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아기 장난감이요,,
이가 8개나 나서 인지 입으로 가져가서 질근질근 씹구요,,
리모콘을 너무 좋아해서 리모콘 기스 장난 아니구요..
치발기도 기스가 나서 엉망진창,,,
이런 아이에겐 어떤 장난감이 좋을까요?
소꼽놀이 할때 쓰는 플라스틱 모형 야채, 과일 이런거 사줄까요?
아니면 그냥 집에 있는 모든 도구를 기스 내도록 내버려둘까요??
지금 우리 아들은 집에 있는 모든 집기가 다 자기 장난감입니다,,
하루는 무선전화기 안테나를 입안으로 쑥 집어넣으려는 순간,, 제가 건져냈죠,,
제가 못봤으면,, 생각도 하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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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스남 어때여?
'03.11.4 1:51 PM기스는 좀 나도 되지만..
리모콘이나 무선전화기처럼.. 손이 많이 가는 걸 입에 넣으면..
위생상 좋지 않을 거 같은데요..
씹기 좋은 원목 장난감이나..
꾸덕 꾸덕하게 말린 당근..
크게 찢은 구운 오징어 같은 걸 주면.. 좋지 않을까요?
플라스틱 같은건.. 아무래도 환경홀몬이 우려되서..2. 깽보
'03.11.4 2:59 PM장난감 중에 최고는 실제로 쓰고 있는 물건들이 아닐까해요.
선물로 들어온 장난감이 많은 편인데 그건 잠시 호기심으로 갖고 놀고
금방 싫증을 내더라구요..
그런데 싱크대 속 스텐레스 망이나 냄비 뚜겅
알록달록 여러가지 바가지(시장에서 물건사면 끼워주는 것) 등은 물리지도 않는지
두드리고 바닥을 때리고(허걱^^)
심지어 자동차라 우기며 안에 들어가 앉겠다고 낑낑(혼자 보기 아까워 웃다 울다합니다)
사실 장난감 사주면서도 찝찝한 마음이....입에 넣고 빨아도 될려나 물감이 빠지는건 아닌가..
살림살이로 놀다보면 그런 걱정에서는 조금 자유로워지고
그리고 단순한 모양이다 보니 갖가지로 응용해가며
혼자서도 잘 놀더라구요...
제일 좋은 점은 부서지지 않는한 장난감에 돈이 들지 않는다는 점.
한가지 곤란한 것은 마트에 가서 주방기구코너에 가면 발걸음을 딱 멈추고는
쉽게 떠나려 하지 않아요...꼬맹이에게 그곳은 놀이터같은 느낌인가봐요.3. 빈수레
'03.11.4 3:19 PM그렇게 이가 한창 나올 시기에 주는 장난감, 많잖아요, 장난감 가게에 가면.
일명 치아발육기라 하여, 애기들 질겅거리는 장난감 있어요.
그건 아무래도 물고 빨고하는거니까 젓병소독하듯 끓는 물에 소독해도 되는 것이구요.
종류도 다양하니까, 아가가 좋아하고 엄마맘에도 땡기는 걸로 잘 골라 보세요.4. 빈수레
'03.11.4 3:22 PM참, "그냥 집에 있는 모든 도구를 기스 내도록 내버려둘까요"라 하셨는데, 집의 도구들의 문제가 아니라 아기의 이가 문제가 된답니다.
유치야 다 빠지는건데~라 하지만, 유치가 건강하고 제대로 나아야 영구치도 건강하게 정상발치 한다니까, 잘 챙기도록 하세요.5. T,T
'03.11.4 5:26 PM저두 그 말에 상처받았어요.. 흑흑~
"그냥 집에 있는 모든 도구를 기스 내도록 내버려둘까요"6. 푸우
'03.11.4 6:24 PM음,.., 기스내도록 내버려 둔다는 제 나름의 의미는 아기가 모든 물건이나 호기심이 나는 것을 탐색하는 것이 빨고 물고 하는거잖아요,,
그래서,, 나름대로의 탐색을 하도록 놔두어야 하나,, 뭐 이런 의미였습니다,,7. 레아맘
'03.11.4 8:16 PM저두 거의 한달에 하나씩 장난감을 샀었는데요. 플라스틱 아기용 레고서부터 나무로 된 고가의 장난감....최근에 산 멍멍거리고 끌고 다닐 수도 있는 플라스틱 강아지까지....
근데 다 하루 이틀 가지고 놀다간 휙~ 구석에 쳐박힙니다.
에구구...자세히 보니 깽보님 말씀처럼 주변에 있는 물건들 중에 플라스틱으로 된것이나( 빈 샴퓨용기, 마스카라용기 , 빈 생수통,메니큐어, cd 등등등) 잼통 뚜껑, 소쿠리 , 카탈로그(먹지 못하게 주의하면서)등을 더 잘 가지고 놀더군요.
이가 간지러워서 자꾸 뭔가를 물을려고 하는것 같아요. 우리 딸도 리모콘 엄청 좋아합니다. 저는 그냥 냅둬요...지금 생각해 보니 잘 닦지도 않았네요...이론!
그래서 저는 요즘 주변에 작고 손에 쥐기 쉽고 삼킬 수 없는 것들이 보이면 따로 통을 만들어서 모아 놓았다가 줍니다.
주걱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뒤집기랑 작은 고무공등도 좋아하더군요.
한번 이런것들로 시도해 보세요. 만약 현우가 잘 놀면 일석이조 아닙니까^^8. La Cucina
'03.11.4 11:53 PM - 삭제된댓글푸우님, 현우가 진짜 하루가 다르게 빨리 커가나봐요 ^^
저도 요즘 관심사가 아기+육아 이런거다보니 잡지책에서 보고 또 월마트나 babies r' us 같은데 가서 보면요...아기들 이빨 날 때 빨고 씹게 나온 마라카라든지 손잡이 달린 여러가지 모양으로 나와 있더라고요. 또는 장난감 중에는 예를 들어 장난감 핸드폰에 안테나 부분을 일부러 부드럽게 만들어서 아기들이 빨고 씹게 할수 있도록 나온거라고..그러더라고요.
이런 것들이 또 물패드처럼 나와서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뒀다가 차갑게 주면 아기들 치아발육에 도움이 되나봐요. 근지럽고 아픈거 덜하고 튼튼하게 자라게...
그리고 아예 팜퍼에선 아기들이 입에 가져갈 물건이나 아기들이 가지고 놀 제품 닦는 약?이 나왔더라고요.
아, 그리고 미국 엄마들은요. 장난감 말고도 당근이나 샐러리 (오이도 괸찮겠죠) 이런걸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뒀다가 아기들 손에 쥐어줘요.
애들이 맛으로 먹는다기보다 어짜피 이빨이 다 나지 않았으니 teething에 도움되라고 그런데요.9. 푸우
'03.11.5 8:46 AM쿠치나님 ~
고마워요,,
저두 당근이나 오이를 얼려서 한번 줘봐야 겠네요,,
근데, 금방 싹뚝 자를듯,,
치발기나 장난감은 싫대요,,
얼마 갖고 놀다가 안갖고 놀고,,
대신 컵이나, 이유식 그릇은 엄청 좋아하구요,,
전화기도 장난감 전화기는 싫대요..
어제도 귤을 줬는데, 뭉텅뭉텅 베어서 입안에 넣고 있어서 그거 빼낸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목에 걸릴까봐,,
근데, 얼려서 주면 그럴 염려는 없겠네요,,
오늘 해봐야지,,,