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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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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기 바스켓

| 조회수 : 2,307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3-11-22 12:26:57
테팔 튀김기를 샀는데 냉동식품을 튀길땐 괜찮은데 재료를 바로 튀김옷을 입혀 튀기면 바스켓에 온통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아요.
예열도 충분히 했는데 이유가 뭔지 해결책이 뭔지 알려주시와요.

튀김기 사놓고 후회하시는 분 많던데 저도 그 대열에 합류해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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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톱밥
    '03.11.22 12:46 PM

    제가 결혼하고 젤 먼저 산 게 튀김기예요.
    그나마 제일 싸게 전기주전가까지 얻어서 다행이지...
    전기주전자를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잘 쓰고 있어서 남편이 대충 잊어버리고 있지만
    흑흑흑..

    몇 번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튀김옷이 좀 묽어서 그런 건 아닐까요?
    저는 답답해서 나중에 바스켓 빼고 했어요. 냉동 말고는..

  • 2. 오렌지
    '03.11.22 2:05 PM

    톱밥님 제 마음 알아주시네요.
    저 남편이 튀김 안해먹냐구 언제 할거냐구 눈치 얼마나 주는데요..값은 오죽 비싸야 말이죠..흑흑

  • 3. 로로빈
    '03.11.22 3:40 PM

    전 튀김기 너무 잘 쓰고 있는데요.
    산 지는 5년 정도 되었는데요, 내솥, 뚜껑 다 분리되는 형이고요.
    튀길 때 가스렌지에서 튀기면 온 사방에 다 기름 투성이쟎아요. 부엌바닥도 그렇고..
    근데 튀김기에서 튀기면 깔끔하죠.

    저도 튀김기에서 튀기는 종류와 안 튀기는 종류가 있는데요...

    돈까스 한 쪽 정도 튀겨서 아이 줄 때는 튀김기 안 써요. 남은 빵가루 때문에 일일이
    기름을 걸러야하니까요.

    근데 약간 많은 양, 예를 들면 혜경님표 닭튀김이라든지, 고기튀김이라는지, 감자가
    들어간 좀 오래 익혀야 되는 튀김을 튀길 때는 온도조절이 되니까 딱 좋아요.

    닭튀김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죠. 150도에서 은근히 튀겨주다가 약간 건져놓고
    기름을 170도로 올려서 다시 튀기면 아주 색깔로 이쁘고 피도 하나도 안 나오게 튀겨지는데요.

    빵가루 들어간 건 잘 안 씁니다. 빵가루 부스러기가 바닥에 계속 떨어져서 기름이
    까맣게 되는 것 같아요.

    깔끔떠느라 한 번 튀길 때마다 기름을 체에 걸러 다시 보관하고 튀김기를 닦아놓습니다만.
    일단 튀김맛이 더 좋고, 가스렌지 닦고 부엌바닥 닦는 것 보다는 이게 더 쉬운 것 같더라구요.

    제 주변 친구들은 튀김기 너무 좋다고들 다들 잘 쓰는데 82쿡 식구들한테는
    인기가 없네요.

    아이가 어릴 수록 필요한 것 같고요, 그렇다고 필수품은 아니죠.
    전 저희 큰아이 두 살 때 샀었거든요. 걔 맨날 일하는 제 옆에서 냄비 늘어놓고 놀기에
    튀김을 튀기는 게 너무 위험해 보여서 안전하게 먹으려구요. 전 완전히 봉 뽑았어요.

    Life style에 따라 필요도가 달라지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튀김옷 입혀 튀기는 종류 (물기 있는 것)은 바스켓 쓰시면 안 돼요.

    그냥 넓적한 망국자로 건져내세요.

    그 대신 두 번 튀기실 때는 바스켓에 담고 한 번에 촤~악 센 불에서 1분정도 놔뒀다
    일제히 바스켓째 건져 내시면 되지요.

    탕수육이나 다른 중국요리할 때 이 방법 쓰시면 소스가 완성된 순간 방금 튀겨낸 고기를
    타닥 섞을 수 있어요.

  • 4. 톱밥
    '03.11.22 3:50 PM

    저도 당연히 모두 다 분리되는 형을 구입했어요.
    근데 부엌이 좁으니까 다 꺼내서 씻고 말리는 게 너무 버겁더군요.
    세척기를 들여놓은 지금은 조금 생각이 납니다만..
    그래도 한 번 꺼내서 해먹고 기름 비우고 씻고 다시 들여놓고..
    그것보다 작은 팬이 훨씬 맘 편해요.
    좀 튀어도(튀김기도 여는 순간 전혀 안 튀는 건 아니더라구요) 닦으면 되고
    어차피 입에 둘 뿐이라 먹는 양이 작거든요.
    손님이 오면 그때나 쓸까.. 지금은 다시 쓰고 싶은 생각이 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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