꽃무늬 그릇 어떤가요
글로리아 |
조회수 : 2,144 |
추천수 : 5
작성일 : 2003-11-23 10: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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